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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가면 무척 재미난 것들을 보고 영감을 받곤 했어요. 그래서 요즘과 같이 일본 불매가 이슈화되기 전까지는 거의 일년에 1~2번 정도를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와이프랑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많이 실망을 하고 돌아왔어요. 지난 8월에 방문했던 긴자는 사실 좀 실망감이 컸어요.로프트도 그저 그랬고, 무인양품 긴자 호텔도 뭐랄까, 기존에 무인양품이 주던 감동의 폭이 너무 약했다는 느낌이랄까.먼저 제일 실망했던 부분은 신제품이 없었다는 점 이었습니다. 인테리어야 다양한 전후 일본의 레트로 느낌이 이곳 저곳에서 보였는데 이것도 사실 꽤 오래전부터 도쿄 편집샵들에서 보아왔던 느낌이었고요, .......

푸글렌 카페는 원래 노르웨이 브랜드래요. 근데 노르웨이에 1년 살던 시절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브랜드 입니다. 아마도 노르웨이에 있더라 하더라고 그리 크진 않았을 거에요. 원래 일본 애들이 외국걸 들여와서 훨씬 더 멋있게 만드는 걸 잘 해요. 그래서 다른 나라는 얻기 힘든 브랜드도 이상하게 일본만큼은 예외로 라이센스를 잘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책을 쭈욱 일어보니 오너가 노르웨이 라이프스타일에 반했던 모양이에요. 푸글렌 카페 안에도 온통 노르웨이 빈티지 가구로 채워놓았고, 이라는 사이트도 운영하시더라고요. http://www.norwegianicons.no/그렇다면 제일 중요했던 커피맛은 어땠느냐, 하면 그냥.......

제 블로그를 오래 보아온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바로 헤리티지와 로컬 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이 두가지를 적당히 믹스한 예쁜 매장, 멋진 매장들을 오래도록 찾아다니고 있죠. 그래서 북촌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최근 서촌에서 여러가지를 하면서 꽤 재미있는 작업물들을 보여주고 계신 분이 계신데 바로 지랩의 이상묵 대표님이세요. 지랩에서 스테이폴리오를 시작한게 15년이니 꽤 오래되었죠. 그 뒤로 서촌창작소, 한권의 서점 등을 진행해 오시다가 이번에는 서촌도감을 진행하셨어요. 동네에서 이것 저것 그냥 재미있게 하시는 분인가보다, 했는데 내어놓는 작업물마다 무척 흥.......

예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저는 시간이 나면 틈틈이 답십리 고가구 상가를 갑니다. 사실 단 한번도 구입한 적은 없지만 가서 매장 안을 기웃거리면 어르신들께서 친절하게 가구 의 종류, 연대 그리고 그림 보는 법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사실 어르신들께서 또 젊은 사람이 오랜만에 왔다고 좋아하시면서 혹시 까페 하는지 혹은 수집가인지 여쭤 보곤 하십니다. 사실 그냥 관심이 있어서 보는 편인데 저 같은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사실 생각해보면 옛날 할머니 생각도 나고, 어르신들께 괜히 관심 받는 그 느낌 자체도 좋고 해서 더 자주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얼마전 눈에 쏙 들어 오는 보석함 상자 하만날 수 있었어.......

예전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월급쟁이 인생이 다 똑같다는 얘길 하다가 결국 회사원의 삶이란 월급 150에서 600만원으로 올라가는 과정이라 했습니다. 대졸 초봉이라 연봉 2,000만원을 받던 사람이 결국 아무리 잘 나가봐야 임원달고 1억 조금 넘게 받는건데 그래봐야 소득세 35% 떼고나면 월급 600만원 찍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결국 월급쟁이가 꿈꿀 수 있는 최고는 월급 600만원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세상의 변화를 한가지 감지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전문 계약직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어요. 자 어떤 얘기냐면 한국은 기본적으로 일본과 같은 '종신고용제' 사회였습니다. 대리.......

요즘 하루에 서너개씩 문자로 블로그 렌탈 또는 매매 제안을 받습니다. 대부분 카테고리를 빌리거나 아이디을 공유하는 형태인 모양인데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제 블로그가 광고 매체로 꽤 매력이 있나봐요. 찾아보면 정말 많은 블로그 계정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만들어지고 있을텐데 과연 무슨 이유로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고 또 제 연락처는 어떻게 아셨는지 문자를 주시는 걸까요. 사실 전화를 주셔서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을 제안해주시면 저 또한 솔깃할텐데 딱히 전화를 주시는 분은 계시지 않고, 너무나도 궁금해서 두어번 전화를 드려봤는데 전화는 안받으시더라고요. 혹시 이런 비슷한 종류의 마케.......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78073 조수용 대표님만큼 업계에서 평가가 갈리는 사람도 없겠지만 갈어온 행보나 작금의 영향력만 보았을 때엔 대한민국의 디렉터/디자이너 들의 커리어 패스에 베스트 프랙티스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네이버를 떠나 결국은 경쟁회사인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로 취임한 것도 파격인데 박지윤과의 결혼 발표도 무척이나 놀라웠죠. 게다가 본인이 창업한 JOH컴퍼니를 다음카카오에 매각으로 현금까지 챙긴걸 감안해보면 드디어 준재벌 수준의 이너서클로 진입한게 고작 4-5년만의 일이니 말이에요. 그가 가진 다방면의 네트워크나 포트폴리오를 봤을때 내후년 다음카카오를 떠나서 신세계 이마트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