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삼성전자의 광고 캠페인은 충격적인 광고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과거의 가전 광고는 단지 더 크다, 싸다, 효율적이다... 이런 말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설득했습니다. 아니 소비자를 설득했는지는 모르겠고, 광고주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광고쟁이들은 광고주들에게 수 많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와 판매 데이터를 들이밀면서 그래서 이런 크리에이티브로 가야 합니다 블라 블라 했던거죠. 그렇게 수십년 약을 팔아오던 삼성전자가 갤러시에서 약간 달라졌어요. 가전 광고에 패션광고와 같은 감도와 감각을 가미한거죠. 아마 그 어프로치가 꽤 먹혔던 것 같아요.그래서 이번에 백색가전 쪽에서도 그 전철을 많이 참고하려는.......

지인의 추천으로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BAUHAUS AND MODERN LIFE 를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전시와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도슨트 투어가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저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도슨트 투어는 하지 못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전시라서 처음에는 바우하우스 관련 전시가 생기면 와이프를 겨우 설득해서 전시보고 그랬는데 이젠 오히려 와이프가 먼저 ‘오빠 이거 봐봐’ 하면서 링크를 보내주곤 합니다. 확실히 예쁜건 여성분들이 먼저 알아보는 것 같아요. 전시에는 바우하우스를 대표하는 체어와 가구 뿐만 아니라 건축물들에 대한 설.......

8월 마지막 벼룩을 결국 아직 판매 못해서 나머지 아이들과 같이 올려봅니다. 판매되면 바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구매 원하시는 분께서는 댓글 보다는 손전화로 문자 또는 카톡 부탁드려요.1. 셀린느 여성용 반지갑 -35만17년 신강 구입후 꽤 오래 사용해서 사용감이 있죠? 보증서 및 케이스 모두 있습니다. 파비 필로 특유의 컬러 매칭이 눈에 유독 들어오는 상품이었어요. 수납이 꽤 많이 되는데 가죽이 두꺼워서 늘어남이 별로 없습니다. 2. 구찌 마몽 마틀라쎄 카드 케이스 -20만 15만구입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상품 퀄리티는 새상품에 가깝습니다. 앞 2, 뒤 2, 가운데 하나의 포켓이 있습니다. 케이스 있고요 이건 작년에 사놓고 거.......

한 4년전 일본 신주쿠 시장조사 여행을 다니다가 빔즈 재팬이라는 새로푼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하나 오픈해서 꽤 흥미롭게 둘러 본 적이 있습니다. 매장에는 1층에 특산물 코너가 있었고 매월 다른 지역을 선정해서 로컬 푸드와 오미야게 등을 전시하고 있었고 2층~4층은 여성복, 5~6층은 남성복, 7층은 라이프스타일로 꾸며놓았죠. 그 중에서도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2층의 소니, 아이와 오디오였습니다. 모두 빈티지였고 무척 높은 가격이었는데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요. 오토리버스, 더블데크, 50W 등등 화려한 설명용 스티커가 범벅된 디자인은 현재 애플로 대표되는 미니멀리즘과는 거의 대척점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십.......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전 이라는 라이프스타일 소셜앱에서 원고 청탁을 받았습니다.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에 끄적여왔지만 실은 저도 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고, 한옥에 대한 저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시작했습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젊은 부부들의 댓글과 피드백이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나름대로 제가 무슨 한옥 전도사(?)라도 된 착각이 들 정도로 뿌듯하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만의 갬성으로 예쁜 사진과 재미난 글들을 소개한다면 젊은 사람들이 한옥에 많이 살면서 좀 더 쿨하고, 힙하고, 스타일리쉬한 한옥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점점.......

기적적으로 모두 판매 완료 하였습니다.

얼마전 와이프와 같이 도쿄 아리타 1616 매장을 찾았어요. 긴자 근처에 있다고 하고 무슨 임페리어 팰리스 호텔이라고 하길래 구글로 찾아보니 Palace Hotel 이 있고, Imperial Hotel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그 둘의 위치가 가까워서 덜 고생하긴 했는데 아무튼 팰리스 호텔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아리마 매장을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그릇을 몇개 구입해 왔어요. 색도 색이지만 모양이 참 한옥에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세트로 좀 구입하긴 했는데 괜히 또 일본 브랜드라하니 구매가 망설여지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매장 사진 공유합니다. 저와 같이 멍청하게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도쿄역 앞의 팰리스 호텔로 가시면 되어요.

요즘처럼 북촌이라는 지역이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각도로 북촌을 재조명하는 작업들이 한창입니다. 익선동이나 안국동에 힙한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들어오고, 한옥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일면서 새로 리모델링 공사도 몇년 전부터 성행입니다. 이 일대 한옥 공급을 도맡았던 건설업자 정세권에 대한 학계의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인 프리츠 한센이나 블루보틀이 입점하는가 하면, 을 중심으로 한옥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죠. 그래서였을까, 이번에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는 입니다. 일종의 민속학적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