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무리 미쿡 힙스터 버질 아블로가 멘즈웨어 디렉터로 왔다고 하더라도 #루이뷔통 의 정체성은 트렁크죠. 매년 진행하는 루이뷔통만의 특별한 팝업 스토어인 19년 트렁크쇼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트렁크 쇼는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식물원PH 에서 진행되었는데 건축물 자체의 완성도나 미감도 훌륭했고, 이 아우라가 주는 자연적이고 친근한 느낌이 위압적이고 남성적인 루이뷔통의 상품과 잘 어울려 빛이 났던 행사였던 것 같아요. 처음 웰컴 드링크는 샴페인으로 시작을 하고 1층부터 3층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메종오브제에서나 볼 수 있는 훌륭한 루이뷔통의 퍼니쳐 컬렉션부터 다양한 트렁크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롤리와.......

매년 제가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디자인 하우스'에서 주관하는 #행복작당 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이영혜 발행인님의 기획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최근 #행복이가득한집 제호도 바꾸고, 컨텐츠도 젊은 층의 구미에 맞게 세련된 젊은 부부들도 많이 소개하면서 올해는 그 로케이션 헌팅을 한남동으로 했더라고요. 사실 매년 가보는 행사 참가자로서 감히 평가를 하자면 기존에 비해 동선이 너무 길어지면서 행사 자체가 너무 고행이 되어버렸고, 브랜드 스폰서 리스트들이 예전과 달라지지 않는 등 그 감흥이 많이 감소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이 훌륭한 컨텐츠들도 많았고, 뛰어난 분들.......

집에 두고 쓸 작은 책상 하나가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 #USM 책상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바우하우스 에 한참 빠져서 이것 저것 알아보던 차에 그래 바로 이거야, 하고 딱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금 사는 집에도 수납장을 요걸로 맞추었기 때문에 그 무시무시한 가격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조합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서 설마 TV장 가격이 나오겠어? 하고 알아보았죠. 먼저 ebay 독일 사이트에서 알아보았더니 중고 시세가 약 800~1,000유로 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2배 정도 되지 않을까 하고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새로 생긴 #스페이스로직 이라는 매장엘 가서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요 조합이랑 똑같이 해주.......

#세운상가 #대림상가 에서 꽤 큰 규모로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아마 제가 본 세운상가의 모습 중에 가장 활기 넘쳤던 것 같아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의 일환이었는데 전체 기획을 #윤현상재 에서 진행했던 모양이에요. 처음에는 자고 있는 와이프 깨워서 "여보 집 근처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있대요 한번 가봐요"하고 그랬는데 정말로 재미있는 큰 행사더라고요. 와이프도 오길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래서 두 바퀴나 돌면서 이것 저것 주섬 주섬 샀더니 한 30만원 어치는 구입했더라고요. 와잎님께서 또 소비 요정이셔서 이번 기회에 야외 테라스에 있는 아웃도어 체어를 바꾸신다고 의자 2개.......

예전에 빈티지 가구를 하시는 한 대표님에게 무척 흥미로운 이야길 들었습니다. 사업 초반에 가끔씩 가구를 배송할 업체가 수배 안되는 경우가 있으면 사장님 본인이 직접 배송을 하기도 했대요. 그런데 초반에 배송을 한두번 가다가 생각보다 고객층이 20~30대 초반이라는 점에 무척 의외라고 생각을 하셨대요. 체어 하나에 100만원 정도 하고, 비싼 테이블이나 소파는 300~500만원까지도 하니 저렴한 가격이라 볼 수 없는데도 이렇게 젊은 사람이 구입하다니, 하고 놀라셨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나중에는 그 집에 들어가서 한번 더 놀랐다고 합니다. 그 집 안에는 정확하게 책상과 기타, 그리고 TV 뿐이었대요. '입주하신지 얼마 안되었.......

패션쪽에 있으면 일본쪽 이야길 자주 들어요. 예전에는 아마 더 심했을텐데 여전히 그런 분위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유명 인스타그래머나 패션쪽 인플루언서들이 일본에서 사진을 자주 찍는게 아닐까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한국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들은 식당이나 카페, 옷가게 할 것 없이 대부분 일본에 오리지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컨셉이든, 디자인이든, 네이밍이든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일본이 나쁜놈이니까 불매해야해, 하는 사람도 옷은 사카이x나이키 를 신고, 언더커버의 티셔츠를 입고, 팬츠는 엔지니어드 가먼츠인 경우가 많죠. 알게 모르게 한국 패션씬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일본.......

드디어 삼청동 상권이 망했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망했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망해가는 중’인 수준이었던 거고, 이제 실제로 망한 것 같아요. 요런 글도 제가 쓴 적이 있네요.https://m.blog.naver.com/ybh820518/220586590668그러면 얼마나 망했느냐, 이게 궁금하실텐데요 삼청동 초입인 에이솝이 있는 곳부터, 거의 마지막 상권이라 볼수 있는 금융센터까지 거의 절반 이상이 1층 공실이에요. 이 정도면 그냥 두 가게중 하나는 비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가 없다는 점이죠. (한편으로는 )삼청동에 살고 있는 저로써는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모릅니다. 그 동안 동네에 주차도 너무 어려웠고, 쓰.......

시부야에 지난해 오픈했던 데상트 도쿄. 최근 Descente 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맞아 마케팅 비용도 엄청 쓰고 있고 도쿄라는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고 리뉴얼을 하기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선 그리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에는 아식스나 오니츠카 타이거보다도 훨씬 잘나가고 있고, 일부 FW 아우터류는 유나이티드 애로우는 물론이고 여러 편집샵에서 별주모델 바잉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불매 이슈때문에 약간 묻힌감이 있지만 한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침체 국면에서 스포츠웨어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방향을 찾아야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됩니다. 제 느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