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있는 친구나 지인 중에 별로 재미도 없고, 늘 변함없는데, 같은 말만 계속하면서 꾸준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진짜배기입니다. 원래 정말 좋은 말, 옳은 말은 너무 당연하고 귀에 익숙해서 새롭지 않거든요. '남에게 받은 만큼 베풀어라', '눈이 마주치면 먼저 인사해라', '공공장소에선 작은 소리로 대화해라'와 같은 당연한 격언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죠. 친한 사람에게 수 차례 듣게 된다면 짜증나고 화가 날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도덕과 상식이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먹고,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내가 알지 못.......

예전에 책상 자랑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글래스 소재에 컴퓨터를 두고 쓰다보니 지문이 자꾸 찍히고, 차가운 느낌이 손목에 그대로 전해져서 매트를 하나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방팔방으로 알아보던 중 호주의 킥스타터로 출발한 #오비키 #orbitkey 브랜드의 데스크 매트를 알아냈습니다. 오랜 설득 끝에 해당 업체 대표님을 제가 담당하는 SMALT 매장에도 입점시키고 저도 이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3개를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한 개는 선물용으로 구입) 깔끔한 디자인도 괜찮고, 선 정리나 하단에 폴더에 보관도 가능한 등 여러가지로 편리한 점이 많아서 추천드려요. 오프라인으로는 수원점과 중동점에서 구입하실.......

19년에 위의 포스팅을 작성할 때만 해도 솔직히 공실이 이렇게 장기화될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 글을 쓴게 이미 2년 전인데 지금 북촌과 서촌의 공실은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진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공실이 장기화되면서 매매가는 아파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해졌고, 월세도 많이 현실화되어서 디자인 스튜디오와 브랜드 쇼룸등이 많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촌과 북촌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잘 된 일이죠. 말도 안되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고, 이상한 양말 가게와 셀카봉 판매하는 가게들이 이젠 거의 그 모습을 감추었거든요. 그 대신 아모멘토와 YULL과 같은 멋진 매장이 들어서고 있으며, 스페셜티 전.......

오피스 체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지난 4월경 프리츠 한센에서 Series 7 Swivel Chair with Arm Rest 를 하나 구입했었으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도 배송이 되지 않았어요. 지난달에 중간 점검을 위해 매장에 여쭤보니 약 10월중순쯤에 받아볼 수 있을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계속 의자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허먼밀러알루미늄그룹 의 #EA335 또는 #EA337 가 낙점되었죠. 그런데 이 또한 400만원을 넘는 사악한 가격으로 인해서 포기해야만 했죠. 그러다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세투체어를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3가지 정도의 장점이 있었는데요, 1. 단순한 조작감 2. 메쉬 소재의 통풍 3. 예쁜 디자인 (가장.......

옷을 정말로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 가장 많이 갖고 있고, 가장 자주 입는 브랜드는 무엇이냐고 물어 보신다면 당연히 #유니클로 입니다. 특히 유니클로의 U 라인이나 엔지니어드가먼츠 기간한정 콜라보상품 나왔을 때에는 릴리즈 당일까지 기다렸다가 매장을 방문하니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꽤 오래전부터 유니클로에서 매거진을 발행해 왔는데 연 2회 발간하는 #라이프웨어매거진이 바로 그것이었죠. 종종 매장에서 들고 와서 읽곤 했는데 표지의 멋진 레이아웃도 훌륭하고 기사의 퀄리티도 놀라울 정도였는데 심지어 표지의 아트웍이 줄리앙오피였고, 한번은 심지어 하루키의 인터뷰가 실린 적도 있었죠. 표.......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라고 하면 #애슐린 #타셴 그리고 #파이돈 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 수 많은 아트북 전문 출판사가 있지만 파이돈 만큼 오래된 역사를 지난 곳은 없을거에요. 그런곳에서 2021년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전문서적을 발간했습니다. 동네이웃이신 #양태오 디자이너께서 선물로 한 권 보내주셨는데 정말 흥미롭게 읽었어요. 멋진 공간을 큰 책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한 편으로 세상에 이렇게 멋진 아이디어들이 현대 인테리어 디자인의 영역에서 소개되는데 국내 상업시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반대로 점점 더 비슷비슷한 느낌 일색으.......

지난해부터 벌룬팬츠와 박시한 티셔츠가 자주 보였는데 올해 여름부터는 소위 #유아인컷 이라는 소년룩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10년정도 전에 일본에서 들어온 #아메카지 의 열풍이 한국을 휩쓸고 간 뒤에 이제 서서히 #시티보이룩 이 점점 대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아웃도어룩도, 스포티룩도 엄청 박시해지고 심플해지면서 컬러웨이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실루엣에는 약간 과장된 느낌이 연출되는 느낌. 여기에 볼캡과 후디와 같은 미국적인 활발함과 천진난만함이 어우러진다면 아마도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시티보이룩이 되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시티보이룩이 유행한다더라, 이런 피상적인 얘기말고 그 이면의 변화를 좀 이야기해.......

와이프가 보통 브랜드에 한번 꽂히면 그 브랜드를 계속 사모으는 편인데 가령 #하바이나스 슬리퍼를 매년 사모으고 있고, #리바이스빈티지 와 #세인트제임스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그렇습니다. 사용하겠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모아두겠다는 느낌이 강한데 또 그렇다고 해당 분야를 공부해서 파거나, 고가의 컬렉션을 모으는 그런 느낌은 또 아니에요. 여튼, 그런 그녀가 3년전쯤에 플리마켓에서 #클리어무드 라는 브랜드를 만나게 되었고, 이후로 계속 클리어무드를 집에 사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종종 제가 업로드하는 테이블 세팅에 자주 등장하고 있죠. 실제로 예쁘고, 내구성도 강한데다가, 위생적인 느낌도 좋아서 즐겨쓰고 있습니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