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름 인생의 변환점으로 삼을 만한 것들을 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가령, 46일 전에는 제가 #금연 을 시작했는데요, 그 동안 몇 차례의 금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주일에 한 두번은 흡연을 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금연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주 깔끔해요. 지난 46일간 단 한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거든요. 아마도 최근 꽤 의미있는 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난 수영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것도 한달 전에 시작했는데 그 동안 고민만 하다가 허리에 좋은 운동이 뭘까 고민하던 중 시작했습니다. 청운초등학교에서 주 2회 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조만간 와잎님 필라테스가 끝나면.......

일전에 #플레이팅쿠킹스튜디오 방문해서 베이킹 했던 이야기를 포스팅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양식을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두 개의 메뉴를 배우고 또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의 메뉴는 감바스와 스테이크파스타였어요. 정신 없어서 조리할때 사진을 따로 찍어두지 못했는데 요기 정리된 포스팅이 있네요. 느낀점 세가지 1. 미리 만들어보고 가면 실력이 팍팍 늘거 같음 2. 평소 요리와 관련된 것들 정래해서 물어봐야지 3. 내가 만든거 한 주뒤에 바로 복습하자 앞으로 매달 한번씩은 쿠킹스튜디오에서 배워보려고해요. 비용이 살짝 부담되긴하는데 그래도 요리는 아이가 생기기 전에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

한국 #부동산 의 거래방식을 가만 보면 거의 외환 거래와 비슷하단 느낌을 받아요. 가령, 평단가와 역과의 거리 등과 같은 계량화된 시세로 매물의 가치를 재단하죠. 이건 거의 한화를 달러로 교환할 때랑 비슷한 느낌에요. 정성적인 요소는 거의 감안되지 않고 오로지 정량적인 것으로 가치가 측정됩니다. 가령, 건축가가 누구고, 인테리어는 뭐고, 집이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는 거의 하나도 감안되지 않죠. 그냥 (평단가 x 면적) 이 다에요. 예전에 알고 지내던 갭투자자께선 지방 아파트 거래할때 가서 보지도 않고 계약한 적이 있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혹시 #아파트 거래만 그런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단독주택 의 경.......

얼마전 유튜브로 PD수첩을 보다가 이런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 궁지에 몰린 자영업자에게 '평점을 좋게 해주겠다' '유명 블로거들을 불러 매상이 확 뛰에 해주겠다' '상위 노출되도록 해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 광고비만 낼름 챙기는 일당들이 소위 '광고대행업'이라는 업종으로 합법적인 사기를 치고 다닌다는 내용이에요. 하단의 링크를 달아두었으니 한번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뭐 법률적인 기초상식이 없는 제가 이번 사건을 두고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한가지, 과연 식당 주인의 입장이 억울하기만 한 것일까, 하는 부분에서 곰곰이 생각해.......

뭐 별건 아니고 그냥 제가 집에서 커피 보관하는 방법 좀 알려드리려 했어요. 홈카페가 요즘 유행이라는데 사실 커피라는게 집에 #네스프레소머신 이 있으면 대체로 그냥 캡슐로 마시게 되고, 또 그러면 선물로 들어온 원두나 구입해둔 원두가 서서히 유통기한이 지나고, 맛고 변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저의 경우엔 커피 원두 분쇄한 것을 그냥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합니다. 그래야 자주 생각이 나서 약간 번거롭더라도 여과지로 내려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를 어떻게 하면 예쁘게 보관할까 하다가 결국 예쁜 #이케아 솔루션을 찾았지 몹니까. 가격도 아주 착해요. 그래서 원두 300g 을 핸드드립용으로 갈아서 넣으면 딱 맞게 들.......

제 친한 두 친구 모두 각자의 집에 하나씩 둔 조명이라 사실 #판텔라 #panthella 를 보며 받았던 느낌은 일종의 클래식 아이콘이라기 보다는 그냥 흔한 조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루이스폴센 코리아 본사에서 지사장님께서 진행하신 프레젠테이션과 쇼룸의 멋진 조명들을 둘러 보고는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고, 지사장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곧 지구 조명시장을 지배(?)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빛을 파는 것이 아니라 빛을 디자인한다는 그들의 비젼도 멋졌고, 신제품 발명과 매출 향상에 애쓰기보다는 후세에게 물려줄 유산(heritage)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의 지향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

"어라? 죽은건가?" 지난 겨울 월동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였을까요? 레몬 나무가 돌아가셨습니다. ㅠ 단 한번도 결실을 맺지 못한 아이인데 결국 이렇게 저 세상으로 가셨네요. 와잎님과 마당의 과실수 친구들을 한번 이번엔 잘 키워보자 했는데 결국 블루베리와 금귤만 남게되었네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지난주 날씨가 좋아 겸사겸사 와잎님과 함께 #종로꽃시장 에 한번 가서 보고 결정해기로 했습니다. 사실 양재 꽃시장이 규모로는 훨씬 크지만 가격이 그렇게 싸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를 못했거든요. 혜화동 #충신시장 맞은편에 도로를 불법점유(?)하신 행상들이 계신데 30~40개 부스로 장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아보니 종로 꽃.......

어제 성수역에 주차장 찾다가 우연히 #카린지 라는 카레카츠 전문식당을 하나 찾았는데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도쿄 빈티지와 레트로의 느낌인데 그린 컬러의 캐노피부터 뭔가 '나 좀 봐줘'하고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입구에서 회전 입간판을 보며 외부 파사드 사진 한 장을 찍고 안에 들어갔는데 아니 이게 웬걸, 천장의 에어컨 공조기의 존재감과 메뉴 자판기의 디자인이 '나 알지?'하는 표정이더라고요. 알아보니 이곳은 바로 #프릳츠커피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조인혁이 작업한 #카린지 라고 합니다. 가격도 혜자로웠을 뿐더러, 직원들의 서비스나 밀려드는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조리 속도와 서빙은 오래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