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안고 있는 목표가 하나 있었다. 책쓰기다. 이미 블로그와 관련된 한 권의 책을 낸 상태였다. 회사 여름휴가를 이용해 원고 작업을 시작해, 결국 퇴사 후 완성본을 내놓을 수 있었다. 책을 내는 과정이 만만치는 않았다. 원고를 수차례 뒤집었고 그보다 더 많이 내 속이 뒤집혔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걸까. 그럼에도 첫 책을 냄과 동시에 또 다른 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나의 대학 및 회사 생활을 바탕으로 쓰는 에세이였다. 그러길 몇 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다 한다 해놓고 계속 미뤄왔다. 도중에 몇 번의 시도를 했으나 이내 곧 중단되고는 말았다. 내 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가장.......

나와의 대화를 위한 '셀프 인터뷰'를 시작하며.A : 잠시 생각을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B : 왜?A : 삶에도 사업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선택할 시기라는 느낌이 들어. 직관적으로 말이야. 내면을 파헤친다며 조사하고 공부했던 내용들도 한 번쯤 정리를 해야 될 것 같고. 너무 벌여놓기만 했어.B : 그래. 한 번쯤 잠시 속도를 늦추고 정리를 할 때도 필요하지. 정신없이 나아가느라 자신조차 놓쳐버리면 안 되니까. 우선 삶 전반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떤 삶을 살고 싶어?A : 음... 잘 살아야지. B : 잘 산다는 게 어떤 걸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다만 도덕 교과서 같은 대답은 금지!A : 알았어. 음... 역시 중.......

우리는 계속해서 과거를 답습하는 삶을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더 열심히만 하기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2019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실 분을 모집합니다. "새로운 나를 만드는 법, 리부트" 워크샵에서는 4시간 동안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과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설계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는 내면 변화의 원리를 배우게 되고요. 1day 워크샵을 마치고 나시면 2019년 한 해 내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그림이 그려져있을 겁니다. 대신 4시간동안 강의와 워크시트 작성과 대화와 상상에 최대한 몰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더 많이.......

618번째 책리뷰《운 좋아지는 사람 vs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 저자 요코야마 노부하루는 초등학생 때 라쿠고가협회(일본 전통 예능의 하나) 회장의 제자로 입문, 최연소 프로 라쿠고카가 되어 TV, 라디오, 각종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닛폰신판에 입사해 영업 사원으로 일했고, 소프트뱅크 파이낸스로 이직한 뒤 그 활약을 발판삼아 한 금융 그룹의 임원과 사장을 거쳤다. 이후 독립해 대표 이사로서 회사를 경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 천명의 면접자와 수 만명의 경영자를 만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중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인 '운' 을 다룬다. 제목 그대로다. .......

우선, 생각하고 정리하기 귀찮았던 것들을 하게 되어서 매우 뿌듯하센요! 이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중요한 것들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지금 당장부터 할 일들이 많아 설레네요! 좋은, 귀중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리부트 워크샵 참가 멤버 지난 주말, "새로운 나를 만드는 법, 리부트" 워크샵을 마치고 왔습니다. 토요일엔 워크샵을, 일요일엔 모임을 운영하느라 연달아 강남의 같은 장소에 다녀왔네요. 워크샵 4시간동안 온 힘을 쏟고 나면, 일요일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나면 때론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말이죠. 강연, 강의, 워크샵 등은 더욱 그렇습니다. 저에겐 꽤 많은 에너지를 쏟는 일이.......

어린아이 한 명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그 아이는 해야 할 숙제가 있는 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 고심 중이라 했다. 각종 숙제들로 고민했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학교에서 숙제를 받으면 어느 정도 가늠을 해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면 될지 나름의 견적을 내보는 것이다. 때로는 어려운 숙제도 많았지만, 내 생각대로만 된다면야 양질의 결과물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숙제를 완성하는 일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자, 여기까지는 내 생각이다.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 매번 가늠을 하고 견적을 내지만 매번 제출일이 다가와서야 잊고 있던 숙제를 하느라 정신없었다. 그전엔 뭘 하고 있었던 것인가 후회한들 이미 시간은 흘렀다. 과거의.......

2019년. 이제는 진짜 변화를 만들어가실 분을 모집합니다. 올해 역시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실 겁니다. 열심히 의욕을 다지고요. 그런데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변화가 없다면 노력의 양만 탓하지 말고 방법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보통 원래 했던 방식을 답습하니까요. 그 방식을 더 열심히 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니까요. 자기계발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고 계실겁니다. 이번 워크샵은 도구나 방법론만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원리를 익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제 삶을 바꾸고자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강의, 책, 교육, 인터뷰... 수 천만원을 투.......

이사를 하고 나면 그 주변을 몇 바퀴 돈다. 앞으로 내가 살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해인사로 템플스테이를 왔을 때도 이 레퍼토리는 반복됐다. 나름 며칠 묵다 가는 곳이라고 그 주변을 둘러보며 해인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주위에 내가 이용할 시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살폈다. 주위 환경에 조금 익숙해질 때쯤이면, 아니 익숙해지기도 전에 나는 떠나야 한다. 그렇기에 더욱 주위를 둘러봤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한정되었음을 알면 이렇게 사람이 움직인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처음 해인사 도착 후, 어느덧 관광객의 숫자도 많이 줄어들 시간이었다. 이제 곧 저녁 식사다. 고대하던 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