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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

블로그"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에 대한 검색결과8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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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문채원, 왜 시청자를 멘붕에 빠뜨렸을까

    강마루(송중기)가 한재희(박시연)에게 달려갔다. 재희는 마루의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렸고, 마루는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다른 한 손으론 흐느끼는 그녀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쌌다. 누가 봐도 애틋한 연인 포스. 하필 그 광경을 멀리서 서은기(문채원)가 눈물을 글썽이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은기의 독백.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기억의 장난이 있다. 기억은 쉼없이 윤색되고 퇴색되어진다는 것. 내 기억은 그럼 온전한 것일까. 내 기억은 믿을 수 있는 것일까. 그 날 내가 본 것 무엇이었을까.’ 8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8회의 엔딩이다. 18회 엔딩을 보고, 순간적으로 ‘뭐지?’라고 생각하며 멘붕에 빠진 시청자가 많았을 것이다. ‘은기가 또 마루를 오해하겠구나.’라는 느낌이 왔을 법 했으니까..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9 08:3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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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박시연, 왜 매력이 죽었을까

    “서은기(문채원)가 돌아왔다.” 7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7회에서, 주인공 강마루(송중기)가 그렇게 세 번이나 되뇌었다. 은기가 돌아왔다고. 세 번씩이나. 반복이란 지루함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착한남자 17회는 지루했다. 답답했다.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서은기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다. 그럼에도 은기는 그 사실을 마루에게 숨겼고, 마루는 눈치를 챘음에도 불구하고 모른 척했다. 은기가 사실을 말하고 처분을 내려주길 기다렸다. 시청자도 기다렸다. 하지만 은기는 끝까지 마루에게 기억을 모두 되찾았다고 말하지 않았고, 대신 강마루가 태산그룹 한재희(박시연)의 내연남이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잘못된 정보를 언론사에 뿌렸다. 그 소식은 인터넷을 뒤덮었고, 생방송 뉴스 속보로 ..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8 02: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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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의 조승우 ‘곤장 30대’에 대한 주변 반응

    6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마의’ 12회에서, 마의가 짐승이 아닌 사람에게 시침을 했으니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누군가의 발고로, 백광현(조승우)은 포청에 붙잡혀갔다. 그리고 누군가의 배후에는 이명환(손창민)이 있었다. 그 사실도 모른 체, 강지녕(이요원)은 아버지 이명환에게 마의 백광현을 구해달라며 포청에 압력을 넣어주길 기대했고, 이성하(이상우)는 사랑하는 누이 지녕이 속상하고 슬퍼하는 건 차마 볼 수 없어, 광현을 도우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지만 끝내 결실을 맺진 못했다. 백광현에게 곤장 30대가 주어졌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 그렇다면 광현의 엉덩이를 곤장으로부터 구해줄 사람은 누구일까. “한대요.”, “두대요.” 묵직한 곤장형벌이 시작됐다. 서너대 맞았다면, 누군가 갑작..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7 09: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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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의 김소은, 공주의 포텐터트린 연기

    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할 수밖에 없는 것. 5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마의’ 11회에서, 마의 백광현은 흉만으로 의식을 잃은 동료 강달호 마의에게 시침을 했다. 그럼에도 강마의는 여전히 의식불명에 빠졌고, 백광현은 인의가 아닌 마의의 신분으로 사람에게 시침을 행했다는 이유로 붙잡혀가 목숨을 내놓아야 할 위기에 놓였다. 조선시대에만 발생하는 특별한 사건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현재도 무허가 불법시술, ‘야매’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불법이다. 백광현도 무허가로 시침을 한 것이다. 마의가 아닌 야매 백광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아무리 백광현이 시침을 해서 강마의를 살려낸다고 한들, 그 일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고 불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분명 백광현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 하지만 할 ..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6 10: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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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박2일 엄태웅 '결혼발표' 최대수혜자는?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2일’ 경북 군위 2편의 시작은, 지난 주 추억의 복불복 마라톤레이스에서 1등을 차지한 ‘식탐왕’ 성시경의 폭식정치였다. 성시경은 제작진이 준비한 49개의 반찬 중에, 약 30%에 가까운 반찬을 집어가 남은 여섯 멤버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하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성시경의 폭정을 순서대로 따라한 남은 멤버들은, 결국 7등을 차지한 맏형 김승우에게 고추냉이만을 남겨주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러나 성시경은 다음 날 새벽 장을 보고 아침식사를 자진해서 준비하면서, 전날 감행했던 폭정에 대한 반성의 한수를 두었다. 그리고 주원과 차태현이 성시경을 도와주는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덕분에 언뜻 조촐한 듯 보이지만, 푸근하고 풍성한 ‘1박2일’ 특유의 정이 빛나는 아침..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5 09: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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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강호동 효과, 방송복귀가 중요한 게 아니다

    강호동이 돌아왔다. 지난 달 29일 SBS ‘스타킹’ 녹화를 통해, 강호동은 잠정은퇴를 선언한지 1년 2개월여 만에 실질적인 방송복귀를 알렸다. 공개녹화로 이뤄진 이 날 강호동은, 자숙기간동안 시청자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방송인 강호동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를 기다렸던 시청자뿐 아니라, 각종 언론과 방송매체는 일제히 국민MC 강호동의 복귀를 환영했다. 강호동이 현재 침체된 방송, 예능계를 살릴 것이란 전망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민MC 강호동의 능력치를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는 대목이다. 아무리 1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다한들 말이다. 다만 방송인 강호동에 대한 기대감과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3 12: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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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송중기-문채원, 진짜 사랑을 시작한 키스

    눈부신 가을 아침, 강마루(송중기)는 거실에서 들려오는 연인 서은기(문채원)-친구 박재길(이광수)-동생 강초코(이유비)의 웃음소리에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마루는 침대에 누운 채, 차마 눈을 뜨지 못했다. 너무 좋아서, 행복해서,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서. 그 좋았던 꿈이, 현실이 깨질까 두려워서. 그래서 마루는 말했다. 빌었다. 자신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누군가를 향해. “더 욕심내지 않겠습니다. 더 바라지 않겠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라고.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강마루는 사랑하는 연인 서은기를 만난 세상에서 더는 소원이 없고, 더 이상의 바람은 죄가 될 것이라고까지 생각했다. 그렇게 마루에게 은기는 살아가는 이유였고, 꿈을 꿀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그건 그 언젠가 강마루가 한재희(박시연)를 통해 누렸던, 그..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1-02 08:5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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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종상 신인여우상 김고은, '수지-고아라'의 여유의 차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싹쓸이였다. 30일 여의도 KBS홀에서 신현준-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된 제 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추창민, 남우주연상 이병헌 등을 수상자로 배출하며, 국내 영화제 사상 15관왕이란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를 바라본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과연 ‘광해’가 15관왕으로 싹쓸이해도 될 만큼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영화인가에 대한 물음표다. 그렇다. 실질적으로 여우주연상에 ‘피에타’ 조민수, 여우조연상에 ‘도둑들’ 김해숙을 제외하면 광해의 싹쓸이다. 즉 감독상을 비롯해 스태프에게 주어지는 상 전부가 광해의 몫으로 돌아갔다. 도대체 심사위원들이 ‘광해’가 아닌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다른 영화들을 보기나 했..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31 09: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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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의 김소은, '공주필패' 민폐 역사를 바꾼 러브홀릭 위력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예’라고 답한 다수가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반응은 일단 ‘무시’다. 하지만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이, 아니라는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면, 무시했던 시선은 ‘불쾌함’ 혹은 ‘호기심’으로 나뉜다. 그리고 ‘예’라고 답한 사람들이 ‘아니오’라는 의견에 동조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변화를 예감한다. 2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마의’ 9회에서는, 이천에서 발생한 역병의 원인을 모두가 소의 천연두 소두창이라고 말할 때, 마의 백광현(조승우)은 소두창이 아니라고 말한다. 소두창이라면 사람에게까지 옮겨지는 속도가 이처럼 빠를 순 없다는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서 말이다. 하지만 함께 파견된 의원과 마의 대부분은, 사복시 견습마..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30 09: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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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박2일 시즌2, 강호동도 울고 갈 '예능의 정석'은?

    별 기대없이 보기 시작한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2가, 이제는 매주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만큼 시즌2는 배꼽 빠질 정도의 재미를 끊임없이 양산하며, 매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방송된 ‘경북 군위’편에서도, 시청자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캐릭터가 잡힌 멤버들은 자신들의 장단점을 여과없이 드러냈고, 이를 바탕으로 신들린 듯 웃음을 제조했다. 강호동도 울고 갈 1박2일 시즌2의 ‘예능의 정석’을 보는 듯 했다. 1. 오프닝에선 사활을 걸고 망가져라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예능이든 드라마든 오프닝은 중요하다. 아무리 중간이 재밌어도, 시작이 지루하면 채널은 돌아간다. 1박2일 시즌1에서의 오프닝은 늘 활기가 넘쳤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더라도, 강호동의 넘치는 에너지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29 08: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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