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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백년의유산 유진, '설마'를 '현실'로 만든 장면?
시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된 며느리의 울부짖음. “3년간 피를 말렸으면 됐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6일 방송된 ‘메이퀸’후속 MBC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회는, 멀쩡한 며느리 민채원(유진)을 정신병자로 둔갑시킨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의 회심의 미소. 이 사실을 알고도 침묵하는 채원의 남편 마마보이 김철규(최원영)에서 시작한다. 과연 이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민채원은 시어머니 방영자의 지속적인 멸시와 폭행, 남편의 잦은 외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영자는 며느리 채원이 제시한 이혼사유가 장차 주식회사 ‘금룡푸드’의 오너가 될 아들에게 피해를 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음모를 꾸민 것이다. 며느리를 정신병원에 가둠과 동시에 모든 이혼의 책임을 며느리에게 떠넘기려는 ..추천 -
[비공개] 안방불패 조인성, 과연 송혜교의 구세주될까
‘살고 싶어 하는 내가, 죽고 싶어 하는 여자를 만났다.’ 지난 31일 SBS연기대상에서, 2013년 2월 13일 첫 방송될 ‘조인성-송혜교’ 주연의 수목드라마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우들은 차갑고 강렬했다. 반면 영상은 따뜻하고 세련됐다. 예고 영상만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기대이상이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의 연출 김규태-작가 노희경 콤비가 야심차게 내놓은 SBS 새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 출연진으론 노희경작가의 페르소나로 꼽히는, 배종옥-김태우-김규철-송혜교-김범으로 작품안에서 호흡을 맞추기에 무리가 없고, ‘응답하라 1997’로 떠오른 신예 에이핑크 정은지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조인성의 합류는 천군만마. 조인성이 누구인가. ..추천 -
[비공개] 연기대상 김남주-손현주, 같은 눈물 다른 느낌
전날 MBC연기대상 안재욱 ‘무관’ 효과 때문일까. 이변은 없었다. 31일 열린 KBS연기대상은 김남주를, SBS연기대상은 손현주를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시청자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추었다. 그럼에도 정작 연기대상을 받은 당사자 김남주-손현주는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같은 눈물임에도 조금은 달라 보였다. 왜 일까. SBS연기대상 손현주의 눈가는 뜨겁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이런 상이 나한테까지 왔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 이면엔 화려한 축제, 방송사가 주최하는 연말 ‘연기대상’이 품은, ‘상업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어느 순간 작품이 아닌 시청률, 배우가 아닌 스타를 쫓는 상업성 짙은 연기대상의 무대 정상에서. 그래서 손현주는 시청률에선 ‘신사의 품격’에 밀렸지만 ..추천 -
[비공개] MBC연기대상 무관 안재욱, 웃지 못할 미스테리
30일 열린 시상식에서, ‘마의’의 주인공 조승우가 연기대상을, ‘해를 품은 달’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관심을 모았던 주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연속극 부문’ 남자 김재원(메이퀸)-여자 한지혜(메이퀸), ‘특별기획 부문’ 남자 조승우(마의)-여자 성유리(신들의 만찬),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김수현(해를 품은 달)-여자 한가인(해를 품은 달)에게 돌아가, 총 6명의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의 영광(?)을 누렸다. 연기대상 1명에, 최우수연기상 6명이면, 연말 시상식으론 상다리가 휠 정도다. 그만큼 2012년 MBC드라마가 흥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시청률 40%를 넘긴 해품달의 주인공 김수현-한가인을 비롯, 메이퀸 김재원-한지혜, 신들의 만찬 성유리, 마의 조승우까지 최우수연기상이란 밥상에 사이좋게(?) 숟가락을 얹질 수 ..추천 -
[비공개] 메이퀸 마지막회, 올해 최고의 오글장면은?
23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메이퀸' 마지막회에서, 친딸 천해주(한지혜)앞에서 모든 악행을 반성하며 장도현(이덕화)은 자살을 택했다. 해주는 도현에게 "아버지!"라 부르짖으며 그의 자살을 막으려 했지만, 끝내 도현의 선택을 지켜 보며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 장도현의 죽음은 예고된 것이었다. 그는 부와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심지어 해주가 자기 딸인 줄도 모르고, 그녀를 죽이려 했던 자가 장도현이었다. 37회 엔딩에서는 도현이 직접 해주를 목졸라 죽이려 했고, 아내 이금희(양미경)로부터, 해주는 "당신 딸이야!"라는 말을 들은 뒤에야, 자신이 탐욕이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메이퀸' 결말은 드라마의 정석대로, 장도현의 뼈저린 반성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해소되는, ..추천 -
[비공개] 공지영-박진영, '지식인'보다 '딴따라'가 낫다?
이번 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를 지지했던 소설가 공지영이,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크게 실망한 듯,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며 트위터 올린 내용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나치'라는 비유가 도를 넘었다며 질타했다. 누구보다 문재인후보의 열성적인 지지자였던 공지영의 입장에선 박근혜후보의 당선이 달가울 리 만무하다. 때문에 이번 대선결과를 두고 충분히 실망할 수 있다. 화날 수도 있고, 울 수도 있다. 그리고 트위터에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치 치하'라는 표현은 너무 과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종종 선거를 스포츠에 빗대곤 한다. 스포츠가 많은..추천 -
[비공개] 박근혜대통령 당선, 종편방송이 SNS를 이겼다?
19일 이뤄진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후보로 당선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故박정희 대통령을 잇는 부녀대통령이 탄생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광화문광장에서 당선소감으로, 민생대통령-약속대통령-대통합대통령을 재차 강조했다. 100%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국민에게약속했다. 사실 투표율이 75.8%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출구조사 발표직전까지는 문재인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투표율이 높다는 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야권성향이 강한 국민들의 투표참여가 높았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발표된 출구조사는 박근혜후보의 우세..추천 -
[비공개] 남자의자격 김국진, 불편했던 정치보복
‘만약 나에게 권력이 주어진다면?’ 1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남자의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절대권력’이란 소재로 리더가 되기 위한 멤버들의 욕심과 이를 둘러싼 권력다툼이 벌어졌다. 나이순으로 리더를 뽑는다면, 기존의 리더이자 맏형 이경규의 몫이 되겠지만, 이 날 만큼은 나이의 구별없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민주적 절차인 투표를 통해 리더를 새로 뽑았다. 그 결과 남격의 2인자 김국진이 총 3표를 받아, 새로운 리더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때문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김국진은 서열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김준호와 주상욱을 최측근에 놓고, 그동안 각을 세웠던 이경규를 서열상 막내로 강등시켰다. 동시에 비록 정권교체에 앞장섰으나, 평소 이경규의 수족노릇에 최선을 다했던 이윤석-윤형빈을 토사구팽하고, ..추천 -
[비공개] 골든글러브시상식, 같은 ‘야구여신’ 다른 대접을 하나
지난 11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승엽-박병호-장원삼 등, 각 포지션별로 2012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은 10명의 선수들에게 골든글러브의 영광이 돌아갔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따로 MVP를 뽑지 않기 때문에, 선수 한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진 못한다. 그럼에도 네티즌사이에 엄청난 주목을 받고, 화제가 된 스타가 있었다. 바로 시상을 하기 위해 참석한 여배우 홍수아였다.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홍수아는 성형의혹이란 논란속에, 최근 몰라보게 예뻐진 인형같은 미모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그 여파가 골든글러브시상식까지 미쳤다. 이종범과 함께 등장한 홍수아는, 글래머임을 부각시키는 노출 강한 핑크드레스를 통해 여신의 포스를 자아내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이 날 참석한 핫한 ..추천 -
[비공개] MBC연기대상 김수현-안재욱-조승우, 최대 변수는 누구?
지난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MBC드라마가, 올해는 선방이상의 결과를 내놓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MBC수목드라마의 저주를 한방에 깨부순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를 넘는 신드롬급 인기로 2012년 상반기를 수놓았다. 뿐만 아니라, 월화드라마에서의 강세도 두드러져 빛과 그림자-골든타임-마의로 이어진 황금라인은 드라마왕국 MBC의 부활을 알렸다. 여기에 현재 시청률 20%를 넘기며 고공행진중인 주말드라마 ‘메이퀸’과 해품달 이후 동시간대 1위를 재탈환한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힘을 보태고 있다. 표면적인 시청률만 놓고 봐도 2012년 MBC드라마는 매우 흥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연말에 방송될 2012 MBC연기대상에서 누구에게 상을 주어야 할 지, 행복한 동시에 난감한 고민이 시작됐다. 일단 지난 2011년 ‘드라마대상..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