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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제작소

뉴스 평론가 안병도(니자드) 경제경영서 <애플을 벗기다> 출간. 베타뉴스, 메트로신문, 리뷰타임스 기자 역임 이메일은 catchr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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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통신비 절감을 위한 경쟁제체를 만들려면?

    요즘 뉴스를 보면 종종 등장하는 사건이 있다. 기업간의 독과점에 의한 가격조절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다.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해야 할 라이벌 기업들이 관계자를 통해 몰래 연락하면서 제품의 가격을 어느 선으로 하기로 정해두고 조절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격으로 보통 수년간 억대의 피해를 소비자에게 입히곤 한다. 문제는 이런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다고 해도 소비자로서는 아무 것도 보상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피해를 입었지만 업체들이 늦게나마 내는 과징금은 국가가 받는다. 국가에서 받은 과징금을 소비자에게 다시 나눠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렇게 독과점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도 고발제도 때문이다. 독과점 사실을 먼저 털어놓는 업체에게는 과징금이 전액 면제되는 제도에 의..
    공상제작소|2012-11-19 06: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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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잘라파고스 현상이 한국에 주는 교훈은?

    보통 어릴 때의 경험은 성장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인생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예컨대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성장하던 1980년대는 일본 전자업체의 전성기였다. 워크맨을 비롯해 경박단소를 앞세운 일본 전자제품은 전세계를 강타했다. 소니와 파나소닉 전자제품은 그 당시 가지고 싶은 전자제품의 대표적 브랜드였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아마도 지금의 청소년들은 일본전자제품에 대해서 별 감흥을 받지 못할 듯 싶다. 음악을 들을 때, 휴대폰을 쓸 때 일본의 브랜드는 어디서도 힘을 쓰지 못한다. 하다못해 각 가정에 놓은 텔레비전도 일본 브랜드는 거의 없어지고 있다. 소니 전자제품을 쓴다고 선망의 눈으로 쳐다보는 일 따위는 완전히 사라졌다.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이런 일은 굳이 일본에만..
    공상제작소|2012-11-18 06: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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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좋은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 최적화란?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시대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더구나 요즘은 각종 매체가 융합되면서 공의 틀에서 벗어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보통이다. 언제나 궁극적인 목적을 되물어가는 습관을 들이자. 예를 들어서 플랫폼의 특징에 충실해야 한다. 그런데 왜? 무엇을 위해 충실해야 하는 것일까? 특성을 살려서 더 재미있고 효율적인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럼 재미있고 효율적인 컨텐츠는 왜 필요한가?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필요하다면 플랫폼의 특성을 뛰어넘으려고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존 플랫폼의 특성을 생각하며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발전이다. 플랫폼의 특성을 뛰어넘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혁신이다. 혁신은 훨씬 어렵지만 한번쯤 도전해..
    공상제작소|2012-11-16 06: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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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넥서스4, 우리가 싼 스마트폰을 거부한다고?

    예전에 내가 들은 말 가운데 인상깊은 것을 하나 소개해보자. ‘유통을 지배하는 자가 결국 승리한다.’ a는 것이다. 이 말을 좀더 쉽게 풀어보면 어떻게 될까? 소비자를 직접 대하는 자가 이긴다는 뜻이 된다. 이 말 안에는 모든 긍정적인 뜻과 부정적인 뜻이 전부 들어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물건을 만들거나 발명한 사람을 가장 높이 친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발명한 사람이나 전화를 발명한 사람 말이다. 둘 다 미국 사람인데 라이트형제와 그레이엄 벨이다. 그러나 이런 두 사람이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라이트형제가 그후에 비행기 사업으로 성공했던가? 아니다. 결국 두 사람은 발명자였을 뿐 실제로 비행기로 승리한 자는 직접 그것을 만들어 팔고 승객을 실어 나른 항공사와 여행사다. 벨은 이름이라도 남겼다. 벨연구소는 이후 몇 차례 ..
    공상제작소|2012-11-1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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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이폰이 보안기기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흔히 하는 농담이 있다. 악의가 가득담긴 댓글인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아무런 관심도 없기에 아무 댓글이 없는 '무플'이라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하는 말은 그냥 흘려듣기 좋은 말이 아니다. 애플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안다고 하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흔히 간과하는 것은 애플의 역사다. 이제까지 그것은 거의 스티브 잡스의 역사와 동일한데 그나마 이제는 팀쿡이 만들어가는 역사이기에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 성격을 근본부터 바꾸기는 어렵다고 하듯이, 기업성격을 어느날 근본부터 바꾸기는 어렵다. 못믿겠다면 애플 직원에게 전부 양복을 입고 출근하라고 해보자. 아마 그건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말해도 지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애플의 고착..
    공상제작소|2012-11-14 07: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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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삼성과 애플의 제품전략, 차이점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어떤 일의 결과를 비교해서 둘 사이에 그 결과치만큼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굳이 말하고 싶어한다. 어려운 비유를 들 것도 없다. 쉽게 말해서 어릴 때부터 우리는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비교상대인 ‘엄마친구 아들’과 비교당하며 살아왔다. 항상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스포츠에도 만능인 ‘엄친아’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는 항상 그런 엄친아에 비해 열등한 인생이었나?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나름의 전략과 개성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주 단순한 결과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따지는 비교가 가능한 것이 아니란 뜻이다.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플에 대한 시선을 보자. 애플은 최악과 최선을 넘나들며 극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기억이다. 한때 애플이 내놓은 매킨토시는 엄..
    공상제작소|2012-11-13 06: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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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좋은 컨텐츠, 오디션에서 배워야 할 점은?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보통은 양복을 입은 심사관이 긴 책상을 앞에 두고 들어온 사람들을 날카로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광경이 생각날 것이다. 바로 대기업 면접이다. 딱딱한 분위기에 긴장감은 최고이며 재미는 전혀 없다. 그러다보니 ‘홍길동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라고 물으면 ‘네! 저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상하신 부모님 아래서 성실하게 자랐으며…’ 라는 입사면접 매뉴얼에 적힌 답안을 늘어놓는 경우가 태반이다. 똑같은 질문에 똑 같은 대답이 반복되다 보니 누가 누구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이것과는 정반대 이미지를 지닌 단어가 있다. 바로 ‘오디션’이라는 것이다. 연극배우 오디션을 비롯해서 신인가수 오디션 같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사람을 뽑는 방식이다. 여기서는 톡톡 튀는 것이 중요하다. ..
    공상제작소|2012-11-12 06: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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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SNS를 넘어선 마케팅, 스퀘어드 캠페인.

    우리가 보통 하는 말 가운데 ‘말은 쉽다!’ 라는 표현이 있다. 어떤 것이든 말로야 충분히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실천해서 효과를 보는 것은 정말 어렵다. 또한 추상적으로 그냥 ‘지혜롭게 잘 해보겠다.’ 라고 표현해버리면 그야말로 어떤 난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한계를 넘어라. 라든가 보다 발전하라. 는 말은 누구든 할 수 있다. 혁신이 필요하다. 는 말도 누구든 쉽게 내뱉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말하는 것처럼 쉽게 실천하기는 어렵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있었던 어떤 것과도 다른 아이디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광고, 이익이 아닌 감동을 주는 마케팅 등등 현란한 문구는 많다. 그러나 정작 그 문구에 딱 맞는 기법이나 캠페인은 그야말로 몇 년에 한 번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어렵다. ..
    공상제작소|2012-11-1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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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의 구글 젤리빈 고소, 결과는 어떨까?

    IT의 역사에 있어서 중대한 갈림길이 되었던 재판이 몇 가지 있다. 그리고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룩앤필 소송이라고 불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재판이다. 이 재판에서 사실은 매우 간단했다. 애플은 MS의 윈도우가 맥의 운영체제를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도 부정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 개인용 컴퓨터 가운데 그래픽유저 인터페이스 방식을 사용한 컴퓨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재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겼다. 여기에는 주요한 이유는 단 두가지였다. 1.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의 계약서에서 그래픽유저 인터페이스의 사용권을 이미 얻었다. 매킨토시용으로 오피스를 개발하기 위해 맺은 계약서 가운데 교묘하게 해석할 수 있는 항목이 있었다. 2. 애플이 주장하는 유..
    공상제작소|2012-11-09 06: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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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의 미래전략, 통합칩의 개발 방향은?

    좋은 평론이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무조건적 찬양이나 단순한 비평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나온다. 요즘 IT블로그에 재미있는 IT평론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현상이다. IT평론가로서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많아지길 원했던 나로서는 매우 기쁘다. 또한 이제 내가 힙겹게 모든 IT뉴스를 소화할 필요가 없어져서 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필요한 영역이 있다. 그것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 외에도, 미래 방향을 과감히 제시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IT평론들은 그저 좋다 나쁘다 수준의 평가에만 머물고 있다. 정말로 좋은 IT 평론은 과감하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저 구글이 했으니 뭐가 의미가 있겠지. 애플이 성공하고 있으니 옳은 방향이겠지. 라는 전제하의 비평은 아쉬움을 던져준다. 한번 더 의..
    공상제작소|2012-11-08 06: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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