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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플랫폼의 한계에도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면?
컨텐츠가 가장 극단적으로 중요한 곳을 살펴보자. 그것은 바로 게임기 분야다. 게임기는 매우 독특한 플랫폼 특징을 지니고 있다. 비교적 값싸고 간단한 구성으로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컨텐츠는 극단적으로 승패가 갈린다. 팔리는 컨텐츠는 엄청난 이익을 주지만 안팔리는 컨텐츠는 극도의 손해를 준다. 게임 자체는 생필품이나 자원이 아니기에 팔리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게임기에서 가장 성공적인 컨텐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시리즈다. 평범한 배관공의 모습을 한 마리오 아저씨는 달려드는 버섯과 각종 몬스터를 뛰어넘고 밟으며 달린다. 사용자는 게임기에 연결된 패드를 통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리오 브라더스는 어째서 잘 팔렸을까? 패..추천 -
[비공개] 플랫폼의 성공, 킬러컨텐츠에 달린 이유는?
앞에서 나열한 모든 플랫폼의 공통점은 기술에 따라서 생겨난 미디어라는 점이다. 따라서 그 안에 담기는 컨텐츠도 기술발전에 따라서 변화한다. 예를 들어서 전자책은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가장 먼저 생겼다. 녹색화면에 텍스트만 간신히 표시할 수 있을 때부터 책 내용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단지 텍스트를 파일에 담아서 보관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게 여겨졌다. 따라서 컨텐츠는 다만 흑백의 신호만 구별할 수 있는 형태의 책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생기면서 전자책은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의 표시능력이 늘어나면서 컬러와 다양한 폰트를 갖추게 되었다. 나아가서 그래픽과 동영상이 첨가되자 잡지와 그림책 같은 컨텐츠도 생겨났다. 모바일 기기인 태블릿과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가 생겨나면서..추천 -
[비공개] 코미디 빅리그와 SNL,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우스갯거리'란 한국말은 단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영어로 옮겨놓을 때는 깊은 뜻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코미디, 개그, 위트, 슬랩스틱, 조크 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유쾌한 요소가 여기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한때 웃기는 직업군을 지칭할 때 어떤 방송사는 '코미디언'이라고 불렀고 어떤 방송사는 '개그맨' 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소한 문제 같아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매우 본질적인 웃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 그리고 웃기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는 없는 걸까? 하는 고민 말이지요. 천재라고 불린 명배우 찰리채플린의 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초기작품들은 대..추천 -
[비공개] 스티브 잡스라면 정말 팀 쿡을 해고했을까?
진정으로 위대한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세계사를 깊이 공부하게 되면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이다. 언뜻 사람들이 흔히 영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러니까 징기스칸이나 알렉산더 대왕, 카이사르나 세종대왕 같은 사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피상적인 관찰이 아닌 정말 깊은 조사를 거쳐 분석하면 누구를 선뜻 꼽기가 어렵다. 삼국지만 해도 그렇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물리쳤다.'는 말을 낳은 일화를 보자. 촉의 제갈공명이 자기가 죽은 후에도 살아있는 듯이 허세를 이용한 계교를 펼치차, 죽음조차 계략이 아닌가 의심한 사마중달이 절대우세의 병력을 뒤로 물렸다는 이야기다. 이 말은 곧 공명의 우수함을 뜻하지만, 동시에 중달의 우수함을 뜻하기도 한다. 사실 중달은 이미 커다란 전략에서 이겼기에 굳이 전투 하나에서 속았다고 해..추천 -
[비공개] 좋은 컨텐츠란? 플랫폼의 특성부터 파악하자.
요즘 각광받는 개념이 바로 플랫폼이다. 쉬운 말로 '틀'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다. 그것을 몇 가지로 분류해서 특성을 알아보자. 이 플랫폼의 특성에 딱 맞는 컨텐츠를 만들어 공급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컨텐츠가 될 것이다. 1. 블로그 :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로운 기록물이다. 그것도 짧은 단문이 아닌 꽤 복잡한 장문을 위한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서 블로그는 인터넷을 통해 기록되고 유포되는 일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일기는 짧게 쓸 수도 있고 길게 쓸 수도 있다. 그림일기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붙일 수도 있다. 블로그의 특징은 이중성에 있다. 블로그는 글로서 개인의 생각을 담은 사적인 내용을 적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와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고 배포할 수 있..추천 -
[비공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철학, 어떻게 다를까?
이익을 가지고 세상을 분류하면 단 두 가지가 있다. 공익과 사익이다. 너무 간단하기에 풀어보자면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내 권리와 이익을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과 세상이야 어찌되었든 내 노력은 보상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뜻이다. 요즘 사람들은 애플이 불어일으키는 혁신에 열광하고 있다. 비록 스티브 잡스가 죽고, 이후 애플의 아이폰에서 다소 혁신성이 떨어지긴 했다. 하지만 애플이 첫 바퀴를 돌렸을 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시작해서 IT산업계 전반에 있어서 혁신을 일으키려는 사고방식은 거대한 수레바퀴처럼 아직은 멈추지 않고 돌고 있다. 문제는 그런 혁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다투어 지갑을 열어 돈을 지불하도록 만드는 그 힘은 그렇게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추천 -
[비공개] 리얼레이싱2,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 추천.
나는 본래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순전히 게임 때문에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어떤 새로운 IT기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주의깊게 보는 것이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왔을 때 쏟아진 수많은 게임은 나를 흥분시켰다. 아이패드1을 쓰고 있을 때는 하루에 게임 1개씩을 다운로드 받아서 했을 정도였다. 아마 그대로 나갔으면 나는 IT평론가가 아니라 게임평론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맥북에어로 교체하고 나서 일이 바빠지자 어느새 게임을 거의 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아이폰 발표회장에서도 소개된 유명한 게임 리얼레이싱2가 내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이제는 옛날 콘솔 게임기의 능력까지 올라갔다고는 한다. 쿼드코어 AP에 2GB까..추천 -
[비공개] 좋은 미디어 컨텐츠란 무엇인가?
현대사회는 상당히 복잡하다. 여기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도 점점 복잡해진다. 게다가 창의적으로 어떤 것을 만들거나 구성하는 것이라면 더욱 많은 생각이 필요해진다. 따라서 미디어 컨텐츠라는 어려운 단어를 보고 독자들은 무엇인가 복잡하고도 심오한 내용이 잔뜩 담겨있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단언코 말하건대 이 글은 철학관련 글이 아니다. 또한 대학교수의 논문도 아니다. 그러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편안하게 읽어주기 바란다. 좋은 미디어 컨텐츠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는 상당히 범위를 한정한다. 그것은 마치 재미있는 액션영화란 무엇인가? 란 주제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명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액션영화가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 또한 그 이전에 대체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추천 -
[비공개]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최고 제품을 보다.
요즘 IT업계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로 '플래그쉽' 이란 게 있다. 깃발이 붙은 배란 의미의 이것은 '기함' 이란 뜻으로 더 유명하다. 기함이란 배들이 모여서 하나의 선단을 이룰 때 가장 중심이 되는 배로서 최고 명령권자가 탄 배이기도 하다. IT에서 말하는 기함이란 어떤 회사의 비슷한 제품군에서 최고의 기술을 모아서 만든 최고 성능 제품을 가리킨다. 이 플래그 쉽 제품이 어째서 중요할까? 스마트폰에서 애플이면 아이폰5, 엘지라면 옵티머스G로 대표되는 이 제품에는 그 회사의 최고 기술력이 들어갔기에 소비자들이 그대로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 제품의 기술력만으로 비교해서 그 회사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앞날은 밝은지를 알 수 있다. 요즘 나는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텔레비젼을 탐내고 있다. 소녀시..추천 -
[비공개] 제 3 병원, 의학드라마의 혁신을 보여주다.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혁신이란 말이 유행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이나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발전을 이룩하면 흔히 혁신이라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 정말로 혁신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한국드라마에서 인기있는 장르 가운데 하나는 의학드라마이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는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다. 그리고 사회적 강자의 위치에 가깝다. 반대로 그 의사에게 찾아오는 환자는 약자에 가깝다. 사회적 지위야 어떻게 되었든 당장 생명이 위독한 사람이 응급실을 거쳐 수술실로 오면 그때부터는 의사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사는 기계가 아니다. 각각 야망과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의사가 사연을 가진 환자와 부딪치면서 많은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당연히 긴박감이 넘치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