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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카카오톡이 애니팡 성공을 통해 얻은 것은?
스마트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휴대폰을 바꿀 때 묻는 질문이 있다. 아이폰이 뭔지, 안드로이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스마트폰을 권하는 판매원에게 묻는다. '이거 카카오톡 돼요?' 라고 말이다. 참으로 단순한 질문이지만 이 안에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숨어있다. 우리는 하드웨어 자체가 좋아서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 하드웨어로 하고 싶은 어떤 기능을 위해서 제품을 산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국민 메신저앱 카카오톡은 흔히 국내에서 엄청난 사용자를 가졌다. 뉴스에 의하면 9월 기준으로 6천만을 넘었다고도 한다. 해외 사용자를 포함했다고 해도 어쨌든 압도적인 숫자이다. 카카오톡이 이렇게 잘 보급된 이유를 가장 단순하게 보면 '공짜'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초창기에 메시지가 들어올 때 바로 소리..추천 -
[비공개] 아이북스, 진정한 혁신을 이룩하는 방법은?
전자책의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 시장은 그런대로 커져가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기술의 발전속도와 제품의 혁신이 그에 따라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1이 처음 나오고 스티브 잡스가 전자책을 위한 아이북스를 내놓은 것은 좋은 자극제였다.아마존이 새삼 긴장하고 다른 태블릿 들이 앞다투어 전자책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 때가 가장 좋은 때였다. 그 뒤에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 분야가 바로 태블릿과 결합된 전자책 시장이었다. 그렇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자책은 명쾌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무엇때문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자책이란 미디어 자체가 그렇게 색다른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아예 다른 것이라면 처음 나올 때를 기반으로 해서 깔끔한 형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거기에는 이미 형성된 견고한..추천 -
[비공개] 쉽고도 리얼한 야구를 즐겨보자, 마구더리얼.
가을 야구의 계절, 올해 한국 야구의 최고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무심코 켜도 경기장을 꽉 메운 관중과 그 안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하나의 작은 공을 가지고는 던지고 치고 달리는 야구는 그 안에 모든 운동경기에서 낼 수 있는 전략과 사건들이 담긴 고급 스포츠입니다. 또한 홈런 같은 극적인 요소도 많기에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점수차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 투수와 홈런 타자의 맞대결 같은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요.이런 야구를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 즐기는 건 어떨까요? 이런 생각에 지금까지 많은 야구게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나 게임기로 즐기는 야구는 아쉬운 점이 좀 있었습니다.우선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귀여운 캐릭..추천 -
[비공개] 삼성이 애플 운영체제 책임자를 영입한다면?
내가 어렸을 때 이해하지 못했던 말이 한가지 있다.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는 말이었다.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 분명 현실에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두고 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했다. 또한 이런 건 무슨 '극과 극은 통한다.' 같은 선 문답처럼 느껴졌다.하지만 나는 점점 어른이 되면서 그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과 세상의 생각이 한번 프로그램 되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칩이나 회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은 변한다. 또한 그 생각을 변하도록 상황이 같이 변한다. 그러고 나면 정말로 손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인 사람이 손을 잡고, 절대 갈라설 수 없을 것만 같던 사람들이 갈라선다.때에 따라 이익과 감정이 충돌하고, 그에 따라 상황이 파국을 향해 가는 것은 어디나 공통적이다. ..추천 -
[비공개] 갤럭시 노트2, 얼마나 좋아졌을까?
갤럭시 노트는 참으로 신기한 제품입니다. 삼성에서 내놓은 이 제품은 갤럭시S시리즈와 같은 스마트폰에 5인치 화면을 갖췄고 전자기 유도식 펜 입력이 가능합니다. 애 초에 스마트폰은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4인치 이상으로 화면 크기를 늘리는 것도 대단한 모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3인치대 화면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화면을 늘려오면서 소비자의 취향을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는 다른 5인치 스마트폰과 확연히 다릅니다. 다른 회사의 5인치 스마트폰은 그저 스마트폰 화면 크기만 늘려놓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는 펜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가 가능하고 펜을 누르는 압력 정도까지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에는 반응하지 않고 펜끝에만 반응하는 전자기유도 기술..추천 -
[비공개] 애플의 iOS 책임자 사임, 예상되는 변화는?
냉전시대, 그러니까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이란 이름으로 독재체제를 구축하며 철의 장막을 친 시절이 있었다. 또한 그 아래의 중국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의 이름으로 죽의 장막을 치기도 했다. 모든 정보가 통제된 사회임에도 세계 정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두 국가의 정책과 국가전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이때 폐쇄된 국가인 두 나라의 정책을 짐작하는 수단은 바로 인사이동이었다. 소련의 서기장이 바뀐다든가, 중국의 국가주석이 바뀌는 커다란 변화는 물론이고 그 측근들의 이동과 주요 군장성의 이동을 탐지하고 나면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치열한 분석과 논평이 있었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시절에는 그것이 유일한 수단이었다. 마치 꽉 닫힌 블랙박스를 분석하기 위해서 쓰는 방법..추천 -
[비공개] 24인용 텐트를 혼자 친다고? 실제로 검증해보니?
요즘 화제를 부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화성인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기괴한 취미나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하는 방송입니다. 또한 대단한 특기를 가진 사람을 소개하는 ‘기인열전’이란 방송도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칼날 위에 서는 사람이나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을 소개했습니다.남들이 할 수 없는 어떤 일을 해내는 사람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비행기를 끈으로 연결해 이빨로 끈다든가, 자동차를 배 위로 통과시키는 묘기는 ‘와아’ 하는 탄성이 나오게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방송만이 아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그런 재주를 과시하고 열광하는 자리가 만들어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군용으로 쓰는 거대한 24인용 텐트를 혼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고 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축..추천 -
[비공개] 좋은 컨텐츠, 플랫폼 특성에서 주의할 점은?
개발자들은 흔히 착각한다. 소비자들이 자기가 설계한 대로 컨텐츠를 차분히 즐겨줄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는 그들 스스로가 소비자 입장이 되어서 남의 컨텐츠를 즐길 때는 달라진다. 금방 모든 기능을 쓸 수 없거나 재미가 없으면 바로 컨텐츠 전체를 혹평하는 것이다. 개발자 스스로가 소비자일 때의 입장을 확실히 생각해야 한다. 과도하게 플랫폼의 성능을 앞서가려고 하지 말자.예를 한번 들어보자. 초기 아이폰 앱 가운데 가장 히트친 앱 가운데 맥주잔 앱이 있다. 실행시키면 맥주가 가득찬 잔의 사진이 표시된다. 그리고 사용자가 아이폰을 자기 입에 대고 기울이면 맥주가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줄어들면서 꿀꺽거리는 소리가 난다. 아주 간단한 앱이지만 이것을 만든 개발자는 엄청난 다운로드에 힘입어 굉장한 수익을 올렸다.이 컨텐츠..추천 -
[비공개] 뉴 아이맥으로 분석한 애플의 제품전략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가려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이제까지 우리의 IT발전을 책임져왔던 전통적인 컴퓨터 시장이다. 흔히 PC-개인용 컴퓨터라고 부르는 이 기기는 책상 위에서 쓰는 데스크탑부터 시작해서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 초소형 PC를 포함한다.사실 넓게 본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역시 컴퓨터이다. 제품전략이란 면에서 볼 때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형 태블릿PC, 윈도우CE를 탑재한 PDA와도 같이 종래의 컴퓨터를 소형화해서 목적을 이루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느린 반응속도와 짧은 배터리 시간, 만족스럽지 못한 소프트웨어로 인해 모두 실패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새롭게 구성한 하드웨어와 앱이 소비자를 만족시자 안드로이드 진영이 이를 따라와서 현재의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이 만들어졌..추천 -
[비공개] 책보다 싼 전자책 단말기, 새로운 시대를 열까?
내가 어릴 적,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는 전자시계나 전자계산기도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다. 동네마다 있는 주산학원에서 쉴새 없이 주판 튕기는 소리가 나고, 전자시계 하나 좋은 걸 사게 되면 주위에서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어느새 시대는 발달해서 전자계산기는 동네 장난감 가게에서 싸구려 물건으로 한 개에 만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요즘에는 전자시계나 계산기는 한 개에 몇 천원 주고도 구할 수 있는 저가품도 나와있다.전자잉크를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엄청난 고가품이었다. 디지털 기기가 다 그렇지만 특히 전자책은 그 원조가 되는 종이책이 대략 만원 안팎으로 한권을 살 수 있는데 비해서 수십만원을 넘는 가격으로 인해 부담이 되었다. 물론 전자책 단말기는 한번 사면 수백권을 읽는데 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