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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애플은 왜 아이패드3 명칭을 버렸을까?
예언을 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일반적으로 예언이라는 것은 지극히 종교적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에 따라 갈리는 것이지, 거기에 일반론이나 합리성이 들어갈 여지가 별로 없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언제가 되면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고 했다고 해서 근거가 뭐냐고 되묻는 사람이 있었던가. 하지만 예측은 상당히 어렵다. 예측은 일정한 현상을 모아서 그것을 근거로 법칙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후에 그 연장선상에서 전개방향을 예상해서 제시하는 것이다. 예컨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 상류에 있던 물이 몇 시간 뒤면 하류로 도달해서 하천수위가 몇 미터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예측이다. 인문과학 영역에서도 근거가 좀 아날로그적이긴 해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예측을 한다. 특..추천 -
[비공개] 아이패드용 한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예전 한국에 상영되었던 영화 가운데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란 작품이 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종족과 프로토스 종족을 연상시키는 두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서 싸우는 내용이다. 사실 두 종족 모두가 이전 작품에서는 지구인을 상대로 잔학성을 과시했었다. 지구인은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두 종족에 맞서 싸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종족끼리 싸우는 것이다. 이 영화의 카피문구가 재미있었다. "누가 이겨도 미래는 없다!" 맞는 말이다. 이 두 종족 가운데 누구가 이기든 결국 지구인을 죽이려 할 것이다. 결국 지구인에게 남은 건 절망뿐이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가장 좋은 것은 영원히 두 종족이 서로를 죽이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이다. 지구인은 그 사이에서 적절히 불리한 쪽에 약간 힘을 실어주며 살아갈 수도..추천 -
[비공개] 김문수 도지사, 119 시스템이란 무엇일까?
블로거에게 있어 정치인을 만난다는 것은 성큼 내키는 일이 아니다. 특히 IT평론가인 나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분명 나에게도 정치적 성향이 있긴 하다. 하지만 굳이 IT를 논하면서 내보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정치 포스팅을 따로 쓰면서 당당하게 표출하고 싶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블로거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사실 나는 경기도민이 아닌 터라 굳이 이 자리에 참석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렇지만 하나의 테마가 나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 그것은 바로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사건인 119 소방서 전화 사건이었다.그 사건의 개요는 이랬다. (관련뉴스 "나 도지사라니까"vs"그래서?") 김문수 도지사가 어떤 필요성을 느끼고는 119 긴급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라..추천 -
[비공개] 뉴 아이패드에서 보는 애플의 선택은?
한국시간으로 어제 새벽에 드디어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되었다. 당초 아이패드3, 혹은 아이패드HD란 이름이 유력하던 이 제품은 다소 놀랍게도 '더 뉴 아이패드' 란 명칭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사진출처 : 인가젯 이런 명칭의 의미야 일단 조금 뒤에 논하기로 하자. 중요한 것은 태블릿을 선도하는 이 제품이 시장에 나온 의미이다. 기자들의 뉴스와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통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완전히 이 글을 통해 처음 접하는 분도 있을 테니 우선 이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한 정보부터 간단히 소개한다. (출처) 애플은 오늘 iPad 이벤트에서 차세대 iPad인 The New iPad을 공식 발표했다. The New iPad은 2048 x 1536 레티나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A5X 프로세서, 향상된 쿼드 코어 GPU, 1080p 비디오 촬영 지원 5..추천 -
[비공개] 하나투어에서 상하이 여행 체험단 모집하네요.
하나투어에서 소셜미디어 특공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응모하러 가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www.hanatour.com/asp/issue/issue.asp?mode=view&event_num=2341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398932'; var livere_entry_id = '805'; var livere_default_guest_image = '';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4859'; var livere_refer = 'catchrod.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catchrod.tistory.com'; var livere_title = ''; var livere_redirect_path = 'http://catchrod.tistory.com/plugins/LiveRe/redirect.html'; livereInit(livere_entry_id, livere_refer, livere_title);추천 -
[비공개]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과 한지민을 만나다.
요즘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다. 주연을 맡은 한가인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여성들이 원하는 모든 판타지를 전부 구현했다. 조선시대라는 클래식의 매력, 김수현이라는 부드럽고도 다감한 미남, 왕이라는 권력, 오직 한 명을 향한 사랑의 애절함 등이다. (이하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판타지 사극 시청자들에게 SBS가 또하나의 매력적인 드라마를 내놓게 되었다. 바로 '옥탑방 왕세자' 다. 제목에서 확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코믹한 현대배경의 퓨전 드라마다. 정통적인 조선시대 분위기인 해품달과는 배경이 확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충분히 로맨틱하고도 재미있는 요소를 전부 살렸다.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설정, 그 ..추천 -
[비공개] IT블로거,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가?
오늘은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동시에 매우 공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한다. 바로 요즘 한국의 IT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다. IT업계가 아니라 그 IT를 다루는 블로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란 뜻이다.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다양성을 존중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런 다른 생각이 결과적으로 선량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모두를 파괴하는 양상으로 나아갈 때 한 마디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 역시 내가 가진 개성이니까 다양성의 하나로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그럼 이렇게 매우 거창한 서두를 꺼내놓고는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서 IT블로그를 새로 열려고 하거나, 본격적인 IT블로거가 되려는 분들에게 당부하려는 메시지다. 우선 내가 한겨레신문의 ‘오피..추천 -
[비공개] 엘피다 파산과 메모리 폭등, 씁쓸한 이유는?
내가 처음 IT에 관심을 가지고 메모리, 특히 램에 대해 공부할 때 흥미있게 들었던 말이 있다. '국제 메모리 시장은 불황과 호황을 2-3년 주기로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메모리 가격도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구조다.' 라는 말이었다. 어째서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걸까? 사실 이것은 어떤 과학법칙 같은 게 아니다. 메모리는 공장에서 모래와 금속 약간을 가지고 찍어내는 공산품에 불과하다. 숨바꼭질하듯이 언제는 많이 나왔다가 언제는 적게 나오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하물며 이런 특성을 지닌 산물은 자연계에는 없다. 이건 지극히 사회적인 법칙이다. 그것도 매우 잔인한 경쟁구조를 내포하고 있으니 바로 흔히 말하는 '치킨게임' 의 법칙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미국에서 먼저 개발되었다. 따라서 미국업체가 선두주자였다가 80년대에 일..추천 -
[비공개] 스카이에 올라간 클라우드, 어떤 모습일까?
경마에서 유명해진 ‘다크호스’란 단어가 있다. 흔히 경쟁에서 드러내 놓고 우승예상자나 그 뒤를 쫓는 추격자가 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 우승을 차지하는 일이 있다. 이것은 그저 기적이 아니라, 단순한 데이터로는 가늠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주자가 있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실적이 적거나, 스펙이 뒤져도 무엇인가 강한 잠재력을 발산하는 주자에게 ‘다크호스’란 칭호가 붙는 것이다. 요즘 스마트폰 업계에서 내가 최고로 꼽는 다크호스는 팬택이다. 이 회사는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이나 엘지같은 엄청난 규모를 갖추지 못했다. 또한 자금력이나 각종 기득권에 있어서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 그럼에도 오로지 도전정신과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트랜드를 리드하려 하고 있다. 애플이 만들어놓은 스마..추천 -
[비공개] 삼성과 올림푸스의 제휴, 어떤 일이 벌어질까?
IT를 평론하는 사람들에게 아쉬운 점을 딱 하나만 꼽아보라면 나는 '폭넓은 관심분야'를 꼽을 것이다. 워낙에 IT란 분야가 넓은 점도 있지만 IT를 잘 아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 관심분야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DSLR이나 콘솔게임기, 스마트폰까지 아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결합시켜 분석을 제공하거나 평론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디지털 카메라-DSLR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책을 비롯해서 인터넷 등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고 있다. 단순히 어떻게 좋은 사진을 얻는지 그런 실용적 분야뿐만이 아니다. 촬상소자의 사이즈와 픽셀을 비롯해서 다이내믹레인지와 감도의 기술적 스펙과 각 렌즈의 특성, 색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방면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하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