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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제작소

뉴스 평론가 안병도(니자드) 경제경영서 <애플을 벗기다> 출간. 베타뉴스, 메트로신문, 리뷰타임스 기자 역임 이메일은 catchrod@hanmail.net
블로그"공상제작소"에 대한 검색결과13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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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스티브 잡스 전기,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아이폰4S를 둘러싸고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그때문일까. 발표초기의 실망스러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S는 다시 한번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한번 성공한 것이다. 그것이 아이폰4S 자체가 본래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젠 그 정도의 혁신조차도 자칫 애플에서 볼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인지는 모른다. 단지 교체주기를 맞은 많은 아이폰3GS이전 사용자들의 수요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또 하나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 있다. 바로 월터 아이작슨이 쓴 전기다. 작년 연말부터 세계 서점가를 강타한 이 전기는 한국에도 바로 들어왔다. 그래서 한때는 나꼼수 김어준 총수의 닥치고 정치를 밀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만큼 단기간에 많이 팔렸다는 뜻이..
    공상제작소|2012-01-2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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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컴퓨터는 왜 가전제품과 연결할 수 없는가?

    혹시 카세트테이프를 기억하는가? 두개의 릴 사이에 갈색의 자성테이프가 감겨서 돌아가는 그것 말이다. 아마도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 것이다. 그때는 마치 CD나 DVD몫지 않게 대중화되었던 물건이다. 아날로그 방식인데다가 음질도 지금 기준으로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카세트테이프는 그 시절 첨단 미디어였다. 이것을 통해 음악을 듣고 녹음할 수 있었으며 각종 방송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인터넷이 없었기에 카세트는 좋은 정보전달과 확산수단이기도 했다. 8비트 시대를 기억할 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치는 바로 이 카세트테이프다. 왜냐하면 당시 초기 컴퓨터가 보조기억장치로 이 카세트테이프를 썼기 때문이다. MSX는 외부의 카세트레코더부터 선으로 컴퓨터에 연결했다. 삼성에서 내놓은..
    공상제작소|2012-01-2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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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첨단기업, 명칭의 모순은 왜 생길까?

    사람이 미래를 내다본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지혜가 활짝 열려있으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사람은 기업 이름 하나 짓는 것에서조차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다. 예를 들어 보자. 미국 메이저 영화사 '20세기 폭스'는 아마도 자기들이 21세기가 될 때까지 생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21세기가 되었을 때 그들은 회사이름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21세기가 되었는데 '20세기' 폭스라는 이름은 너무도 낡아 보이지 때문이다. 이들은 진지한 논의를 거쳐 이름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영화사에만 해당되는 문제일까? 우리가 너무도 잘 하는 아이폰 제조사 애플을 보자. 이 회사는 원래 '애플 컴퓨터' 라는 명칭을 썼다. 컴퓨터를 전문으로 취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좋은 명칭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기업의 변화에 맞춰 ..
    공상제작소|2012-01-2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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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이폰이 나타낸 선진국의 고민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잠시 떠올려보자.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공통분모인 축구, 게다가 개최국인 한국 국가대표팀의 분투, 최초의 4강 진출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극적인 사건에 한국은 나라전체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그런데 축제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기묘한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교적 작은 목소리에 불과하던 그것은 곧 제법 커져서 인터넷상에서 논쟁거리가 되었다. '당신이 열광하는 월드컵 축구, 그 뒤에서 축구공을 만들기 위해 착취당하는 제3세계의 어린이들이 있다는 걸 아느냐?' 라고 제기하는 주장이었다. 주장 자체는 분명 맞는 말이었다. 축구공 하나를 만들기 위해 부당하게 착취당하는 어린이 노동은 분명 시정되어야 할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제기된 시점과 함께 사람들이 보내는 냉소였다. 당장 순수..
    공상제작소|2012-01-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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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이폰이 나타낸 선진국의 고민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잠시 떠올려보자.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공통분모인 축구, 게다가 개최국인 한국 국가대표팀의 분투, 최초의 4강 진출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극적인 사건에 한국은 나라전체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그런데 축제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기묘한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교적 작은 목소리에 불과하던 그것은 곧 제법 커져서 인터넷상에서 논쟁거리가 되었다. '당신이 열광하는 월드컵 축구, 그 뒤에서 축구공을 만들기 위해 착취당하는 제3세계의 어린이들이 있다는 걸 아느냐?' 라고 제기하는 주장이었다. 주장 자체는 분명 맞는 말이었다. 축구공 하나를 만들기 위해 부당하게 착취당하는 어린이 노동은 분명 시정되어야 할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제기된 시점과 함께 사람들이 보내는 냉소였다. 당장 순수..
    공상제작소|2012-01-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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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벤큐 스마트에코, 친환경 프로젝터의 시작.

    에너지가 점점 소중해지고 있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전기와 휘발유의 공급이 예전같지 못하다. 얼마전 블랙아웃이란 단전사태를 맞은 한국에서 이제는 ‘전기를 아껴쓰자.’라는 구호가 나오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안전성 때문에 점검에 들어갔고, 화력발전소는 뛰는 유가 때문에 안심하고 가동시키지 못한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같은 일을 하는 거라면 좀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할 수 없을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에너지를 아껴서 지구환경을 보존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북극곰과 펭귄이 생존의 위기를 맞는 장면은 단순히 특정 지역 동물의 문제가 아니다. 그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고 수온이 변화하면서 이상기후가 생긴다. 얼마전 터진 태국의 홍수사태로 하드디스크 가격이 두배 이..
    공상제작소|2012-01-2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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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화덕피자와 수제초콜릿의 조화, 도치피자.

    어릴 때 처음으로 피자를 먹어본 나는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경양식집에서 먹은 피자였기에 사실 그렇게 맛있는 고급 피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먹어본 피자는 그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늘날 피자는 매우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그런만큼 보다 맛있는 피자를 먹어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대중화된 음식은 그만큼 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고, 빠른 조리와 배달을 위해 간략화되기 때문이다. 화덕피자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가 잘 보급되어 있는 시대가 아닌 옛날에 피자는 어떻게 구워서 만들었을지를 생각해보자. 화덕이란 수단은 그런 면에서 옛날 방법으로 만드는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화덕피자를 맛보기 위해 강남에 ..
    공상제작소|2012-01-2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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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미국 코닥의 파산신청이 보여주는 교훈은?

    사람이 현명한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렇지만은 않다. 중국소설에서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린다.' 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사람이 진정으로 교훈을 얻는 때는 추상적인 무엇인가를 생각해서가 아니다. 눈앞에서 사람이 죽거나 조직이 파멸할 때 가장 쉽게 교훈을 얻는다. 마치 코카콜라처럼 세계를 휘어잡은 필름회사가 있었다. 우리가 익히 잘 알던 코닥이라는 회사다. 필름카메라만 있던 때, 이 회사는 무적처럼 보였다. 엄청난 매출과 독자적인 기술력, 세계적인 위상은 감히 견줄자가 없어보였다.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필름은 코닥 아니면 후지가 거의 전부였다. 하지만 이런 영광도 잠시뿐이었다. 코닥은 다가온 디지털 사진 혁명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치명적인 위상하락을 맞았다. 그리고는 파산을 막기 위해 다른 회사에..
    공상제작소|2012-01-2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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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를 공개한 의미는?

    세상은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렇다. 생산성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점점 자기 분야 외의 다른 곳에 집중하지도 않고 깊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포드가 자동차 공장에 분업 시스템을 도입한 것처럼, 변호사는 법률만 생각하고, 의사는 의술만 생각하고, 언론인은 기사거리만 생각하는 듯 하다. 그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통찰조차도 부족하다. 긍정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그래야만 관련 분야의 평론가도 먹고 살 것이 아닌가. 사람들이 전부 철학자가 되어버린다면 철학자는 모두 실업자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때때로 나는 뉴스를 보면서 해석하는 내 행동이 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나보다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나같은 사람이 전혀 필요..
    공상제작소|2012-01-1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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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내가 8비트 PC를 돌아보는 이유는?

    사람이 어릴 때는 미래를 꿈꾸다가, 나이가 들면 서서히 과거를 추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그만큼 노인으로 분류되며 창의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간주한다. 사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왕년에 내가 말이야...’ 로 시작되는 과거 이야기는 대체로 아무런 알맹이도 없는 자랑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굳이 이 시점에서 20년도 넘은 8비트 PC라는 주제를 끄집어 낸 것은 과거에 집착하기 위함이 아니다. 혹은 지금은 사라져버린 삼미 슈퍼스타의 팬 같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도 아니다. 오히려 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현재 한국의 IT세상에서 미래를 말하고 싶기에 이런 화두를 꺼냈다. 흔히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우는 입시교육속 역사는 그저 따분한 과거사에 불과했다. 어떤 사건이 몇 년..
    공상제작소|2012-01-1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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