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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공기살인
1. 총피해자 약 95만 명, 사망자 약 2만366명! 가습기 살균제사건로 생긴 피해자 수인데(), 한국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기업은 명백히 독약을 판매했고, 식약처 등 정부부처는 이 독약의 판매를 국가의 이름으로 '공인'해 주었다. 지식의 권위를 빌어 안정성을 확인해 준 학자들도 있으리라. 2. 이 명명백백한 결과의 책임소재를 두고,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소송이 계속됐으며,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은 이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이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밝.......추천 -
[비공개] 속이 좀 보이네
1. 넓은 마당, 필요한 책, 자료가 흘러 넘치는 인터넷, 소통가능한 SNS의 세계, 모든 게 구비되어 있어 나들이 욕구가 전혀 안 솟는다. 하지만 옆지기는 내가 집을 너무 좋아해 밖을 잘 안 나가니 답답하단다. 궁금하기도 하고 산책도 할 겸 우리 동네에 새로 들어선 시립도서관을 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 약 3,40분 거리니, 걷기코스로 적당해 보였다. 2. 시설이 아주 좋다. 편하게 앉아 책 읽을 공간과 자리도 많다. 7,80년대 고시방과 독서실 분위기와 딴 판이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으니 내가 신세대로 된 기분이다. 앞으로도 걷기 삼아 자주 와야겠다. 몰골이 갈수록 별로라 모습을 최소화시켜 사진에 담았다. 3. 부자나 빈자.......추천 -
[비공개] 이재명, 독일까, 득일까,
득이 될까? 그렇지 않으면 32% 정당으로 끝나고 말까? 걱정이 더 앞서는데, 나만 그런가? 내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겠고, 되고 나서 보면 별 차이도 없으니 죽기살기로 논쟁할 일도 아니리라. 그리고 나라는 인간은 한 정치인에 목을 못 매는 사람이다. 아무튼 우리 식구들테 두 번은 안 된다. 다시는 손 벌리지 말라. 자기인생을 진중하고 가치롭게 살아온 김동연을 보니 마음이 좀 놓이긴 하다. 한계상황에서도 자기삶의 주인이 되고자 분투했었구나. 아, 그는 결코 막 살지 않았구나. 기본은 된다. 우리 모두는 그동안 그 기본에 목말라 했었다. 저서목록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_book&sm=mtb_jum&.......추천 -
[비공개] 철학의 빈곤
1. 장 폴 사르트르에게 있어 '구토'는 나의 실존을 자각하게 하는 한계상황이다. 반면, 알베르 카뮈가 체험하는 실존적 한계상황은 '부조리'(absurdity)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역겹고,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낯선 상황인 것이다. 너무 심해 받아들이기도 이해할 수 조차도 없는 것이다. 2. 한나 아렌트에게 이런 기막힌 상황은 '절대악' 혹은 '근본악'으로 이해되었다. 너무나 거대하고, 너무나 많은 이들의 참여아래, 극단적 폭력아래, 그것도 순조롭게 자행된 것이라 처벌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죄를 의미하기 위한 말 같다. 히틀러와 '평범한' 독일민중, 잉여인간인 '폭민'.......추천 -
[비공개] 김치냉장고
1. 십 년 정도 밭을 일궈 보니 요령이 생긴다. 마사토로 가득했던 땅에 그 사이 작물을 심고 거름을 투입해선지, 우크라이나의 흑토지대와 나일강 삼각주 만큼은 아니더라도 땅도 이제 제법 거뭇거뭇 기름지다. 그동안 모종을 사 심어야 좀 자랄 수 있었지만, 올핸 그동안 습득한 요령과 개선된 토질을 믿고 직접 씨를 뿌렸다. 화학비료와 농약이 반입 금지된 '유기농과 자연의 땅'이지만 얼씨구, 뿌린 놈마다 쑥쑥 자란다. 2. 쌈, 부침, 무침, 국, 절임, 즙 등 인류가 수만년 개발해 놓은 온갖 채소 요리법을 총동원해도 소비가 안 된다. 이제 열무와 얼갈이배추가 빨리 수확해 달라고 난리다.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대충 뿌린 씨.......추천 -
[비공개] 두 오야붕
1.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은 한국보수들에게 경천동지할 일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런데도 그들(!)의 오야붕은 회의소집도 안 하고 태평성대 주무신다. 그것도 모자라 만사 잊고 술독에 빠져 있다. 저 나이에 저 정도 행색이라면 거의 알콜중독자다. 저런 주정뱅이 무책임한 안보무자격자를 어찌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을까? 2. '안보'는 보수의 전가의 보도가 아닌가? 전쟁이 일어나면 다 죽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도 안보 엄청 중시한다. 그런데도 왜 48% 한국의 보수는 자기들 오야붕이 안보 무자격란 사실을 모를까? 그러고도 우리 보고 성찰이 없다고 꾸짖는다. 실로 얼빠진 놈들이다. 3. 국정에 전념하.......추천 -
[비공개] 기획재정부, 비루하거나 교활하거나
1. 현생 인류의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다. ‘슬기로운 사람’이란 뜻을 가지는 이들은 대략 20만 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살았다. 호모 사피엔스는 ‘사회적 동물’이다! 2. 동시에 그들은 서로 협력했다. 털이 없고 강하지 못해 추위와 천재지변에 취약하며, 빠르거나 날지도 못해 강한 동물의 먹잇감이 되었다. 이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이들에게 협력은 가장 효과적인 생존전략이었다. 호모 사피엔스는 ‘협력적 존재’다. 이런 협력적 태도는 약 1만 년 전 빙하기에 더 굳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혹한과 배고픔을 개인의 힘과 능력만으로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집단의 생존과 번식은 ‘상호’ 협력만으로 충.......추천 -
[비공개] 기막힌 현실
1. '소득주도성장론'이 동네북이 되어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실패한 경제정책으로 처단된 후 아무도 쳐다보지도,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2. '학현파'라며 그걸로 한 밑천 잡았던 교수들이 있다. '경제학파'를 감별하는 일이라면 나도 제법 하는 편이며, 그것이 가지는 철학적, 이론적, 정책적 중대성은 누구못지 않게 알고 있다. 약 250년 경제학설사를 회고해 보건데 나는 연구방법론에 대한 어떤 합의된 토대도 없이, 단지 '인맥'만으로 '학파'로 불리는 기이한 사례를 이제껏 본 적이 없다. 3. 이 사람들의 제안으로 문재인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경제정책의 키워드로 삼았다. 이 학.......추천 -
[비공개] 본부장과 함께 5년을!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신 분이다. 장모가 사기꾼이며 아내도 표절과 경력사칭전문가를 넘어 쥴리라 하니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 술통 앞에서 무적을 자랑하는 그 역시 군통수권자라면서, 기괴한 고무줄 시력으로 병역을 회피했으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같은 당당함이 어느 구석에서 분출되겠는가. 외국정상들도 그 지질함을 각자의 정보라인을 통해 다 알고 있으리라 같은 조건이었다면 나라도 저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국격은 고사하고 품격도 없다. 다음에 쥴리마저 출동하면 우리나라는 어찌될까나. 저런 수준의 가족이 전국민의 10%나 될까? 대통령 하나 바뀌니 90%의 품위가 손상되어 버렸다. 나의 자존감도 팍 떨어져 우울하다.......추천 -
[비공개] 보수의 변하지 않는 본성
1. 김종인의 브랜드는 '경제민주화'다. 그러나 그의 민주화에는 자본주의경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노동'이 없다. 심지어 김종인식 경제민주화는 노동에 적대적이다. 그래서 그의 경제민주화에는 민주주의의 '영혼'이 담겨있지 않다. 영혼이 없는 언어를 우리는 통상 '거짓말'로 정의하거나 기껏해야 '립스비스'로 흘러 넘긴다. 거짓과 립스비스로부터 실천을 기대한다면 너무 순진하다. 2. '주 120시간 노동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자',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게 해줘야 한다', '저출산은 페미니즘 때문이다',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