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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거꾸로 입은 바지?
우리나라 윤모씨의 '거꾸로 입은 바지'? 역사에 길이 남을 명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조작된 사진이 아니다. 요즘 앞지퍼가 없는 이런 양복바지가 정말 있습니까? 바로 입었더라도 한때 유행했던 '똥싼바지'치곤 앞이 너무 풍성하지 않나요? 남을 놀리고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 더운날 잠시 함께 웃자고 김미경 쌤 타임라인에서 받아 공유.추천 -
[비공개] 덕이 없는 윤석열의 대화
1. 사람들은 쉬지 않고 대화한다. 즐거움에 겨워 수다를 떨고, 무료함을 달래려 잡담을 나누며, 입장을 견지하려 논쟁한다. 더욱이 학자들은 진리와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한다. 수다, 잡담, 논쟁, 토론 이런 대화는 나름 유익하며 권장할만하다. 2. 이와 달리 상대의 궁극적 패배를 목표로 삼는 대화도 있다. 법정에서 일어나는 '변론'은 이기는 게 최종목표다. 거기엔 진실은 고사하고 즐거움도 없다. 이판사판 서로 죽여야 하는 대화다. 그래도 이런 대화는 나름 의미가 있긴 하다. 사법제도가 공정하기만 하면 진실과 정의가 승리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진실과 정의가 승리한다면 그 의의는 학술토론보다 더.......추천 -
[비공개] 어르신
1. 나는 블로그에 가족사진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 생판 모르는 내 가족들의 등장에 환호해 주길 바라는 것이 주제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다지 광고하고 싶지 않는 내 처지때문이기도 하다. 2. 가족이 등장하면 자식이 등장하게 되고, 내 나이에 붙은 자식들은 대략 결혼한 경우가 많다. 결혼한 자식은 또 대체로 자녀를 갖게 되는데, 그 놈은 내 손주가 된다. 손주를 가진 여성은 할머니가 되고, 남성은 할아버지로 된다. 3. 그런데 내게 그 호칭은 여전히 낯설다. 더욱이 가능한 한 그 호칭을 연기하고 싶다. 아으, 그 발랄하고 알흠다웠던(ㅎㅎ) 청년 성안씨가 할아버지라니! 그러나 우린 그 현실을 외면할 수도 애써 연기할 수도 없다.......추천 -
[비공개] 윤석열, 대통령?
G7이 이런 모지리와 어찌 합석하고 싶어 하겠나? 평소 긴 글 아니면 쓰지 않지만, 기내에서 얼마나 마셔 댔는지 모르나, 이 무념무상 태평성대의 모습을 보니 헛웃음 말곤 더 이상 쓸 말이 없습니다. 와, 내가 졌다!! 저서목록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_book&sm=mtb_jum&query=%ED%95%9C%EC%84%B1%EC%95%88추천 -
[비공개] 아크로비스타에 원전과 방폐장을!
1. 18세기 계몽사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꼽으라면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아닐까 싶다.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억지로 분리하는 게 무리겠지만, 따로 떼내 들여다보면, 숨겨진 이면을 볼 수도 있다. 2. 개인주의는 인간을 '더 이상 나누어 질 수 없는'(in-divide) 본질적 존재인 동시에 그 자체로 온전하며 독립적인 존재, 곧 '자율적인 존재'로 이해한다. 이 개인(individual)은 '관계'로부터 단절되어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다. 왜 그런가? 단절과 고립을 통해 그 개인은 '관계의 잡념'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율적이고 합리적 결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추천 -
[비공개] 우후죽순
1. 우리집은 거대한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 쌓여 있어 겨울의 매서운 북서풍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집중호우가 퍼부울 때도 단단하게 박힌 뿌리가 붕괴와 토사유출을 막아 준다. 리모델링사장은 지진이 나면 다른데 가지 말고, 대나무밭으로 피신하라고 일러 주었다. 2. 인생사가 그렇듯이 다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안전성을 선물하는 대나무가 버거울 때도 있다. 번식력이 대단해 적절한 시기에 관리해 주지 않으면 석축을 타고 내려와 마당으로 뿌리를 내릴 수도 있다. 아직 그런 적은 없지만, 그 기세로 미루어 볼 때 그러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겠다. 특히 비온 후면 경계태세에 들어가야 한다. 3. 우후죽순(雨後竹筍)! 비온 후.......추천 -
[비공개] 윤석열, 할 일 없으면 그냥 내려 오라!
1. 이 자(者)의 발언에 대한 문제점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짚어야 하나? 이번엔 위기일수록 국가는 시장에서 철수하란다. 국가!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의 역할은 역사적으로 변해왔고, 지금도 변화 중이지만, 근대사회에서 국가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선 대다수 정치학자들 사이에 크게 이견이 없다. 2. 토마스 홉스에 따르면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 곧 골치 아픈 갈등을 관리하고 피터지는 골육상쟁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홉스가 추측한 것처럼 모두가 늑대인간이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수의 늑대와 악마들이 존재하는 현실을 직시하면, 그의 국가관이 반드시 흉물스럽다고 볼 수만은 없다. 3. 이렇게 볼 때, 존 로크.......추천 -
[비공개] 부자놀이
1. 밭이 크지도 않지만 둘이 먹기에 너무 많다. 남 주고 싶지만 요즘 사람들 그런 것 줘도 반기지 않는다. 2. 어떤 사람들은 좀 가져다 달라고 한다. 뽑아서 씻고 정리하는 것도 힘든데, 가져다 달라니! 사무실에서 펜대나 굴리고 책으로만 '농민'을 이해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다 그런게 아니지만 실제로 해봐야 알 수 있는 게 많다. 생산노동 못지 않게 '분배노동'도 힘들다. 다 처리하려니 귀찮기도 해 적당히 김치 담그고 갈아 엎어 버리려 했다. 3. 어제 계산할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와 대화하던 중 "우리집에 채소가 너무 많아 이집 거 못 사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와, 너무 좋겠어요. 요즘 채소값.......추천 -
[비공개] 경제학의 손흥민
1. 자연(nature)인가, 교육(nurture)인가? 손흥민의 기량을 한 가지만으로 설명하긴 어려울 것이다. 김빠지는 얘기지만 타고 난 재능이 없인 월드스타로 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2. 반면 힘을 주는 말 가운데 '노력'만한 단어는 없다. 노력하면 재능이란 거대한 산을 넘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용만 쓴다고 되는 건 아니다. 용을 쓰되 '방법'을 알고 용을 써야 힘도 적게 들고, 목표도 정확하게 달성할 수 있다. 3. 방법은 독학하기보다 지도자한테서 배워야 한다. 좋은 지도자는 '기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좋은 지도자는 '기본'을 철저히 가르친다. 기본! 효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힘들기도.......추천 -
[비공개] 면접관의 마음
1. 일편단심 민들레, 영원한 사랑, 결초보은, 죽마고우, 백년해로, 평생직장, 직장동료, 고주망태! 나 같은 구세대에 익숙한 단어들인데, 모두를 관통하는 가치라고 하면 질긴 인연, 그리고 그 때문에 형성되는 질긴 관계, 공동체관계와 연대의식일 것이다. 더 확대해 보면 신뢰관계와 협력관계, 배려, 헌신 더 나아가 친밀감 그리고 보고싶음 뭐 이런 것들도 주위를 부드럽게 감돌고 있을 것이다. 2. 질기고 끈끈해 불편하지만 다른 한편 안전하고 따뜻해 편리하기도 하다. 우리 세대는 안전과 따뜻함이 좋아 그 질기고 불편함을 감수해 왔던 것 같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 이런 걸 부담스러워 하지만, 그래도 핫.......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