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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04건
  • [비공개] 카톡없는 삶

    1. 나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명제로부터 경제학을 연구해 나간다. 그게 현실적일 뿐 아니라 과학적이며 또한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우리 삶은 어떤 방식으로든 타인과 얽혀 있어,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로부터 벗어나는 건 유익하지도 않다. 2.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삶은 지나침을 넘어 무분별하고 무조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람직한 연결이 있지만 정크푸드 같은 연결도 많아진다. 과거엔 현실공간에서 관계를 가진 후, 관계로부터 자신를 보호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다. 현실공간의 관계는 가상공간으로 이어진다. '연결의 고도비만'에 걸린 상태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0-17 01: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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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매국노 손자 정진석, 공부 좀 해라!

    1. "식민지근대화론은 기본적으로 경제학자들의 영역이며, 그 때문에 경제사에서 주로 다룬다. 경제사학자들은 인간 역사와 한국 역사를 ‘경제’라는 하나의 요인으로 환원시켜 이해한다. 곧, 일원론으로 한국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본 것처럼 인간은 경제적 존재일 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존재로 지극히 ‘다중적’ 존재다. 이런 복잡한 인간들의 역사와 한국 근대사를 경제적 자료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를 넘어 오만이다. 2. 경제학은 다양한 학파로 구분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경제사는 사실 신고전주의경제학과 마르크스경제학의 관점에 따라 연구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역사를 경제라는 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0-13 01: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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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재명의 '기본'사회

    1. 전통적으로 진보세력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인권을 위해 싸웠다. 근대사회에 민초들이 정치적 투쟁을 통해 쟁취하고자 했던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 참정권, 청구권도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권'이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뭘 시작하더라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2. 공부도 기본이 안 되면 B학점을 넘어설 수 없고, 용만 쓰다 결국 지쳐 그만두게 된다. 그러니 우리가 어찌 기본을 외면하며, 내가 어찌 '기본'을 반대하겠는가? 오히려 나는 기본과 관련된 것이라면 두손 벌려 환영한다. 특히 천사가 아닌 인간에게 '먹고사는 것'이 기본일진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0-07 05: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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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과 박찬욱

    1. 한국영화 중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라면 머리부터 아픈게 사실이다. 박쥐와 올드보이에 데이고 나서 박찬욱감독의 영화는 특히 그렇다. 김기덕감독의 영화도 좋아하는데도 박찬욱감독의 국제영화제 수상작만은 항상 나를 위축시킨다. 쫄은 마음으로 어제 에 도전했다. 거참, 세계의 거장들이 상을 주고, 영화전문가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건만 나는 온통 아리송할 뿐이다. 이럴 땐 나도 미장센, 옴므파탈 등등을 써가며 감동에 젖었다고 써야 좀 있어 보일텐데, 그럴 기분이 영 아니다. 2. 첫째, 중국배우 탕웨이의 한국어 발음이 불분명해 의사전달이 안 된다. 범죄스릴러 영화는 상당부분 대화를 통해 줄거리를 추측해낼 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10-04 10: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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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윤석열의 '국익'

    1. 보수와 진보를 정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그것들은 서로 일치하는 내용을 가지기도 하지만 서로 상충되는 수도 많다. 때문에 내가 사용하는 구분법을 다른 사람들은 쉬 납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데, 어찌 한 가지 사용법만 고집하겠는가! 2. 그래서 납득이 안 되는 분들은 그냥 한성안의 주관적 구분법, 그중에서도 그의 전공분야에 고유한 용법이 아니겠는가라 생각하며 들어주시면 된다. 수많은 학문분야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나마 학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니 완전히 제 멋대로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3. 경제학자들 사이에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익숙한 방법은 경제정책의 목표인데, 보수는 '성장'.......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30 05: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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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윤석열, '꼴리면' ~된다

    1. 미국에 죽고 못사는 사대주의자들한텐 일단 '바'자만 안 들어가면 된다. 김은혜는 '날리면'으로, 배현진은 '말리믄'으로 '바'자와 인연을 끊으려 발버둥친다. 드디어 우리의 조경태선수가 출전했다. 들리는 'ㅂ' 발음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던지 '발리면'으로 쉴드를 친다. 무슨 라면공장에 온 느낌이다. 눈물겹다. 2. 이 공장에서 앞으로 어떤 기괴한 이름의 라면이 출시될 지 기대된다. 가급적 '바'는 피하는 게 안전할 것이다. '걸리면', '잘리면', '몰리면', '꿀리면', '찔리면', 급기야 '꼴리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27 11: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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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스마트한 죽음

    1.클릭해가며 스마트폰 화면을 차례로 넘겼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약복용에 관한 질문이었던 것같다.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해 약을 복용 중이었던지라 이럴 경우 어떻게 답해야할지 간호사에게 물었다. 대답도 없이 스마트폰을 가져가더니 꾹 누르고 난 후, 내게 물어보면서 다음 절차를 혼자서 진행시키려 했다. "아, 간호사님, 그거 주세요. 내가 계속 할게요" 2. "계속 하실 수 있겠어요? 힘드실텐데". "네? 이게 뭐 힘듭니까? 이래봬도 ICT기계로 30년동안 밥벌이 해 온 사람인데요 하하" "아, 그러세요. 여기 있으면 어르신보다 훨씬 젊으신 분들도 서투르셔서 대부분 저희가 다 도와드려야 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25 09: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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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근본부터 달라!

    1. 극단적 경제주의자와 극단적 유물론자는 내 생각에 대해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겠지만, 나는 진보든 보수든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됨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삶의 기본이라고 본다. 2. 사람다운 사람, 곧 휴머니즘, 품격, 상식을 갖춘 사람은 매력적이다. 이런 기본을 갖춘 사람은 더 정의로우며 공동선에 헌신할 뿐 아니라 약자와 연대하며 비교적 합리적이다. 그래서 그의 말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예의 바르며 신뢰를 준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건 자연스럽다. 반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근본이 안 된 사람의 말은 울림이 없어 지지와 사랑을 받지 못한다. 나는 &.......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23 03: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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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격과 국격

    요즘 집안 환경미화한다고 정치사안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그사이 윤석열이 "국격에 걸맞는 행사 공간을 마련하고자" 영빈관을 신축하려다 취소했단다. 그런데 이 양반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게 '자신의 인격과 가족의 품격' 때문인지 모르는가 보다. 술로 흥한 자 술로 망하고, 간계와 술수로 성공한 자 간계와 술수로 망한다. 국격을 높이려는가? 부디 먼저 수신(修身)하고 제가(齊家)하라. 외국정상 맞이할 때마다 내가 민망하다. 이런 가족을 대통령 가족으로 지지한 한국보수의 판단능력을 이해할 수 없다. 차라리 기권를 하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18 10: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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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만수무강하옵소서!

    1. 요즘 아파트는 30년만 지나도 허물어 재개발을 하네, 재건축을 하네 난리법석을 떨지만 거의 80년이 된 한옥은 골격이 신기하게도 끄떡없다. 그런데 최근 천장의 회벽에 미세한 금이 가고, 중심부에 이상한 조짐이 감지되었다. 그 때문에 언젠가 금간 부위를 때운 이야기를 타임라인에 올린 적이 있었다. 2. 우리집의 수리와 리모델을 도맡아 하는 우리의 명장(!) 목수를 이번에도 불렀다. 내가 여기서 한번씩 극찬한 분이다. 내가 극찬하는 이유는 그가 진정한 의미의 장인이기 때문이다. 시골집이나 한옥은 아파트처럼 일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 분은 일을 완.......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2-09-16 09: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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