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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부산과 카지노 경제
4월 22일(수), 15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픈 카지노 유치, 부산경제의 약일까, 독일끼?"라는 주제로 부산경실련 주최 정책 세미나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대립되는두 발표자의 의견을 함께 발표하도록 기획했습니다.가족잔치가 되지 않도록 두 진영의 토론자를 동등한 수로 모셨습니다. 형식을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토론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할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좋은 의견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회는 제가 맡았습니다 두 발표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윤태환 동의대 교수는 “복합리조트의 경제전반에 대한 긍정적 파급 효과와 카지노에 대한 사회적 안전장치의 효과는 싱가포.......추천 -
[비공개] 사진으로 보는 세월호
4.16일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영혼이 자본의 탐욕과 국가의 무능으로 인해 물에 잠긴 지 1년이 된다. 참혹한 시건이라 참사로 명명하지만 원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청해진 해운 등 선장의 잘못인가? 정부의 무책임이 원인인가? 이 정도의 대사건이라면 분명히 두 가지가 결합되어 있다. 선장의 직무유기와 함께 정부의 무능, 부패에 관한 정황은 수두룩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 정부는 필사적으로 이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적지 않은 책임이 있는 건 분명한데 정부는 왜 이토록 이 사건으로부터 멀어지려 하는가? 캥기는 뭔가 숨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만일 그 원인이 국가체제 그 자체의 문제, 곧 무능.......추천 -
[비공개] 홍준표 도지사의 잘못된 경제학
주류경제학이 인간을 잘못 이해한 채로 홍준표 지사를 가르쳤으니 그의 야박한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홍준표지지자들이 성찰해야 할 대목이다. 한겨레신문(2015-04-13)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6518.html 홍준표 지사의 잘못된 경제학 한성안의 경제산책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존재양식과 행동방식을 이처럼 간명하게 표현한 문장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고립된 채로 살 수 없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관계 속에서 인간은 천재지변을 극복할 수 있고 외적을 방어할 수 있다. 관계 속에서 비로소 분업과 협업의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다. 다양한.......추천 -
[비공개] 소비가 빚의 함수인 경제
경제학 교과서에서 소비는 소득의 함수입니다. 곧, 소득이 있어야 소비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근혜는 빚으로 소비하라고 하네요. 기업가들은 물건 팔아 돈벌지만 나중 이 빚을 어떻게 갚으라고 그럴까요? 참으로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많이 논의되는 주제이지만 제가 오늘은 근본적으로 짚어 보았습니다. 바로 가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4488.html?_fr=mt5 (한겨레 신문 2015-03-30) 한성안의 경제산책 경제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기 위해 출발하는 지점은 여러 가지다. 이때 가장 흔하게 시작하는 곳은 수요와 공급이지만 현대사회에서 경제 문제는 주로.......추천 -
[비공개] 김기종의 미국대사 공격에 관한 기사에 대한 내 생각
학교에서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배운 대로 사고하고 행동한다. 물론 이때 "배운 대로"란 말은 "배운 만큼", 곧 지식의 양을 의미하지 않는다. 배운 '방향', 곧 전공을 의미할 뿐이다. 예컨대, 대화를 나눌 때나 술값을 지불할 때 인문학자들은 다소 '인문학적으로' 말하고 술값을 지불한다(!). 반면 사회과학자들은 더 사회과학적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양자의 질적 차이에 대해선 독자들의 상상과 경험에 맡기겠다. 사회과학자들 중 불가피하게 내가 자주 만나는 전공자들은 경제학과 경영학이다. 두 전공자의 사고와 행동은 제법 다르다. 경제학자들은 매우 추상적이며 논리적이다. 하지만 경영학자들은 논리보다 구체적이며 사례 중심적이.......추천 -
[비공개] '일원론'과 김기종의 미국대사 공격
김기종이라는 사람이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공격했습니다. 모두 종북세력의 테러, 혹은 개인의 일탈로 일탈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우리 사회에 뿌리 박힌 "일원론"에 기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2309.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1’이란 숫자에 대한 서구인의 사랑은 특별하다. 소싯적 지식을 떠올리면 서구 문화의 뿌리는 그리스·로마문명과 기독교다. 그중 기독교는 서양의 중세 천년을 지배했다. 결정된 미래, 종말론, 최후승리, 이것들은 유일신인 하나님에 의해 확실하게 달성된다. 이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일원론’.......추천 -
[비공개] SNS, 내 쪼대로 하기
징징짜는 소리 늘어 놓아봤자 누구하나 진지하게들어 주는 사람 없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사람도 없다. SNS란 공간은 더 그렇다. 이웃이니 친구니 하지만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할 뿐이니, 사실은 이웃도 친구도 아니다. 그냥 그렇게 자위하며 설 풀고,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 놓는다. 진정한 이웃과 친구로 착각하여 자칫 어려움이라도 털어내면 부담스러워 모두 도망가버린다. 페이스북에선 덜하지만 블로그에선 비아냥과 악플까지 달린다. 그러니 모두 좋은 사람, 칭찬하는 사람, 예의바른 사람, 편한 사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SNS에서 살아 남는다.그러니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하고 입에 발린 소리만 늘.......추천 -
[비공개] 정월대보름의 두부국
시골벽촌에서 자란 지라 정월대보름의 기억은 선하다. 꽹과리, 장구, 북을 치며 동네를 돌던 남사당패의 신나는 풍물놀이가 눈에 선하다. 놀랍게도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 형님, 누나들은 모두 탁월한 연주자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설이 엊그제 같았는데 갑자기 집집마다 맛있는 나물 냄새가 품기고 오곡(우리 집 밥엔 특히 조가 많이 섞여 있었다)으로 만든 색다른 밥도 먹게 되었으니 그 무엇보다 기뻤다. 내 나이 사람들에겐 흔하지 않겠지만 우리 동네는 워낙 시골이라 그랬는지 이미 사라졌어야 할 '보리고개'도 체험했었다. 그러니 정월대보름의 음식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을까? 아무리 말해도 그 즐거움을.......추천 -
[비공개] 사람 죽이는 경제살리기
경제 살리기! 도처에서 들린다. 그런데 사람을 오히려 죽이고 있다. 경제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해야 정책도 달라진다. 주류경제학의 엉터리 경제 개념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0287.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요즘 경제만큼 많이 듣는 말도 없다. 먹고사는 활동이라고 간단히 정의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경제와 관련된 기본활동은 생산, 분배, 소비로 나뉘는데 그중 시작과 끝에 해당하는 생산과 소비에 주목해보자. 거기엔 종종 간과되고 있는 중대한 의미가 숨어 있다. 먹고 죽자고 잔 부딪지만 술 취한 헛소리일 뿐이다. 모든 사.......추천 -
[비공개] 과잉연결에 대한 성찰
수년간 네이버 파워블로거로서 이런 말하면 안 되겠지만 그럼에도 SNS활동에 대해 한 마디하고 싶다. 파워블로거이니 혹자는 내가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sns 활동에 목메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지도 모른다.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는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무엇보다 SNS활동에 대한 헌신성이 주요 평가 지표다. 글의 내용은 물론이다. 댓글에 대한 답글, 그리고 토론의 양과 질 등도 매우 중요하다. 조회수도 중요하지만 내 경우엔 그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 조회수로 치면 내 블로그는 파워블로거중 거의 낙제점이다. 내용에 충실해야 하며, 성의있는 답글을 달아야 하며, 높은 수준의 토론을 이끌자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