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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04건
  • [비공개] 청년 여러분, '잘' 사세요!

    내 글이 정치적이며, 더 나아가 진보적이며 그것도 모자라 인문학적이어서 기업을 마냥 경멸하며 돈을 혐오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에 대한 그런 판단이 일정 부분 맞긴 하지만 나를 완전히 그런 식으로 바라봤다면 그건 오해다. 인간의 행동이 마냥 비경제적인 관심으로부터만 촉발되지 않는다. 실용성과 효율성 등 경제적 요인 역시 행동을 자극하는 대단히 중요한 동기다. 실용성과 효율성은 "유익"함이다, 베블런은 이런 유익성을 높이 산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다. 나아가 자본주의시장이 현실적 조건인 이상 기업의 이윤 추구 동기도 불가피하다. 이윤, 곧 자기 손에 남는 게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 가치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6-08 11: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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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뷰티풀 마인드

    엊그제 경제학계의 큰 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많은 언론들이 전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시(John Nash) 부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소식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경제 살리기’, ‘바보야, 문제는 바로 경제야’ 등 경제를 최우선과제로 삼는 현대 정친인들, 금리, 환율, 주식, 부동산을 경제의 중심에 놓고 설을 푸는 청장년 남성들, ‘경제주의적 일원론’을 가장 과학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경제학과 학생들, 자본의 논리로 모든 세상을 설명하려는 좌파 지식인들, 경제에 모두 일가견을 가졌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경제학’에 대해선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경.......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6-02 01: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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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지잡대, 힘내라!

    오늘로 지난 2년간 연재되어왔던 이 종료된다. 이 마지막 글을 생면부지의 한겨레신문 박순빈 논설위원에게 드린다. 그는 나와 같은 무영의 '지잡대'(!) 교수를 진보정론지 한겨레신문의 필진으로 추천한 분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92637.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다른 생물에 비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건 사실이지만 인간의 합리성은 본질적으로 한계를 갖는다. 먼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처럼 인간은 자신의 합리성을 과신함으로써 오히려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 하나를 제외한 다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25 01: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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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마지막 글을 보내며

    요즘 우리 부엽이의 건강상태가 말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이사 온 후 2번이나 실종된 적이 있는 녀석이다. 지난 번 실종 땐 2주 동안 풍찬노숙한 바 있다. 그래선지 그 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어 버렸다. 게다가 나의 오판도 한 몫을 한 것 같아 미안하기 그지없다. 건강을 회복시킨답시고 오랜 시간 함께 산책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다리가 많이 약화되어 버려선지 잘 걷지 못한다. 시각은 물론 개의 최대 강점인 청각과 후각마저 죽어버린 것 같다. 다행히 미각은 살아 있어 밥은 잘 먹지만, 체력이 소진되어 변을 잘 못 가린다. 변을 본 후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해 한번은 그 위에 주저앉.......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22 02: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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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민주투사가 된 아내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비록 물질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물질적 존재임에 분명하지만물질과 다른 생물과 달리 이런 ‘정신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다. 따라서 쉽게 인간을 물질이나 단순한 포유류로 환원시켜버리는 연구방법론은 내게 별 설득력이 없다, 그런데 생각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경탄한 나머지 인간의 또 다른 측면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이성주의자(!)들의 생각에 대해 나는 경계심을 버리지 못한다. 지성적 존재일 뿐 아니라 ‘감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말이다. 역설적이게도 인문학이 종교적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되지만 근대 인문학은 인간의 감성을 매우 천시한다. 성서에.......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19 03: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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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참 잘 했죠?

    어떻게 해석해야 될 지 모르겠다. 본래 바깥 출입 자체를 즐겨하지 않지만 해가 갈수록 멀리 나가기가 싫다. 나만큼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와이프도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축에 속하지만 나만 보면 한번씩 울화가 치미는 모양이다. 자기 정도의 역마살도 감당할 수 없는 남자니 역마살 낀 세컨드라도 하나 둬야 할 판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자연을 온 몸에 품은 집으로 이사한 후 그 증세가 심해졌다. 요즘 와이프에게도 이 병이 전염되어 아내도 나갈 생각이 별 없는 것 같다. 집(방)에 콕 쳐박혀 산다. 둘 다 '방콕' 병에 걸렸으니 내 행동이 오죽하겠는가? 그래선지 요즘엔 서울 가기가 가장 어렵다. 몇년 전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17 12: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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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본론'을 잠시 덮자

    자본론 한권으로 끝이라는 마르크스경제학자들의 오만함에 한 마디 해 주고 싶었다. 도덕과 윤리, 인문학에 대한 비아냥은 이들의 못된 습관 중 하나지만 그 결과가 결국 진보운동의 참담한 패배, 주변화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겨레신문 (2015-05-11)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90578.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당연히 경제학은 경제적 요인에 주목하며 경제현상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과도하면 현실을 왜곡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을 만들어낸다. 경제현상을 경제적 논리에 따라서만 해석하는 ‘경제적 일원론’이 그것이다. 모든 경제활.......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11 10: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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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존재는 의식을 결정하는가

    인류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끝도 없는 논쟁에 몰입하여 급기야 전쟁까지 치르는 존재다. 그 과정에서 서로 반목하며 상처를 낸다. 마음의 상처 뿐 아니라 육체적 상해를 입힌다. 심지어 수많은 생명이 논쟁의 희생물로 처리되기도 한다. 어떤 살아있는 존재도 이렇지 않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인간이 "정신적 존재"임에 틀림 없다. '생각'때문에 이토록 치고 받고 물어뜯는가? 그 논쟁 중 하나가 "물질"과 "정신"에 관한 것이다. 물질과 정신 중 어떤 것이 먼저인가?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는가? 정신이 물질을 지배하는가? 곧 무엇이 "본질"인가? 경제학에서 이 논쟁은 종종 '존재'와 '의식'에 관한 논쟁으로 치환된다. 이 논쟁의 대표주자는.......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5-06 03: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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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세금 내게 하자!

    세금 내기 싫죠. 세금 내게 만들어 봅시다. 잘 읽고 생각을 바꿔 봅시다. 오늘은 4.29 재보선 선거와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한겨레신문 2014-04-27)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88524.html 한성안의 경제산책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것 외에 종종 잊고 있는 주류경제학의 중요한 인문학이 하나 더 있다. 경제학에서 ‘선호(選好)관계’로 불리고 있는 것, 곧 ‘인간은 무엇을 더 좋아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주류경제학은 인간의 선호관계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본다. 예컨대, 인간은 본래 노동보다 여가를 더 좋아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간은 공익보다 사익을 좋아하며.......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4-26 09: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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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오픈 카지노 정책세미나 좌장의 생각

    오늘 정책세미나 사회 본 후 생각이 많다. 정책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이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정책을 제안한다.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 쟁점을 금방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니 딴소리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업시간에 설명 잘 안 듣고 엉뚱한 답 쓰는 학생들과 같다. 그런 발제문에 익숙한 나도 내 전문분야가 아닐 때 발제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험을 자주 했었다 이때 누군가가 발제문의 요지와 쟁점를 꼭꼭 집어 간략히 설명해 주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 경험때문에 사회자 부탁을 받으면 발표자의 발표 후 발제문 요지를 플로우의 청중들에게 간략히 요약해준다. 반응이 좋았다. 이 정도하자면 나도 발제문을 미리 꼼꼼히.......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5-04-23 09: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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