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Arca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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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네이버의 2013년
2013년 8월 NHN은 Naver와 게임 비즈니스 조직이었던 한게임(NHN Entertainment)으로 인적,물적 분할 되었다. 쉽게 말해서 별도의 회사가 된 것이다.2012년 기준으로 2조 3,890억의 매출 중 게임이 매출에서 차지하던 비중은 25.4%, 6,000억 정도의 매출이었다. 결코 작지 않은 규모임에도 과감한 분할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관해 그 이유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과적으로 7개월이 지난 지금 Naver는 분할 전의 NHN을 압도하는 성과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매출 관점에서 봤을 때 기여도가 높은(투여 대비 비용 측면에서) 게임 부분을 덜어내는 것 자체가 조금 무리는 아닐까?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웹과 게임을 아우르는 회사가 없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굉장히 차별적인 경쟁력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그런데 2013년 결과를 보면 그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기..추천 -
[비공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정의한 무엇인가라는 책과 강의로 전 지구적인 히트를 친 마이클 센델의 책.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 구체적인 방법론의 부재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가 던지는 화두는 현 시기 굉장히 의미 있는 것들이기에 이번에도 선택을 했다. 물론 이번에도 현실적인 해결방법은 도출되고 있지 않지만 그 동안 나 조차도 간과했던 문제이기에 무척 흥미로웠다.지금까지 수요와 공급에 의한 선택, 의사결정에 대해 나조차도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를 얻고자 지불하고자 하는 니즈의 양/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은 재화의 최대효용소비라는 관점에서 매우 타당하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만약에 그와 같이 결정된다면 그것도 정당할까?대학입학자격을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다면?의료서비스를 돈으로 지불하는 정..추천 -
[비공개] 마케팅리서치 이외 다른 데이터의 통합적 분석 필요성
누구나가 아는 것처럼 마케팅리서치에서 수집하고 분석하는 자료는 1차자료이다. 더불어 설계 단계부터 잘 정의된 정형적 자료이다. 이의 분석을 어떻게 하고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마케팅리서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2차 자료 또는 마케팅리서치 이외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른 성격/형태의 1차 데이터 등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는 것 같다.예를 들면 A라는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면 그냥 설문 결과를 분석할 뿐이지 A라는 브랜드가 속한 시장의 동향 보고서 결과, A라는 브랜드의 내부 지표(매출액, 판매규모 등등)까지 함께 분석해서 통합적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는 드물다.물론 이 영역은 마케팅리서치 회사의 영역이기 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영역이지만, 만약 마케팅리서치 회사에서 이 영..추천 -
[비공개]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소설이라는 것을 얼마만에 읽어보는지 모르겠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마지막에 읽은 소설이 무엇인지도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이 소설을 왜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이 매우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소설이라는 것도 작가인 에밀 아자르(로랭가리)도 책을 다 읽고 찾아보고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두번 수상이 불가능한 공쿠르상을 에밀아자르라는 필명을 써서 수상한 로랭가리라는 작가의 기행이 더 흥미롭기도 했다.그 동안 실용서나 이론서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이 소설이 꽤 재미는 있었으나 가슴에 남는 무엇이 있지는 못했다. 다들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데 이 모양이라면 소설을 읽고 그 소설과 공감하는 능력자체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프랑스 역사와 해당 시점의 상황들을 잘 알았다면 조금 더 깊은 ..추천 -
[비공개] Coin을 통해 본 혁신의 조건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카드(신용카드, 마일리지카드, 키프트카드 등)들은 너무 종류도 많고 각각의 혜택도 다양하다. 그래서 가능한 다 들고 다니기는 하는데 잘 사용하지도 않고 워낙 카드가 많아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오프라인 카드의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존재했다. 신용카드들은 앱카드로 대체를 시도하기도 하고, NFC, Beacon 등과 같은 진보된 통신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카드를 등록해 바코드를 읽게 해서 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방법 등 실로 다양하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물리적 카드를 디지털로 대체하고자 했지만 아직까지는 영 신통치가 않다.가장 큰 첫번째 이유는 기존의 카드를 사용/결제하는 것 대비 아이러니하게도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냥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건..추천 -
[비공개] 아듀! 미투데이
2008년 즈음에 모바일에서도 갑자기 떠오른 느낌이나 생각들을 어딘가에 좀 담아두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발견한 미투데이. 당시 피처폰에서 특정 번호로 SMS를 보내면 미투데이에 포스팅이 가능했다. 그 이후로 아주 개인적인 다락방처럼 일상의 순간과 느낌, 생각의 편린들을 담았다. (지금 보니 2008년 5월 23일부터 126명과 2,476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제야에서 아는 사람만 쓰던 미투데이는 2012년 12월에 네이버에 인수되었고 한동안 네이버 SNS의 중심에서 다양한 변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진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대중적인 SNS로 거듭나지는 못했다. 미투데이가 2007년 2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싸이월드 정도가 고작이었고 모바일붐이 확 일기도 전이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주류도 아니었다. 아주 적절한 타이..추천 -
[비공개] 새로운 미래가 온다.
요즘 이전과 (한 10년전쯤)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두서 없이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1. 디자인/스토리: 한 때 세상의 중심이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리고 막 졸업하고 몇 년 동안 브랜드는 모든 비즈니스와 전략의 중심인 것처럼 느껴졌다. 누구나가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얼마나 차별화 된 브랜드 정체성을 형성해서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할지? 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참 많이도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여전히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은 크지만 그 자리를 디자인과 스토리가 차지했다. 막연한 광고나 메시지, 프로모션 보다는 직관적인 제품, 서비스의 획기적인 디자인, 그리고 그 브랜드/회사가 얼마나 멋진 이야기를 하는가?가 정말 중요해졌다. 그 대표적인 것..추천 -
[비공개] 쿠폰 비즈니스에 대한 단상
따지고 보면 쿠폰이라는 개념은 아주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정규 서비스, 상품이 존재하는데 특정 시점, 특정 조건일 때 소비가 이루어지면 별도의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것을 쿠폰이라고 규정한다면 아주 오래되고 흔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 주위에 넘쳐가는 것이 쿠폰이다.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 특정 카드를 사용할 때의 할인, 미용실에서 찍어주는 도장, 할인매장에 비치된 쿠폰북 등 실로 넘쳐난다.쿠폰을 발급/발행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특정 서비스, 제품의 추가적인 혜택(결국은 가격효용) 제공을 통해 일시적으로 매출의 증대를 일으키거나, 인지도 상승, Trial의 증대를 통해 이후 지속적인 구매를 일으키기 위한 마케팅 목적의 2가지 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쿠폰은 대부분 후자에 조금 더 큰 목적이 있지 않나 싶다.그런데 왜 ..추천 -
[비공개] Smart Watch는 어떠해야 할까?
스마트폰 이후에 가장 핫한 디바이스는 스마트워치다. 넓게는 웨어러블 컴퓨터(입거나 착용하는 컴퓨터)인데 그 중에서 가장 양산에 가깝다는 점에서 스마트워치가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의 대명사인 애플이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사실?)가 알려지면서 더욱 그렇다.소니나 페블 같은 스마트워치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다소 프로토타입스러운 것들이었고 어찌보면 삼성에서 출시가 예견된 스마트워치가 진정한 스마트워치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많았다. 2013 IFA 언팩 행사에서 드디어 삼성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가 공개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별로 없었다. 마케팅 목적의 조기 출시의 의미성이 큰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정말 괜찮은 스마트워치는 어떠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혹은 기대하는 것들..추천 -
[비공개] 유료 컨텐츠 판매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온라인에서 유료컨텐츠 판매는 과연 가능할까? 물론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컨텐츠도 존재한다. 음악과 영화가 있고 또 e-book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채널을 온라인으로 옮기거나 오프라인향의 물성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스 또는 카카오페이지의 컨텐츠 처럼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지 않고(뉴스는 지극히 전통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이지만) 온라인 전용으로만 제작된 컨텐츠의 판매가 가능하냐는 의미다.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대단히 부정적이다. 글로벌하게는 애플과 머독이 야침차게 준비한 더데일리가 서비스를 접었고 카카오페이지도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결과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하는 것 같다.1) 충분하게 많은 대체재의 존재뉴스 같은 경우 굳..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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