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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문경영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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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 아이가 물에 빠져 죽는 걸 지켜보기만 할 거요?

    그 아이가 물에 빠져 죽는 걸 지켜보기만 할 거요?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에 위치한 시애라 사막. 이 황량하기 그지없는 사막에 벨딩 땅다람쥐(Belding's Ground Squirre)가 살고 있다. 이 조그마한 설치류는 1년 대부분은 동면을 취하고, 여름 한철(3~4개월)에만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잠에서 깨는 것과 동시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굴 밖으로 나와야 한다.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서는 굴 밖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천적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맹금류, 뱀, 족제비 같은 포식자들을 만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일상적 상황이며, 삶은 목숨을 내 건 위험한 도박에 내맡겨져 있다. 새끼를 낳아도 가을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놈은 40~60퍼센트에 불과하다.이들은 생존에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위험이 닥치면 경고음을 내 무리에게 위급상황을 알린다. 호..
    인문경영연구소|2016-10-19 10: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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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확산을 부르는 밑바탕에 깔린 힘, ‘바탕력(力)’

    확산을 부르는 밑바탕에 깔린 힘, ‘바탕력(力)’ 모든 일은 바탕에서부터 결정 나 있다.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의 조교수 가토 요코 씨가 지은 ⟪근대일본의 전쟁논리⟫를 읽다보면 불현 듯 색다른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근대 일본이 어떻게 군국주의로 치닫게 되었는지 밝히고 있는데, 그가 쓰는 키워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지(素地)’라는 개념이다. ‘소지’란 어떤 사람이나 대상의 본바탕에 깔려 있는 어떤 일을 일으키거나 이루게 될 가능성을 말한다. 사전적 정의가 이렇다. 비슷한 뜻으로, ‘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을 뜻하는 ‘소치(所致)’가 있다. 전자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후자는 원인에 따른 결과를 뜻한다. 이 점에서 엄연히 차이 있다. 가토 교수는 이 이론으로 근대 일본이 취했던 극적 전환기를 분석해 내고 있다. 그..
    인문경영연구소|2016-10-13 05: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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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창의적 사고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창의적 사고법 세상의 모든 지식은 혼혈이다. 이 말은 언제고 맞다. 낡아 보이는 지식도 뒤섞으면 새로운 해석을 낳는다.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시각으로 사물이나 사상(事象)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착상으로 사고의 영역 간 벽 허물기를 직접 살펴 볼 수 있는 예가 있다. 인터넷에 들어가 ‘경복궁 속의 수학’ 또는 ‘경복궁과 관련된 실생활 수학’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경복궁 처마에서 수학읽기’로 알려진 문제와 그 원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눈앞에 보이는 처마의 서까래에서 발견되는 수학적 원리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처마 끝은 y=cosh x=(ex+e-x)/2 함수(hyperbolic cosx)를 포함한 현수선(catenary) y=c1 cosh(x-c2)/c1을 떠올리게 하고, 처마 밑에 있는 무늬는 원이 굴러갈 때의 자취를 나타내며 x=a(θ -si..
    인문경영연구소|2016-10-06 01:3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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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편지 공화국’과 ‘런던 라이브’를 아시나요?

    ‘편지 공화국’과 ‘런던 라이브’를 아시나요? 새로운 지식을 찾는 것도 의미 있지만, 옛 지식을 잘 복원만 해도 뜻 깊게 쓸 수 있다.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또는 진실)을 알게 되고, 인류 문화사적 가치를 찾아 낼 수도 있다. 스텐포드 대학에서 수행하고 있는 ‘편지공화국 매핑(Mapping the Republic of Letters)’ 프로젝트가 그 예에 속한다. ‘편지 공화국(Republic of Letters)’이란 17, 18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원거리 편지 교신으로 지식과 감성의 공감대를 형성해 온 문화적 공동체를 지칭한다. 예전에 유행한 펜팔과 같다고 보면 된다. 요는 특별한 사람들 사이의 서신 왕래라는 점이다. 이때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17, 18세기 유럽과 미국의 계몽주의 인사들이다. 이들은 원거리 편지교환으로 당대 지성으로서 지식과 감성을 서로 나눴..
    인문경영연구소|2016-09-30 05: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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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기어오르는 물’이 주는 역발상의 교훈

    ‘기어오르는 물’이 주는 역발상의 교훈 지구 전체에는 약 13억5600세제곱미터의 막대한 물이 존재한다. 그 물은 안개, 수증기, 빗방울 등 다양한 양태로 순환하다가 종국에 가서는 비로 내린다. 이렇게 올라간 수증기는 비가 되어 한 방울의 빗방울은 1제곱센티미터 당 약 0.18킬로그램의 힘으로 지표면을 때린다. 한 방울의 비가 떨어지면 그걸 신호로 1초간 100제곱센티미터의 지면에 약 13만 개의 물방울이 떨어져 메마른 대지를 적셔 나간다. 이 힘은 모아져, 격언에서도 말하듯, 바위도 뚫는다. 이 힘은 엄청나다. 예컨대 1시간에 25밀리미터의 호우가 4제곱킬로미터의 땅에 쏟아지는 힘은 100마력짜리 자동차 엔진을 전속력으로 가동시키는 힘과도 같다. 이 엔진은 물의 특성상 낮은 곳으로 향하며 거대한 힘을 일으킨다. 여름 홍수가 불러일으키는 위..
    인문경영연구소|2016-09-23 10:5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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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좋아요, 하지만 학문을 너무 잘게 썰지는 마세요

    좋아요, 하지만 학문을 너무 잘게 썰지는 마세요오랜 시간, 철학자들은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알까 하는 문제, 즉 감각의 문제에 크게 흥미를 가져왔다. 동시에 모든 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꾀해 온 과학도 점점 감각이란 영역에 다가갔다. 생리학자들은 감각기관의 작용방식에 관해서 많은 사실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자극이나 반응 같은 심적인 현상에도 연구의 손길을 계속 뻗쳐왔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철학과 생리학이라는 심리학을 겨냥한 두 개의 학문영역은 합체되게 된다. 그 결과 감각이나 지각 연구에 물리학적 방법을 적용한 실험심리학(實驗心理學, experimental psychology)분야가 탄생한다. 요즘 말로 일종에 통섭을 한 것이다. 통섭이 오늘날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작가인 존 로완 읠슨에 의하면..
    인문경영연구소|2016-09-07 11:0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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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목민에게서 배우는 절제의 미학

    유목민에게서 배우는 절제의 미학 A: 암말 8, 수말 1, 암소 10, 수소 1마리 B: 말 30~50, 양 100, 대형가축 15~20, 염소 20~50마리 C: 말 15, 낙타 2, 대형가축 6, 양 50마리 A, B, C 위 세 개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초원지대를 잇는 몽골 대초원, 우즈베키스탄 등 각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5인 가족 유목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필요 가축 수다. 유목을 하는 사람들은 목축을 통해 생산한 물품을 농업 생산물과 교환해 살아간다. 유목민 경제는 이 정도 가축은 갖고 있어야 단순 재생산이 가능해 진다. 경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절대치라는 얘기다. 아프리카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단 북부의 카바비쉬인들은 한 핵가족이 독자적으로 생존하려면 대략 낙타 2~25마리와 양 40~50마리가 필요하다. 그 이상이 되면 부유한 편에 속한다. 한 가족의 생활에 필요한..
    인문경영연구소|2016-08-31 10: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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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저 까마귀는 틀림없이 밀밭을 다 먹어치울 거요

    저 까마귀는 틀림없이 밀밭을 다 먹어치울 거요 예술은 무엇을 그려내는가? 숫한 예인(藝人)들이 화두로 삼고 있는 문제가 이것일 것이다. 내가 내린 정의는 예술은 표상(表象)을 잡아내고, 심상(心象)을 불어 넣으며, 화가일 경우에는 그가 지향하는 완성된 세계를 그려내는 것이다. ‘이것이 그림이다!’라고 외칠 수 있을 만한 것, 그것을 화폭에 잡아넣고자 평생 붓을 휘두른다. 그 때문에 화가가 절실히 느꼈을 밖의 세계는 내면세계와 중첩되며 그림에 오롯이 배어난다. 기능만으로 그린 그림과 혼을 담은 그림이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 두 절대 화가와 그들이 남긴 작품은 혼의 세계를 웅변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다. (가) (나) (다) 3 점의 빈센트 반 고흐(1853.3.30.~1890.7.29)의 작품들. (가) 〈까마귀가 나는 밀밭(Wheat Field with C..
    인문경영연구소|2016-08-22 11: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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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셰익스피어와 인도신화에서 인간에 대해 묻다

    셰익스피어와 인도신화에서 인간에 대해 묻다 내가 먼저 할 일은 나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찌 자신이 진실치 못하면서 남이 나에게 진실하기를 바라겠는가? 만일 그대가 그대에게 진실하다면 밤이 낮을 따르듯 아무도 그대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람이 누군지 본질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인간사 모든 것을 꿰는 것일 게다. 사람 속에 삶의 지혜가 올곧이 들어 있다. 그래서 문학 작품을 읽는 작업은 ‘사람읽기’의 연장선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다보면 인간 군상을 발견할 수 있다. 우정과 배신, 지혜와 무지, 욕망과 절제, 사랑과 복수가 뒤얽히는 인간 군상이 속속 드러난다. 이 대문호의 작품을 접하며 인간 세계에서 수없이 만나는 사람들, 갈등 요인에 나름 해법을 찾게 되는 건 대립적 ..
    인문경영연구소|2016-08-05 05: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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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조선 농법에서 배우는 놀라운 혁신의 비밀

    조선 농법에서 배우는 놀라운 혁신의 비밀 자원 빈국인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과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기존에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한다. 혁신의 깊이나 크기도 달라져야 하며, 전체 판을 뒤엎는 획기적인 발상이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맥락을 알고, 전체 해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성장의 덫에 갇힌 현재의 답답한 교착상태를 깨뜨릴 수 있다. 이 점에서 조선 초 혁신 농법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적절한 해법이 되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사기술의 성전(聖典)이라 할 ⟪농사직설(農事直說)⟫(세종 11)은 농업생산성과 구조 혁신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을 열어젖힌 실험연구서였다. 농법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타분야로 확장된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의 전형적 예이다. 나..
    인문경영연구소|2016-07-22 10: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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