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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문경영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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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작은 인지력의 차이

    삶과 죽음을 가르는 작은 인지력의 차이 1965년 이집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막 정찰대가 순회하던 중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절명한 네 사람의 사체를 발견했다. 사막 가운데서 그들이 어떻게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는지 궁금해 하던 중, 한 사람이 남긴 노트가 발견되어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기록자는 죽기 수 시간 전 자신들에게 있어났던 일을 상세히 적고 심지어는 사진을 찍어 놓기까지 했다. 이 기록으로 정찰대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사고를 재현해 낼 수 있었다. 탐험대원들은 이집트에 사는 독일인들이었다. 일행의 임무는 리비아 사막을 횡단하여 약 480킬로미터 전방의 시바 오아시스에 있는 로마인의 궁전 자취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사고가 나기 전 날, 두 대의 폭스바겐 세단과 스테이션 웨건은 카이로 시내..
    인문경영연구소|2016-07-12 03: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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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탈페라=탈+춤+오페라의 창조적 발상

    탈페라=탈+춤+오페라의 창조적 발상 휴가차 찾은 제주도 초가(草家)에 들어서면 ‘정낭’이 떡하니 막아선다. 3개에서 4개 정도의 구멍이 뚫린 주석이나 정주목을 세우고 정낭을 걸쳐 놓는 풍경은 외지인들에게는 이국적이기만 한 풍경이다. 하지만 제주도민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정낭을 치는 생활 습속은 외부인과 내부인에 대한 표시 방식에서 비롯된다. 가로대가 놓이는 방식에 따라 누가 안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일종의 민간 출입시스템이다. 정랑을 보고 있노라면, (가부(可否)의) 예스/노, (문(門)의) 개/폐, (전등의) 점/멸처럼 1/0로 표현되는 디지털 컨셉이 왜 우리에게서 먼저 착안되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안을 들여다보려는 투시와 밖에 대고 안의 상태를 드러내 보이는 외표(外表)는 서로 어우러져 표리(表裏)가 상통(相通)하는 기..
    인문경영연구소|2016-06-28 10: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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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햄버거와 밀크셰이크가 지구를 망친다

    햄버거와 밀크셰이크가 지구를 망친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 밀크셰이크가 준비될 때까지의 과정은 입이 떡 벌어진다. 농장으로부터 소비자에게 식품이 전달되기까지 각 재료들은 년 1만1500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30등분으로 구획해 온갖 포장 트럭이 실어 나르며 갖가지 재료들을 끌어 모은다. 그것들이 달려온 거리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플라스틱 스푼(매사추세츠주 윌민턴, 576)종이냅킨(위스콘신주, 2160)밀크셰이크(설탕-뉴올리언스, 2160)(수입 조미료-뉴욕, 32)(밀크-퍼드앰보이, 3) 피클스(매사추세츠주 리비어, 400)쇠고기(캔자스시티, 2160)밀가루(네브래스카주, 2470)롤빵(매사추세츠주 퀸시, 376)양파(뉴욕주 로체스터, 648)소금(뉴욕주 시라큐즈, 440)----------------------------------트럭 총 수송 ..
    인문경영연구소|2016-06-23 01: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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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5억 마리의 토끼

    5억 마리의 토끼 1859년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주 지일롱 근처의 한 가축 목장에는 영국인 식민지관리원에 의해 아주 깜찍한 야생 동물이 영국으로부터 운반되어 왔다. 이 토끼는 모두 24마리로 처음에는 모피나 육류 자원을 얻기 위해 들판에 방사되었다. 광활한 초지 대륙은 토끼가 살기에 그야말로 이상적인 낙원이었다. 그걸 반증하듯 야생토끼는 본래의 다산성을 발휘해 불과 3년 만에 급격히 번식해 목장 일대를 뒤덮었다. 그러더니 급기야 폭발적으로 늘어나 사막을 건너 북부와 서부까지 순식간에 퍼져나가더니 마침내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을 뒤덮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19세기 말 이 대륙의 남반부는 최대 숫자의 토끼로 발 디딜 틈이 없게 되었다. 이들의 성장세를 계산해 보니 20년 동안 1년에 110킬로미터 이상의 비율로 퍼져나가 대략..
    인문경영연구소|2016-06-16 02: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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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텍사스 유정(油井)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생각하다

    텍사스 유정(油井)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생각하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스틴 쪽으로 향하다보면 푸른 초원 한가운데로 유정(油井)이 보이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석유밭’이다. 원유채굴하면 자연히 열사(熱沙)의 사막을 떠올리곤 하지만, 중국 요동성에 있는 유정도 옥수수 밭 사이에 방아깨비처럼 생긴 펌프가 수없이 절을 하며 원유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러니 텍사스의 이런 풍경은 낮선 건 아니다. 100년 동안 원유를 퍼 올렸지만 텍사스 주는 여전히 매일 1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내고 있다. 미국이 보유한 약 1640여개 석유탐사 시추정 중 대략 45퍼센트가 텍사스 주에 있다. 여전히 원유 생산의 본고장인 셈이다. 여기서 캐는 석유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영원히 마를 것 같지 않던 이 샘도 점차 기우는 ..
    인문경영연구소|2016-06-09 05: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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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고대 수학에서 ‘지중해 열병’ 현상

    고대 수학에서 ‘지중해 열병’ 현상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학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탐구했다. 그때로부터 수학은 염소수를 세거나 그릇 모양을 생각하는 식의 수(數)개념에서 보다 ‘수학적’인 게 되었다. 수학 본연의 순수학문으로 자리 잡으며 수학다운 수학이 시작된 것이다. 그 결과 수학은 급진전 돼 그리스인들이 이름 붙인 피라밋형, 원추, 육각기둥, 원기둥, 입방체 등의 명칭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쓰이고 있다. 그리스인들이 수학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발칸 반도에 진출해 그곳에 남아 있던 중동문화와 오랜 세월 축적된 수학적 지식을 통째로 계승했기 때문이다. 고대 수학적 지식을 흡수한 그들은 곧 점, 선, 면과 체적 등 수학이 가지는 간결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에 본능적으로 매료되었다. 기하학의 탄생이..
    인문경영연구소|2016-06-02 06: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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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늙은 수메르 농부와 조선 농부의 공통 가르침

    늙은 수메르 농부와 조선 농부의 공통 가르침 몇 해 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학자들이 오랜 시간 번역한 놀라운 고고학적 성취를 공개했다.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인들이 점토판에 설형문자로 새긴 무려 3만5000행에 달하는 방대한 신화, 전설, 역사, 속담 등 인류사의 초기 문학 작품을 공개한 것이다. 이 중 내 눈을 끈 것은 고대인들이 지은 ‘농사력(農事曆)’이다. 이 ‘농사력’은 기원전 4천년 경, 수메르 인의 주식인 보리 재배법을 기술한 문서로 세계 최고의 농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엔 수확량을 많이 얻기 위한 크고 작은 지식들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수메르 인들은 해마다 주기(週期)에 맞춰 농사를 짓고, 수확량을 늘려왔으며, 지식을 전수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점토판에 새겨진 표현처..
    인문경영연구소|2016-05-24 10: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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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학문을 너무 잘게 썰지 마세요

    학문을 너무 잘게 썰지 마세요 오랜 시간, 철학자들은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알까 하는 문제, 즉 감각의 문제에 크게 흥미를 가져왔다. 동시에 모든 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꾀해 온 과학도 점차 감각이란 미지의 영역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생리학자들의 경우에는 감각기관의 작용 방식에 관해 많은 사실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자극이나 반응 같은 심적 현상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의 손길을 뻗쳐왔다. 그 결과 필연적 현상으로 철학과 생리학이라는 심리학을 겨냥한 두 개의 학문 영역은 합체되었다. 감각이나 지각 연구에 물리학적 방법을 적용한 실험심리학(實驗心理學, experimental psychology)이 탄생한 것도 이와 관련 있다. 요즘 말로 일종에 통섭을 한 것이다.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작가인 존 로완 읠슨에 의하면, 실험심리학은 1850년 10월 22일 아침..
    인문경영연구소|2016-05-16 10: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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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What is worth while?)1-..

    인생은 단 한번 뿐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누구든 외면할 수 없습니다.그러기에 한번 뿐인 인생을 잘 살다가 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까요? 우리가 지닌 힘과 활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어떤 계기를 만날 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희망에 부풀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을 때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때에도, 좌절과 성취를 맛볼 때에도, 아파서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삶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만, 뜻하지 않게 헛된 결과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땐 불안과 실망, 불만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은 생각과는 사뭇 다르..
    인문경영연구소|2016-05-04 11: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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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곡선은 왜 휘지 않고 똑 바른가

    곡선은 왜 휘지 않고 똑 바른가 18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수학자들의 관심사는 ‘17세기적 발견’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을 사로잡은 이는 두 명의 혁신적인 수학자였다. 인류 역사상 누구보다도 위대한 수학자로 만유인력과 세 가지 핵심적인 운동 법칙을 통찰해 낸 아이작 뉴턴이 대표적 인물이다. 또 “빛이 지나는 경로는 두 지점을 잇는 경로 중 지나는 시간을 가장 짧게 하는 경로를 택한다”라는 페르마 원리로 유명한 피에르 드 페르마가 나머지 한 사람이다. 이 두 수학자의 위대한 발견에 힘입어 18세기 수학자들은 변화와 우연의 실용 영역을 탐구하는 데 몰두했다. 이런 맥락에서 페르마가 주사위의 점이 몇 개 나타날지 예측하는 확률론을 착안해 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 시기에 이르면 수학은 더는 새로울 것도, 도전할 것도 없을 것..
    인문경영연구소|2016-04-29 10: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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