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정신없이 8월을 보냈어요.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9월이 이틀이나 지나가고 있어요. 문득, 삶은 참 어려운 숙제를 해나가는 과정이면서도, 새로운 창작품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삶을 살아가는, 만들어가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어쩌면, 힘겹고 고단한 길일 수도 있겠어요. 오해와 반목, 시기와 질투, 혹은 다른 수많은 부딪힘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먼저 포용하고 배려할게요. 그러나 포용과 배려의 한계가 넘어서는 것과는 당당히 맞서나가겠어요. 쉽게 얻어지는 기쁨이 어디 있나요. 값진 고난의 길을 선택할게요. 하지만 즐겁고 행복하려구요. 길게 느껴지지만 짧은 길이기에 더 즐겁고 행복해야 할 것.......

요즘 특히 아프다는 것에 많이 마음이 간다. 몸이, 마음이, 혹은 우리 가족이, 사회가 또 어딘가가 아프다는 것. 아프면 고치고, 또 고쳐서 정상으로, 평균으로 돌려놓아야한다. 부모님이 몇 년 전부터 아프시다. 두 분 모두 암으로 힘들어하신다. 아프다는 것이 이제 일상이 되어간다. 나는 마음이 아프고 정신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우리가, 사랑하는 국가가 아프다.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나도, 우리도, 모두가, 그리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항상 해결방법을 찾아 헤맨다. 나의 방황은 언제 끝이 날까. 기도만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언제나 행동하려한다. 건강한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

어머니가 해주신 수제비 한 그릇 너무 맛있게 먹고, 주말 저녁 속 든든해하고 있습니다^^

바쁘신데도 직접 오셔서 제 인터뷰를 해주신 이성수 기자님께 감사드려요^^ 어제 지면에 나왔는데, 하루종일 정신없다가 오늘 공유해 드립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79055

나도 놓쳤던, 내 블로그 들여다보기 매력 있네~매력 있어!

오늘부터 여름휴가에요^^ 아내와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 왔어요~ 저녁 낙조를 보며, 바베큐 하고 있어요~~

배재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녀의 쓸쓸한 하품’ https://youtu.be/h1WgRme9LEA

어제 출판사에서 제 시집, ‘그녀의 쓸쓸한 하품’ 을 받았어요. 나오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 우리 시대의 사랑, 혹은 사랑의 철학적 의미를 시라는 형식으로 담았어요. 추천사를 써 주신 한국투자증권의 이희주 상무님, 농심의 윤성학 부장님과 해설을 해주신 파란의 채상우 대표님과 책을 만들어주신 북인출판사의 조현석 대표님께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해요. 이 네 분의 존경하는 시인들에게 항상 배우고 느끼고 감동받아요.표지의 그림은 제가 그린 제 이상형이에요. 비가 오는 날 시집이 나와서,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비가 그쳤어요.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