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또 어쩔 수 없이 돌아보게 하고, 준비하게 한다. 그래서 몸과 머리가 바쁘다. 그리고 가끔 마음도 바쁜 걸 보면, 또 한 해가 가고 있다.요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카톡하고 전화하지만, 어제 만난 못난이인형이 반가웠다. 응팔의 영향이겠지만, 한일은행과 크라운맥주와 못난이인형과 또 많은 것들이 내 추억 속에서 12월을 함께 보내고 있다.지나간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은 성격이지만, 어쩔 수 없이 과거는 현재와 미래와 함께 가는 시간이다. 예전엔 못난이인형을 싫어했다. 예쁜 인형들도 많은데 굳이. 하지만 지금은 못난이인형을 보니 과거의 희로애락의 느낌적인 느낌이 스며든다. 웃는 날, 기쁜 날만이 있는 시간은 없다. 화나.......

내가 문학판에 등단한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첫 번째 시집 한 권을 포함해서, 여러 권의 사화집과 시선집에 참여했다.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또 한 권의 시집이 내게로 왔다. 유심문학회의 올해 앤솔러지다. 나도 몇 편을 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아래는 내 시, '삼거리에서'다. 길고 먼 방랑길 한 줄 펴서내생을 잘랐다 가을처럼 잘린 짧은 곱창을 어딘가 묻어있는 입맞춤의 추억이나 그윽한 눈빛과 함께 곱씹어 넘긴다 오래 사랑하던 여자도 함께 넘긴다 사랑을 몰랐으니 사랑하지 않았다 몇 번은 옆에서 혼자 사랑한다 중얼거렸을 뿐 바라보던 먼 뒷모습에 고백하고.......

회사에서 젊은 IT 기획자 선발 공모전을 기획했다. 나도 회사도 처음 기획하는 공모전 행사다. 회사 후배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시작부터 즐거웠다^^ 이 행사가 성공할지, 하지 못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 해보지 않은 길, 아무도 모르는 길, 모두가 회의적인 길에서 답을 찾는 일은 언제가 성취감이 큰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공모전에 응모하고, 더 나아가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추가 : 공모전 홈페이지는 다음주에 오픈 예정이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몸의 밸런스 유지가 어려워집중력도 덩달아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중력은 개인의 성향에 의지하는 바도 크지만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같이 후천적인 요인이 보다 크게 작용 한다고 합니다.즉, 집중력을 후천적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오늘은 후천적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집중력 높이기 하나. 뇌에게 휴식을.. 우리의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그렇게 되면, 어느 한 곳에 집중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죠. 따라서 아무리 바쁘고 정신이 없더라도, 뇌를 충분히 쉬게 하는.......

[객석] 저수지의 감기배재형 시인, 민앤지 커뮤니케이션실장 입질 좋다는 저수지 한쪽먹장구름 고단한 바람을 끌고 간다아니, 바람이 먹장구름 밀고 간다고나 할까발걸음 지치면 숨어 있던 돌부리 더 커져 입질이 시작된다하얗게 부풀어 오른 기포가 하나둘 가라앉으며,따라 운동화 한짝이 가라앉고 소주병이 가라앉고오르가즘이 가라앉고 사직서가 가라앉고 통장이 가라앉는다막상 중요한 나의 미끼는번번이 음습한 빛의 침전 속에 결빙되기 일쑤다과연 남은 하루를 온전히 안심할 수 있을까바람은 물결도 끌고 간다다른 물결이 명퇴 당한 그 자리를 메운다물결들은 송사리 떼처럼 차가운 허방을 헤매고 있다작은 어항의 기억은 투명한 유리 울.......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입동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매서워질 추위에 인상된 전기비는 부담이 되게 마련인데요. 오늘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면서도 전기비 걱정 하지 않는, 더불어 에너지 절약까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난방비 절약 방법 1. 찬바람 막기 겨울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집안 구석구석을 통해 순환하는 차가운 외부공기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창문과 출입문으로 새는 온기만 잡아도 난방비의 약 10% 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문풍지 혹은 단열필음으로 외풍을 막고 커픈등으로 이중 막음을 해준다면 더욱 좋습니다. &.......

대학 후배 소설가 최은미가 두 번째 소설집을 보내왔다. 문지에서 나온 '목련정전'.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소식을 접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얽어보니아주 오래전 대학 때 생각이 났다. 아마도 마지막이 대학로 학림 다방이었던 것 같은데. 둘이서 문학을 가운데 두고 몇 시간 함께 했던 것 같다.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은미가 좋은 소설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나야, 생활 시인이랄까, 마케팅 시인이랄까, 날라리 시인이지만. 최은미의 소설이 대성하길 바란다. 20년 전 문장들이 곳곳에 보여, 살짝 반갑기까지 하다. 다른 얘기들은 김윤식도 하고, 김슬기도 하는 얘기이니, 나는 이 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 반쯤 읽.......

중년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이제는 20~30대는 물론 청소년에게 까지 이르러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서 부쩍 바닥과 침구류 위에 빠진 머리카락들을 발견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도 같은데요. 그대로 방치해두면 봄까지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탈모는 특히나 더욱 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 탈모의 원인 머리카락은 일정한 주기로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는데요, 성장기에는 머리카락을 자라게하는 모낭 세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퇴화기를 거쳐 모낭이 휴식을 취한 후 탈락기에 접어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머리카락 세포들이 퇴화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빠지는 머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