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태어났어요 몸은 흠뻑 젖어도 소중한 내 물건은 뽀송하게 올 여름 물놀이를 떠날 계획이라면, 반드시 이 제품의 프로필을 눈여겨봐둬야 한다. 첫째, 스마트폰 전용이지만 5.5인치 이하 전 기종에 호환된다. 둘째, 팩을 씌운 상태에서 터치 및 통화가 가능하다. 셋째, 사진촬영에 무리가 없다. 넷째, 슈퍼 클리어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짐작했을 것이다. ㈜디카팩이 제조하는 방수팩, WP-C2의 프로필이다. ‘방수팩’ 하면 자연스럽게 디카팩을 떠올릴 만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이 회사는 스마트폰, 태플릿PC, 카메라까지 물과는 천적관계에 있는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방수 케이스 20여 종을 생산하는 글로벌.......

이렇게 태어났어요 여행의 불편함을 없애는 방법이 무얼까? 다음 프로필을 보고 연상되는 제품은? 키 20~24인치, 무게 3~4㎏, 3단 변신 가능, 바퀴는 4개, 색상은 귀여운 핑크 또는 시원한 그린. 이쯤에서 답을 연상했다면 당신은 요즘 공항패션에 꽤 민감하다고 평가해도 좋다. 정답은 여행용 수트케이스, 캐리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트래블메이트의 대박상품 ‘체스터’이다. 트래블메이트는 ‘여행 좀 해봤다’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회사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만 국내외 120개 브랜드, 3,800여 종에 달한다. 가장 기본적인 캐리어부터 각종 수납용품 트래블팩 등, 멀티어댑터와 네임태그까지 다양한 용도나 기.......

선장 잃은 배, 거래처 떨어지며 회사 전체가 표류 지난 2011년, 동성산업㈜(대표 이정숙)은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가업 승계를 준비할 새도 없이 아내인 이정숙 대표가 앞장서고, 스물넷에 입사해 9년 차로 접어들던 여주희 실장이 부사장으로 취임해 배의 키를 잡았다. 그럼에도 “동성에서 만들지 못할 도어록은 없다”는 말을 들을 만큼 업계에서 인정받던 아버지 여형배 대표의 빈자리는 금세 표가 났다. 십수 년 이어오던 거래처들이 하나둘 떨어져나가고, 그동안 회사를 든든하게 받치던 OEM까지 중단했다. 심지어 동성산업이 곧 넘어갈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았다. 1982년에 창업해 30년이 넘도록 도.......

배송오류 문제 컨설팅으로 정면 돌파 우리나라 출판사 수는 5만여 개로, 출판업의 경영핵심은 대부분 좋은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 입출고 관리와 전국 수천여 개 서점으로의 배송을 총괄하는 물류다. 소자본, 소인원으로 운영되는 출판업의 특성상 기획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출판사들의 현안 과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전문회사가 바로 도서물류 전문 업체이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날개물류(대표 조노현)는 국내 도서물류 1위 업체다. 1990년 설립된 이후 지난 2010년 중진공의 협동화자금을 지원받아 대형물류센터를 새.......

지속가능하려면 고객만족은 선택 아닌 필수 ㈜현대자동차충청써비스(대표 김송, 이하 충청써비스)는 43,000여㎡ 공간에 하루 평균 150대, 한 달 정비 차량만 4,500대 규모를 자랑하는 충청지역 최대의 자동차정비 서비스센터다. 동시에 차량 90대를 정비할 수 있는 작업 스톨을 갖추고 일하는 직원만 120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122억 원, 올해는 140억 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불과 8년 전만 해도 충청써비스는 지금 같은 규모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2007년 매출은 38억 원 남짓. 당시 김송 대표의 고민이 깊었다. 1999년에 자동차정비업계에 발을 들여 10년 동안 부지런히 달렸는데, 막상 뒤를 돌아보니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

협업은 이제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 “우리의 사업에서 더 이상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협업’은 이제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되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지속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경영뿐만이 아니다. 학계, 대중문화, 예술, 자영업에 이르기까지 협업 전략이 대세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성공대열에 올라서는 것은 독자적인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협업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협업이 기업의 영속성과 생존력을 높이는 미래 핵심 전략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협업’이란 도대체 무엇.......

아티스트의 예술미 입혀 소비자 감성 공략 가방은 가방인데, 물건을 넣기보다는 방 어딘가에 장식용으로 두고 싶다. 가방전문 ㈜제이월드인터내셔널의 여행용 캐리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예술작품이다. 가방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새로운 기법의 동양화가 이김천 작가, 풍부한 색감 표현이 돋보이는 이동민 작가, 안주여 사진작가 등과의 협업 덕분이다. 제이월드인터내셔널은 올해초부터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밋밋한 제품에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미를 입혀 제이월드인터내셔널 캐리어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이월드인터내셔널의 기술력과 신진 작.......

포장박스 혁신을 부른 제조업체와 목형 제조사의 협업 찰떡궁합은 부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포장박스 전문업체 ㈜디에이비피와 경북목형은 서로에게 이 같은 존재다. 천편일률적인 박스를 탈피해 아이디어 만점의 포장용 박스와 식품용기용 박스를 제조하는 디에이비피의 작업과정에서 목형제작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공정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경북목형에게 디에이비피는 회사의 존재가치를 높여준 최고, 최대의 고객사이자 없어서는 안 될 단짝 협력사이다. 디에이비피가 매달 주문하는 목형제작 의뢰는 약 70여 판, 1,200만 원에 이를 정도라니, 가히 그 끈끈한 관계를 짐작할 만하다. 포장용 박스 공정에서 목형은 핵심 중에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