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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스타리그를 잇는 LOL리그, 성공할 수 있을까?
한 때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 온 외국용병 한 명이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는 야구나 축구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이죠. 그 용병이 꼽은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가 무엇이었을까요? 놀랍게도 그건 '스타 크래프트 리그'였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드리며 펼치는 스포츠였던 것입니다. 얼핏 우스개소리같지만 정말 그때는 사실에 가까웠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방영되는 스타리그는 늘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녔습니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홍진호, 박정석 등 대중들에게 이름만 대도 통할 수 있는 스타도 많이 배출되었지요.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 스타리그 결승전에 무려 10만 관객이 몰린 것은 두고두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속에 이어진 스타리그지만 우..추천 -
[비공개] 삼성 970, 최고의 화질을 제대로 느껴보다.
IT평론가 입장에서 전문가용 모니터의 화질을 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영상 전문가나 디자이너가 보는 관점과는 무엇인가 다르면서도 동시에 같아야 할 것이다. 삼성 970을 리뷰하게 되면서 상당히 많은 고심을 했다. 그렇지만 결론은 단순했다.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 제품을 조망해보자는 것이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970은 PLS방식의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모니터의 성능에서 패널선택은 정말 중요하다. 절반 이상의 성능이 패널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널 방식이 투과된 빛의 밝기와 반응속도, 화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삼성 970이 채택한 PLS패널은 다소 생소한 방식이다. 현재 모니터 시장에서의 패널 방식은 저가형이 TN패널, 고가형에서는 IPS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삼성에서는 예전에 VA방식 패널을 채..추천 -
[비공개] 티빙, 또다른 세계를 보기 위한 선택.
시간이 흘러봐야 세상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는 시니컬한 비유가 있다. 오늘 신문을 펼쳐들면 나오는 교통사고, 정치인의 비리, 어려운 경제상황, 민생고는 어쩌면 10년전 신문에도 똑같이 나오는 헤드라인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후 신문에도 이어질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런 패러디들이 종종 등장했었다. 그렇지만 내가 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둘러싼 매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티비를 들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나는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텔레비전에 어째서 채널이 이렇게 적은지가 아쉬웠다.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시절이다. 흥미있는 분야도 무한했다. 그런데 공중파 방송은 세 개 밖에 없었고, 교육방송은 재미가 없었다. 케이블 티비는 ..추천 -
[비공개] 에너지음료, 과용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모두 기운찬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에너지 음료가 유행이에요, 텔레비전에 나온 광고처럼 레드불이 정말 날개를 달아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마시면 기운이 나는 건 사실이에요. 잠도 확 달아나고요. 그래서 이제까지 박카스나 비타500 정도만 마시던 사람들이 취향을 바꾸기 시작한 것 같아요. 사실 박카스나 생생톤도 에너지음료이긴 하지만 뭔가 촌스러워 보였잖아요? 그래서 그런가요? 최근 수험생,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이라면 보통 하루 커피 1잔에 추가로 에너지 음료 2~3캔을 마시죠.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각광받고 있어요. 듣자하니 판매량이 1년 사이에 20배가 늘었다고 해요. 그런데 과연 이 에너지 음료는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걸까요? 살짝 걱정..추천 -
[비공개] 스마트폰 카메라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스마트폰이란 무엇인가? 매우 철학적으로 보이는 이 질문에는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유용한 삶의 도구라는 대답부터 시작해서 이웃과 소통하게 해주는 기기, 패션소품 등의 대답도 나올 수 있다. 그 가운데 한가지 대답으로 이런 대답도 가능할 것이다. '휴대전화에 각종 센서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기기' 라고 말이다. 한번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카메라는 인간의 거의 모든 감각을 센서로 내장하고 있다. 먼저 카메라가 시각을 구현한다. 마이크가 청각을, 터치스크린이 촉각을 대신한다. GPS는 객관적 위치를 알려주고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스코프는 밸런스 감각을 구현할 수 있다. 아마도 좀 있으면 후각이나 미각까지도 검출 가능한 센서가 개발되어 내장될 지 모른다. 이런 센서들이 컴퓨터에 연결되고 인터넷으로 연결되면 놀라운 가..추천 -
[비공개] 레티나 맥북프로, 혁신의 의미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요새는 몇 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충실하지 못했다. 때문에 그 사이에 WWDC2012라는 좋은 행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애플의 차세대 서비스와 제품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는 건 기쁜 일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하나였다.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프로 였다. (출처)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웨스트에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2)를 열고 차세대 맥북 제품군과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을 발표했다. 올해 WWDC에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소개보다는 애플의 가치와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애플만이 이처럼 놀라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며 "이것이 애플에서 일..추천 -
[비공개] 마스터셰프, 현실적 요리대결을 보여주다.
요리대결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현실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요리왕 비룡이나 맛의 달인 등은 나름 현실의 요리를 기반으로 했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대결의 방식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미스터 초밥왕 같은 전문 영역 만화조차도 야생에서 직접 재료를 조달해서 최고의 진미를 척척 만드는 등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요? 과연 현실에서도 그렇게 최고의 요리사가 손만 대면 척척 좋은 요리가 만들어질까요? 또한 재능이 있는 요리사는 어떤 다른 영역을 가도 맛있는 요리를 익숙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만화와 현실은 분명히 다릅니다. 영화와 현실도 다릅니다. 우리는 꿈을 꾸지만 바로 현실 속에서 그것이 구현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그냥 꿈속에 들어가길 바..추천 -
[비공개] 삼성 970, 명품 디자인의 세계를 본다.
기회는 언제나 우연히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사실 나는 이때까지 컴퓨터의 모니터에 큰 욕심이 없었다. 그래픽이나 영상 같은 전문분야를 직업으로 삼지 않은 탓도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건 한번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한이 없는 성격 탓이었다. 일단 화려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어지간한 고급제품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뭐야? 그 돈 들여서 겨우 이 정도 나아진 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건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침 나에게는 새 모니터가 필요했다. 계기는 매우 간단했다. 중소기업이 만든 3년전 제품인 모니터에는 HDMI단자가 없었다. DVI단자만 있는 이 모니터에는 스마트TV를 위한 셋탑박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또한 오래된 모델이라서 컨버터를 써도 게임기 연결조차 제대로 호환되지 않았다. 때문..추천 -
[비공개] 베가레이서2, 스마트보이스를 살펴보자.
치열해진 스마트폰 출시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요즘 전에 없이 풍부한 선택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 가운데 최고가에 속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각 회사가 기술력과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최고의 제품으로 꾸미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죠?' 라고 묻는다. 아예 운영체제 자체가 새로운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하면 안드로이드폰은 눈에 확 들어오는 특색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 사용자에게 바로 와닿는 유저인터페이스(UI)를 포함해서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사운드, 더 뛰어난 처리속도를 비롯해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팬택에서 출시한 베가레이서2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4를 채택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4G통신망인 LTE기능을 발휘하면서도 하나의 ..추천 -
[비공개]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마법은 결단력이다.
스티브 잡스는 매우 특이한 위치에 서 있었다. 일반적인 회사의 리더는 거의 전부가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들이다. 실리콘 밸리의 벤처사업가 가운데는 엔지니어 출신도 상당히 많다. 아주 드물게는 디자이너 출신이 리더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잡스는 이 가운데 어느쪽도 아니다. 그가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결단일 것이다. 마치 좋아하는 선불교의 참선이 추구하는 깨달음처럼 말이다. 무책임하게 ‘잘 만들어라.’하고 말하기는 쉽다. 최고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마케터와 기획자를 모아놓고 리더가 격려 한번 하고 나가면 최고의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쉽다. 그러나 최고의 선수를 모아 놓는다고 해도 최고의 팀이 되어서 최고 성적을 올리지는 못한다. 그들이 펼치는 능력과 생각은 제각..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