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수제버거의 매력을 가득 느끼다, 고블엔고.
지금은 아니지만 몇 달전까지만 해도 나는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래서 어떤 달에는 거의 한 달 가운데 20일 이상의 점심을 햄버거 세트로 채운 적이 있었다.내 입맛에는 저렴한 가격에 한결같은 맛을 내주는 햄버거가 매우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내 신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몇 가지 변화로 인해 더이상 나는 햄버거세트로 간단히 점심을 먹지 않게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일 아니냐고 누가 말했다. 맞는 말이다. 솔직히 맥도널드나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좋다고 말할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그런건 거액을 받고 광고에 출연하는 광고모델조차도 하지 못할 말이다. 하지만 그건 굳이 따지자면 햄버거 자체의 잘못이 아니다. 햄버거란 음식을 잘 살펴보면 모든 음식과 기본이 매우 동일하다. 고기패티, 빵, 샐러드..추천 -
[비공개] 애플 디자인은 삼성 기술의 수천배 가치?
아주 어렸을 적에 나는 동네에서 장난감 로봇을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 보면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가 다른 장난감 로봇을 들고 온다. 로봇끼리 부딪치면 늘 그렇듯 대결을 시킨다. 어차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라 서로 말로 싸운다. 미사일 나가는 소리부터 온갖 효과음을 입으로 다 낸 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건 결국 입씨름이다. 내 로봇이 네 거보다 두 배는 강해! 이렇게 말하면 상대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흥! 내 건 네 거보다 열 배는 강해! 라고 응수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단위는 올라가고 어린 마음에 동원할 수 있는 온갖 숫자로 상대를 겁준다. 백배, 천배는 강하다고 그렇게 말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씩씩 거리며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어차피 플라스틱 로봇은 말이 없다. 싸우는 건 그저 사람 뿐이다. 특허권을 둘..추천 -
[비공개] 애플, 마운틴라이언을 넘어서 가야할 길은?
뉴스를 빠르고 신속하게 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다. 그 뉴스에 코멘트를 달아서 부드럽게 해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 그 뉴스에 관점을 붙여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낸다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발전할 것이다. 보통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운영체제인 윈도우 시리즈는 새로 만들어지는 시간이 느리다. 아직도 쓰고 있는 윈도우 XP는 도대체 언제 나온 운영체제인지 계산하기도 힘들다. 주류 운영체제인 윈도우7도 벌써 오래 묵은 편이다. 나름의 전략은 있겠지만 세계 운영체제의 확실한 주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좀처럼 판올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패션소품처럼 트랜드를 이끌며 돈을 벌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경우가 다르다. 애플은 1년 정도마다 새로운 판올림을 발표한다. iOS의 ..추천 -
[비공개] 슈퍼레이스 앱과 함께 본 야간 레이싱 대회
남자가 좋아하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어떤 복잡한 미학이 필요없다. 어린 남자아이들의 장난감이란 것이 뻔하지 않는가? 장난감 자동차 아니면 장난감 무기다. 이 둘의 공통점은 가진 사람에게 힘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 남자는 항상 힘을 원한다. 그리고 자동차가 남자에게 주는 힘은 속도이다. 그런 면에서 내 안에도 이런 본능이 꿈틀거리는 지 모른다. 평소에 그저 덜컹거리는 지하철이나 느릿한 버스만 타던 내가 어느날 굉음을 울리며 시속 3백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 핸들을 잡는다는 상상을 하면? 생각만으로도 짜릿짜릿하다. 그래서 평소부터 카레이싱 대회를 직접 보고 싶었던 가운데,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슈퍼카레이스 취재를 요청받았다. 어떻게 보면 IT평론가란 내 위치와 카레이스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하지만 크..추천 -
[비공개] 슬레이트 PC의 실패는 고가 태블릿의 실패?
역사를 평가하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가장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를 주문한다.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어느쪽에도 감정적이지 않는 자세가 가장 좋다는 것이다. 불편부당, 공평무사 같은 옛말들이 이런 자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IT의 흐름을 분석하는 입장에서 보자. 매일같이 쏟아지는 뉴스들이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는 것이 보일 때가 있다. 그것은 때로는 아주 바람직할 때도 있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을 때도 있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대체로 나는 흐름에 대한 분석에서는 개인적 의견을 자제하고 있다. 그래도 안타까울 때도 있다는 건 보다 거시적인 입장에서, 혹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바람직하지 못할 때이다. 한가지 사실을 제시해보자. 근래에 들어서 '..추천 -
[비공개] 마스터셰프, 서바이벌 게임에 들어서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요리를 통해서 단 하나의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입니다. 수많은 참가신청자들이 나름의 사연과 꿈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이유로 떨어져서 대회장을 등지게 됩니다. 예선을 통과하고, 다시 결선에서 계속 과제를 해내온 참가자들도 대부부은 결국 어느곳에서인가 떨어지게 됩니다. 마스터셰프는 어떤 프로그램일까요? 약간 건조하게 설명하자면 떨어지는 참가자들이 왜 떨어지는지, 올라가는 사람이 왜 올라가는 지 과정을 보여주는 방송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단 한 명의 우승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전면허처럼 누구나 자격만 되면 올려보내 줄 수는 없습니다. 대입시험처럼 여러 명이 합격할 수도 없습니다. 마스터셰프 8화는 빛과 그림자가 극단적으로 교차된 프로그램입..추천 -
[비공개] 갤럭시 S3 중국 짝퉁 등장, 너무 비슷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스마트폰 쓰고 계시죠? 얼마전에 삼성에서 나온 멋진 스마트폰 갤럭시 S3 발표회 소식을 전해 드렸어요. 그런데 벌써부터 미국 소비자 잡지에서 갤럭시 S3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이 렇게 훌륭한 스마트폰이니 아마도 약정이 끝나서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시려는 분들은 아마도 다들 갤럭시 S3를 검토대상으로 올려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기가 너무 좋으면 당연히 탄생하는 그 분이 오셨어요! 바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중국산 짝퉁이에요. ^^ (사진출처: 아시아경제)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그대로 본딴 '짝퉁 갤럭시 S3'가 중국에서 등장해 삼성전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6월초 중국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 만에 짝..추천 -
[비공개] 슈퍼 레이싱대회를 체험해 보자!
남자의 로망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영화 007에서 보았던 것처럼 품격있는 외모도 부럽도 그걸 유지할 수 있는 돈과 섹시한 미녀, 첨단 IT장비 등이 부러울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 그것도 바람을 가를 정도로 빠른 자동차와 스피드에 대한 욕심이다. 더이상 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속도로 트랙을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그들의 경쟁을 보는 것은 남자의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카레이싱을 진정한 남자의 세계로 인정한다. 하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붕붕 하고 소리치며 놀았다. 어른이 되고 돈이 많아져도 여전히 남자에게는 단지 장난감의 가격만 차이나는 것인지 모른다. 카레이싱은 그만큼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무엇인가가 담겨있다. CJ가 ..추천 -
[비공개] 애플과 삼성, 판사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
요즘 네티즌 가운데 돌아다니는 말로 '대고소시대' 라는 단어가 있다. 어떻게 보면 세계사와 게임에 나오는 '대항해시대'를 이용한 패러디 단어 같다. 암흑기라고 부른 중세를 지나서 르네상스를 맞이한 유럽이 활발한 항해를 통해 신대륙을 발견하고 활기에 넘쳐있던 시기가 대항해시대이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네덜란드와 영국이 교역을 통해 이익을 보고 함대를 육성했던 대항해시대는 아직도 로망의 시대로 일컬어진다. 물론 대고소시대는 그런 로망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애플이 스스로의 아이폰, 아이패드 특허권을 무기로 경쟁사를 향해 많은 고소를 쏟아내면서 시작된 일련의 무차별 고소 사태를 비꼬는 말이다. 특허괴물이란 말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FRAND란 단어가 대중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런 애플의 대고소시대에 중심으로 우뚝 ..추천 -
[비공개] 애플과 친환경 인증은 공존할 수 있을까?
과연 무엇이 먼저인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작게는 오늘 점심을 짜장면으로 할 것 인가, 비빔밥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한달 뒤에 소개팅을 나갈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수많은 선택이 걸려있다. 이런 선택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이다. 스스로가 무엇에 우선 순위를 두고 그 순위에 따라 덜 필요한 것을 골라내느냐 하는 것이 선택을 가르는 명백한 결정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뭐가 더 중요한데?' 라고 묻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점심으로 보통 한끼를 먹기에 짜장면을 먹고 비빔밥을 동시에 먹을 수 없다. 근래에 애플이 친환경인증을 둘러싸고 벌인 일련의 사건들은 이런 중요한 점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