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2월 26일에는 다음의 10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동신 대표이사님께서 예전에 "목표는 이렇게 짜라"고 귀띔해주신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다름아닌 SAM이라는 Specific, Actionable, Measurable의 부분이었죠. 즉,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며, 마지막으로 측정가능한 것이라는 얘기죠. 그렇게 2008년부터 계속 만들어왔던 목표는 지난해부터 SAM에 의거해 관리되어 실제로 하나둘씩 거짓말처럼 이루어져왔습니다. 운전면허 따기 HSK 3급 따기 한국사 2급 따기 유통관리사 2급 따기 30시간 봉사하기 주변사람에게 편지 30통 쓰기 처음 가본 곳에 여행가기 (2회) 처음 가본 곳에서 식.......

이제 연말이고하니 2010년 패션계 10대 뉴스가 발표될 시기가 되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 한국 패션협회의 10대 뉴스 보도자료가 뿌려진 것 같습니다. 17일에 발표된 패션업계 10대 뉴스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스마트폰 열풍 잡화 시장 확대 편집숍 확대 직매입 백화점 확대 아웃도어 확대 SPA 경쟁 심화 앙드레김 별세 대기업 매출 1조원 시대 이상기후, 패션업계에 영향 실용주의적 패션 경향 정도가 될 것 같고 이하는 아시아 뉴스에서 정리한 자료를 첨부합니다. 우선 전 세계 산업분야를 달구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은 패션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트랜드에 민감한 패션계는 브랜드 관.......

내용이 어떻고, 작품이 얼마나 섬세하게 잘 만들어졌느냐와는 별개로, 본 작품이 나오키 최초의 팩션이라는 것만으로도 「빌리배트」는 충분히 주목받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마스터 키튼」으로 고고학과 과학수사의 미묘한 접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해피」를 통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의 내러티브를 보여주는가 하면, 「몬스터」에서는 인간의 본성에대한 악마적 회의주의로 가득찬 복수극을 보여주었죠. 「20세기 소년」을 통해서는 만화가 영화 이상으로 공포와 긴장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플루토」를 통해 데츠카 오사무의 고전-철완아.......

지난2009년은 네비버 파워블로그라는 거창한 직함도 받고(동시에 명함도 받고) 그랬는데 이번 2010년이 끝나갈 때 즈음해서 운 좋게도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함께 공동 주최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블로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총 5가지 분야로 나뉘어, 문화/여술, 시사/지니스, 일상/생활, 취미/여가, IT/정보과학 중에 저는 공교롭게도 시사/비지니스에 분류가 되어있네요. 어쨌든 틈틈히 블로그 운영하면서 이런 재미도 있고 꽤 신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네티즌 투표 이후에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1위를 하는 블로거에게는 상금과 상장, 그리고 엠블렘을 수여한다고 하네요.......

열번도 넘게 다시보기한 유일한 영화. 영국의 로맨틱 영화 전문 제작 업체인 워킹 타이틀社가 제작한「러브 액추얼리」는 영국인들이 상상하는 6개의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여성과 영국 남성의 사랑, 같은 회사에서 오랫동안 사랑해 온 커플과의 사랑, 게이라고 생각했던 남편의 가장 친했던 친구의 사랑, 포르노 배우들간의 사랑, 한물 간 록커와 매니저의 사랑을 예쁘게 담고 있죠. 큰 웃음과 이에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던 러브 액추얼리는 고작 이 정도의 소박한 수준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죠. 경제적 차이에 의한 남녀간의 관계란 고작 가난한 포르투갈 여성과 소설가 영국 남성.......

종종 생각없이 블로고스피어나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세상에는 멋지고 훌륭한 사람들, 상식적이고 도덕적인 사람들 뿐이구나, 하는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마이클 샌델이 한국을 오지 않고 블로그나 트위터로만 보았더라면 이곳이야말로 유토피아일 거라는 얘기를 했을런지도 모르지요. 물론우리의 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여전히 노조와 사측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한미 FTA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모 기업의 고위 간부는 직원을 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지하철에서 버젓이 성추행을 하고 있고, 무력 도발을 해 온 북한에게 본때를 보여주어야한다, 아니다로.......

문득, 나이 서른이 넘어서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은 어쩌면 '너무나 순수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순수한 나머지,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혹은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의도적으로 사랑을 피하는 것 일지도 모르니까요. 사랑은 필연적으로 행복으로 시작하지만 과정에 있어서 슬픔과 고통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그 강도나 정도에 있어서, 혹은 관계나 환경에 있어서차이는 있겠지만 눈물로 사랑의 중간 중간을 듬성 듬성 채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일종의 운명론 내지는 결정론에 가까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컨설팅 회사들을 나래비세워본다면 어떤 리스트에도 맥킨지, 보스턴(BCG), 엑센추어, 베인앤컴퍼니가 4강으로 되어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매출액 규모나 인원수로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업계에서의 평판으로 대충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AT커니, 부즈앨런 등은 아직까지 별로 한국에서는 크게 활동하지 않는 걸로 알고있고 그 이외에는 부동산 컨설팅, IT 컨설팅 등 한국의 각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쌓고 나와서 교수님들이랑 같이 10명 미만으로 설립한 컨설팅 회사들이 대부분이죠. 맥킨지, 보스턴, 엑센추어와 베인앤컴퍼니와 같은 1군 그룹(top tier)들은 보통 대졸 초봉이 8천까지도 된다들었으니 아마도 제가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