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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95건
  • [비공개] '다정하기만 하면' 짓밟힌다

    1. 요즘 내가 '다정한 것'의 전도사가 된 느낌이다. 라는 책의 리뷰를 쓰다 못해, 그걸로 4주간 독서강의까지 했으니 내가 얼마나 다정함에 애착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6114957041883171&id=100001068063444&mibextid=Nif5oz 현시점에서 운동의 방향과 모습이 일정 정도 '다정한 방식으로' 변하지 않고는 진보의 목적을 구현할 수 없다는 내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 첫째, 새로운 세대는 전투적 운동방식에 합류하기 싫어한다. 나도 투쟁에 익숙하고, 그걸로 세상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지만, 나쁜 방향이 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09 09: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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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짝퉁 추어탕

    군대 있을 때, 취사장이 내 동기였다. 새로 창설된 부대라 쫄따구 때부터 그 업무를 맡았었는데, 이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야식 때 근무 서다 중대장 라면을 맛있게 끓였기 때문이다. 당시 그 친구는 라면에 참기름을 치고 마늘을 빻아 넣었는데, 참기름이 귀하던 시절이라 그게 고급 처럼 보였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참기름과 마늘의 조합은 괜찮다. 그 친구 덕분에 지금도 라면을 끓일 때 그 요리법을 사용하는데, 옆지기도 좋아한다. 그런데 거기다 모짜렐라 치즈까지 추가했더니 좀 별로란다. 비빔밥과 짬뽕을 좋아하는 나와 특히 비빔밥을 싫어하는 옆지기의 평소 식성 차이가 반영된 결과이리라. 그래서 나만 모짜렐라를 넣은데, 내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07 11: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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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라지는 소아과를 어떡해?

    1. 대학병원인데 너무 한산하다. 내과의 경우 한시간 대기는 다반사인데 가정의학과 대기실엔 대기자가 거의 없다. 접수 즉시 상담할 수 있었다. 옆지기의 골밀도가 낮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의과대에 다니는 조카가 골다공증과 관련된 수업을 받던 중 알게 된 가정의학과 교수를 찾아 온 것이다. 나들이도 할 겸 보답도 할 결 겸사겸사 같이 나섰다. 지난번 내 대장용종시술 때 함께 나서줬기 때문이다. 2. 우리만 가도 되는데 조카녀석이 굳이 나온단다. 병원 바로 옆에 방이 있고, 자기가 함께 들어가면 교수님이 더 많이 신경 써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자주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자기 말도 맞고 바깥에서 만나 밥도 같이 먹는 것도 즐.......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6-04 05: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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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천주교를 접수하다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는 대학합창단 친구로부터 동영상 하나를 전해 받았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미사 강론 중 내가 등장해 반가웠다고 알려 주었다. 신부님께서 한달 전 내가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 게제했던 글 를 길게 인용하고 계신다. 인용하는 김에 좀 쉽게 풀어 설명해주면 좋았을 터인데, 좀 아쉽다. 그러나 공들여 쓴 글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분이 이 땅 어디엔가 계신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 모두가 다 읽고 이해하면서 쓰지 않는다.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그런 건 절대 바라지도 않고, 불가능하다. 한 사람이면 그걸로 족하다. 9분 30초 정도부터 낭독되고 있다. 카톨릭을 접수하다 ㅋㅋ 아무 꺼.......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31 05: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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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의란 무엇인가

    1. 지난 주 목요일 4주간 단위의 를 종강했다. 비록 소수지만 내겐 매우 의미있는 강의다. 첫째, 열정적인 독서인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이런 분들 쉽게 만날 수 없다. 2. 둘째, 내게 공부 압박을 크게 가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을 수강자에게 강조하기 위해, 나는 일일히 필사하는 수고를 기꺼이 졌다. 그래야 수강자에게 화면으로 빠르고 쉽게 보여줄 수 있으며, 필사 도중 나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석학들의 책을 꼼꼼히 읽고 연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 같은 책도 누가 읽고, 지도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30 06: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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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또라이(!)들을 위한 영화, 교섭

    1. 2007년 아프가니스탄은 분쟁지역으로 여행금지 구역이었다. 그런데 목사를 비롯해 분당샘물교회 신자 23명이 이 지역에 선교를 위해 허가없이 입국했다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던 사건을 기억하실 것이다. 당시 참 정신 나간 광신도들이라고 무척 분개했었던 일이 기억난다. 온국민들이 걱정했고, 이 미친 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정부가 곤욕을 치렀다. 또라이(!)들이다. 2. 인간은 '문화'를 창조했고, 그것을 이해할 줄 알며, 또 그것에 몰입할 줄 아는 유일한 생물이다. 이런 특성때문에 제도경제학자 앨런 그루치는 인간을 '호모쿨투랄리스'(Homo Culturalis)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간은 예술, 문학, 과.......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28 06: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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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꼰대짓하지 맙시다

    귀찮기도하고 나들이도할 겸, 세무서에서 종합소득세신고 도움을 받았다. 세무서직원인지 알바생인지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잘 도와 줬길래 전적으로 맡겼다. 오잉? 무려 40만원을 더내야한단다. 매년 3,40만원을 환급받아왔던 터라 영 적응이 안 돼, 물어 보았다. "왜 이리 더 내야 합니까?" "아, 작년에 비해 많이 버신 모양이죠" " 뭔 소리, 사학연금은 거의 일정하고, 강의료도 변동이 없는데 뭘 더 벌었다고요?" '집값이 다 올랐다니, 그게 반영됐는가?' 씩씩거렸지만 대체로 수긍하며 차에 오르려던 순간, 옆지기가 아무래도 이상하단다. 되돌아가 정직원인 듯해 보이는 사람한테 다시 점검해 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27 04: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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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리는 왜 더 이상 노무현을 추모하지 않는가?

    1. 기회가 되면 나는 CBS라디오의 를 한번씩 청취한다. 며칠전에는 페친이신 조정흔 샘께서 인터뷰를 하고 계셨는데, 방정맞게도 그 시간 아침부터 중요한 전화가 오는 바람에 듣지 못하고 말았다. 아무튼 무척 자랑스러웠다. 2. 어제는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인터뷰를 듣게 되었다. 양이 의원은 "코인 투자를 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코인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이야기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저는 김 남국의원 건과 코인 산업, 이 둘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결국 '코인투자는 전혀 비도덕적이지 않고, 600만명이 참여하고 있으니 민주당은 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25 06: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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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급진적 중도좌파의 삶

    1. 내가 민주당을 비판하고 있으니, 중도우파를 지향하고 있을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천만에다. 오히려 나는 민주당이 좀더 진보적, 곧 좌쪽으로 가기를 바라는 '중도좌파'에 속한다. 내가 마음에 두던 정의당은 최근들어 수권능력을 잃었다. 이유는 자기들이 더 잘 알테니, 거론하지 않을란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고쳐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재명식' 민주당의 진보는 내가, 그리고 '제도경제학'이 지향하는 진보와 거리가 한참 멀다. 적절한 선에서 멈추지 못하면, 그가 인도하는 길은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로 향할 수 있다. 자유지상주의는 정치철학.......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20 05: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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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못난이 경쟁

    https://naver.me/xBh9cCmk 드디어 올 것이 왔나?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응답자들의 합리성과 조사방법의 타당성을 전제로 하면 국민들이 잘한다고 하면 잘한다는 뜻이리라. 그런데도 속은 쓰리다. 내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당파성 때문이다. 좀더 정의롭고 평등하며 선한 사회로 향한 내 당파성이 더 소망스럽다면, 저렇게 되면 안 된는 것이다. 그런데 이쪽이 저쪽보다 더 형편 없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도덕적으로는 국짐당이라는 최악보다 못한 정당이,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윤석열이라는 최약체앞에서 쩔쩔매는 대표가, 판단력에서는 태극기부대에 버금가는 지지자들이 버티고 있으니, 돌파구가 없다. 윤석열이 아무리 개판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05-19 05:5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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