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1595
-
[비공개] 하태경 발언의 팩트체크
1. 문재인 정부 ‘오염수 방류 문제 없다’는 보고서 냈다? - 문재인 정부는 2021년 4월 해당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되자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국민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 문재인 정부 “IAEA 기준에 맞으면 방류 반대 안 한다?” - 그러나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해당 발언에서 “세 가지 요건이 마련되고”라는 추가 단서를 달았다. 세 가지 요건이란 첫째 일본 정부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정보를 공유할 것, 둘째 한국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것, 셋째 IAEA 검증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를 보장할 것 등이다. 민주당은 당시 일본 정.......추천 -
[비공개] 철학적 질문이 있는 비주류경제학 모델
1.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학기에 를 강의할 순서지만, 준비가 덜된 탓에 경제학모델 강의로 대체했다. 이다. 2. 모든 경제학파는 각자가 지향하는 유토피아를 상상한다. 그런 점에서 모든 경제학은 '이상'(idea)의 '이론'(-ology), 곧 이상론 혹은 '이념'(ideology)이다. 이런 이념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른바 '모형'(model)이다. 아파트시장으로 치면 '모델하우스'와 같다. 모델하우스는 손님의 눈길을 끌기 위해 최대한 멋지게 제작되어야 한다. 3. 현대경제학에서.......추천 -
[비공개] 오염수와 일본해
1. 언젠가부터 정치현장에서 언어순화의 바람이 불었다.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듯하다. 먼저 나는 '네거티브'를 혐오하는 이 트렌드를 이해하기 어렵다. 인생은 포지티브, 곧 긍정적인 면만 있지 않다. 네거티브를 부정적인 것을 넘어 골치 이프고, 어둡고, 거부하고 싶은 것들의 의미로 확장해 보면, 네거티브한 것들이 즐비한 곳이 현실이며, 네거티브야말로 인생의 참모습이다. 2. 이런 네거티브를 제외해 버리면, 인생사에서 남는게 없다. 그걸 제외해 버린 삶의 얘기는 진실이 아니다. 네거티브는 외면할 대상이 아니라 직시의 대상이다. 네거티브를 똑바로 바라보는 자세, 이.......추천 -
[비공개] 이재명의 벌
1. 블로그가 한창 일 때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할 정도로 엄청난 수의 독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 정도까진 못 미치지만 그러한 지지는 페이스북에서도 대체로 유지되어 왔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영 파이다. 이재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다. '33%의 핵심지지층만으로 승산이 없다. 윤석열과 같은 최악의 상대가 또다시 등장하지 않는 한, 30~40%에 달하는 무당층이 도덕적 내상을 입은 이재명을 다시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유승민과 안철수 정도만 나와도 게임은 끝난다. 지금은 또 이재명 방어하느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말이다. 이 수많은 호재(!)를 앞에 두고, 도대체 말이.......추천 -
[비공개] 네가 광복을 아느냐
돈은 '일반적 등가물'이다. 곧, 돈으로는 뭐든 교환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뚜렷한 철학으로 맞서지 않는 한, 요즘 세상에 돈으로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이 일반적 등가물을 받은 사람의 기쁨은 한량 없으리라. 한 나라가 개인에게 돈을 줄 땐, 자기 나라 편에 서 주라는 부탁을 담고 있다.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이런 돈을 받았으니 받은 자는 감읍할 따름이다. 지원과 감읍, 그리고 '애국'! 모든 국비장학금에 내장된 메카니즘이다. 연세대 명예교수 윤기중은 윤석열의 부친이다. 그는 일본 문부성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다. 일본의 후원금으로 편하고 유복한 삶을 살았다.일본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한없는 감.......추천 -
[비공개] 생일 선물
1. 개인에게 중요하겠지만, 누구나 맞는 생일을 페북에 공지해 축하를 받는 건 삼가는 편이다. 생일은 가족간의 사적인 공간으로 족하다. 그런데 이번엔 좀 특별한 일이 일어났는데, 반은 기쁘기도 하지만 나머지 반은 심적 압박을 주는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압박은 분산시켜야 덜 괴로울 것 같아 생일 얘기를 하는 것이다. 2. 언젠가 현동균박사님께서 자기 타임라인에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셨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포스트케인지언경제학자 마크 라부아(Marc Lavoie)가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를 출판한 것이다. 이번 책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았다. 궁금하기도 해서 아마존을 검색해 보.......추천 -
[비공개] 귀해지는 매미소리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고 가을이 다가오는 듯하다. 매미울음소리가 한창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이 강해선지 모르나, 매미소리가 해마다 작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3,4년 전엔 정말 시끄러웠었는데 지금은 간간히 들릴 뿐이다. 녹화하고 나니 아예 들리지 않는다. 시골서도 이런데, 도시에선 오죽하랴. 우리한테도 귀한 소리라 특별히 들려 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사라져 더 이상 듣지 못할 지도 모르는 자연의 소리다. 어린 자식이나 손주들한테 들려 주시면 어떨까 싶다. 10초밖에 안 되니 듣고 볼륨 최대로 올려 멍때려 보세요. 이거 다 시골 촌사람을 페친으로 둔 사람들이 얻는 행운입니다 ㅎㅎ 올핸 고추농사가 잘 됐다. 먼저 익은 놈 수.......추천 -
[비공개] 주류경제학의 몰락
1. 한국경제신문이 우리나라 경제교육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고 개탄하고 있다. "경제 과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비율이 1%대로 고꾸라졌고 그나마 2028학년도 수능에서 퇴출될 위기다. 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하려는 수험생까지 경제 수업을 듣지 않을 정도로 일선 교육 현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https://naver.me/xFo8Nch0 2. 이제야 알았나? 웬만한 대학에선 경제학과가 더 이상 없다. 경제학과가 폐지되어 버린 것이다. 교수들은 다른 전공들에 빌붙어 겨우 밥을 얻어 먹고 있는 수준인데, 민폐가 엄청나다. 바짓가랑이 붙잡고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 오만 굴욕을 참아내고 있지만, 셋방을 내어 준.......추천 -
[비공개] 금모으기운동의 '자격'
1. “세계적 축제에 폭염이란 시련을 만났지만, 온나라가 극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가 보게 만들자”며 “위기에 나라를 살린 금반지 정신으로 돌아가면 못할 게 없다.” 국짐당 박대출의 발언이다. 어떤 직책과 직위에 자격이 요구되듯이 행동과 말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자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요구되는 의무를 수행했을 때만 주어지는 '도덕적 기준'이다! 2. 온 민족이 고통받을 때 매국으로 부귀영화를 누린 친일파 후손들이 득실거리는 정당, 전란이 일어나자 시민들에겐 남아 있으라면서 한강철교를 폭파하고 도주하는 이승만의 정당, 출세하기 위해 천황폐하께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박정희의 정당, '걸어.......추천 -
[비공개] 우리가 남이가?
1. 무척 덥다.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다. 하지만 여긴 밤에 춥다. 쓸모 없게 내버려진 뒷마당에 실내공간을 새로 설치해 넓혔다. 시원한 김에 거기서 잠을 자다 감기가 살짝 걸리고 말았다. 홑이불 하나 준비하지 않고, 자다 그렇게 된 것이다. 2. 내일모레 정도 부산에 태풍이 닥친단다. 땡볕에 단단해진 단호박을 미리 땄다. 작년엔 한개도 못 건졌었는데 올해 여섯개다.(사진1) 감나무 가지 사이에 수박 보다 큰 늙은호박 한개가 덩그러니 앉아 있다(사진2). 어떻게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까? 내가 보기에도 자리가 좋고 안정감도 최상이다. 호박이야말로 풍수지리설의 대가다. 3........추천
1510개
1047708개
71624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