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인사이트랩 수상작을 발표하겠습니다 두두두두두둗두두두두둥 수상작 기준은 아주 심플합니다. 화려한 수사나 어구가 아닌 실질적으로 나에게 느껴질 수 있는 그래서 내가 행동을 하게 만드는 그런 카피...나 말...혹은 행동 사실 이번달 수상작이 놀라운 카피는 아닙니다. 어찌보면 좀 촌스럽고 어눌해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달 수상작을 이 카피에 주는 이유는 단 하나... Tangible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뭐냐면?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 Luckyman님의... (남자들에게만) - 군대 다시갈래 아니면 그냥 일할래~~?? 군대라는.......

KB카드가 지난달에 낸 광고를 보고선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도대체 뭐가 춤추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고, 광고의 퀄러티, 임팩트, 연출등 뭐든 손발이 오그라드는걸 참을수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참았던건 빅모델 안써서 돈 지랄은 안했구나란 생각과 돈지랄하면서도 손발을 갓난아기로 만들어 버린 모 회사의 카드광고보다는 낫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카드 광고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뭐 그래도 KB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위안을 하고 있을법한 관련자들도 있는 반면에 저같은 소비자들은 정말 채널 돌리고 싶게 만드는 광고라는 생각엔 변함 없습니다. KB카드 쓰면 즐거워서 춤추게 된다라.......

최근에 온에어 된 광고를 보면서 재밌는 현상을 발견한건, 소비자들을 믿게 하기 위해 너무나 극단적인 모습으로 제품을 보여주는 경향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생각이 들게 한건 아무래도 밑에 보실 제품의 기능을 Raw하게 보여주는 몇몇 광고들 때문인데요. 아무리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이 좋다고 떠들어 봐야 이제 소비자들은 듣지 않으니까 아예 광고에서 대놓고 실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인의 김병만이 남긴 "해봤어? 안해봤음 말을 말어"라는 멋진 유행어가 이젠 코미디가 아닌 실제 광고에서도 적용되어야 소비자들은 믿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광고들이 maker voice를 얘기하기.......

칸느에서 상 받은거 같은데요... 판다치즈 광고입니다. 뭐 이거야..완벽한 판다의 캐릭터로 상받은 광고네요 보고 있으면 그냥 재밌습니다.. 별 어려운 내용도 없고...판다의 표정과 연기가 압권입니다 그냥 즐기는 마음으로..보시길

이번달도 주제가 별로여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마감인데요...잠깐 생각하셔서 좋은 인사이트를 적어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1등께는 도서상품권 5만원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달 주제는 "어떤일을 마주하고 있을때 두려움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조언" 입니다 bryan082@gmail.com으로 오늘까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 10명 이내 입니다

제 블로그는 어찌보면 참 정이 없고 메마른 곳이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채근하며..대단히 잘난듯 누구를 타이르고 평가하고... 그러다 보니 제 삶에서도 그런 attitude가 몸에 배었나 봅니다.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대단한척 착각을 하고 살았던듯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하지도 않으면서..그깟 파워블로그라는 꼬리표 하나단거 가지고는 한껏 우쭐해져있던 제모습이 요즘은 사실 조금 역겹습니다. 이 블로그를 의욕적으로 시작하던때의 열정도 없어졌고 즐거움도 없어졌고 이젠 의무감에 본 광고들에 대한 얄팍한 지식으로 평한 글을 올리는 저 자신을 발견할때면...참으로 한심하고 낙담되기만 합니다.  .......

저의 책 추천의 기준은 아주 심플합니다. 책 전체를 읽었을때 머리를 울리는 내가 잊고 있었거나 모르는 사실을 인상깊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 책이냐 없는 책이냐에 따라 책을 추천하고 안하고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중간 쯤 읽다가 저를 놀라게 하는 내용을 발견하게 되면 다 읽지도 않고 책을 추천하곤 하는데요 이번 책도 중간 쯤 읽었는데 저를 일깨우는 내용들이 있어 추천해 봅니다 일전에도 제가 도서추천했던 스틱이라는 책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스틱으로 일약 행동심리학의 대가로 거듭나게 된 칩 히스 댄히스 형제가 쓴 스위치라는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부제에도 있는 것이지만, 생각만 하고.......

사람의 깊이가 있고 없고가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깊이가 있어야만 꼭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인게 아닌것이죠. 상황에 따라서는 가벼운 사람도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진중한 사람도 필요합니다. it depends on the situation인거지요 광고도 그런거 같습니다. 어떤 제품은 깊이있고 가치가 있는 얘기를 해야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카테고리가 있는데 맥주가 그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맥주 광고야 말로 소비자들이 머릿속에서 그렇게 많이 고민안하고 고르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생각할만한 꺼리들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