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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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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Inuit Blogged"에 대한 검색결과885건
  • [비공개] Taxi economics revisited

    며칠전 대학 동기들과 떼 메일 주고 받다가, 몇 년만에 연락을 하게 된 친구가 있었습니다. 12년전 보스턴에 놀러가서 보고, 10년전 결혼식에서 잠깐 본 후, 꽤 오래 연락이 뜸했습니다. 그 사이, 아틀란타 시의 조대 교수가 되었더군요.서로간 빠른 근황 업데이트를 위해 SNS 주소를 교환했습니다. 제 블로그 주소를 알려줬더니, 꽤 오래전까지 거슬러 글을 읽었나 봅니다. 그 중 흥미를 끌었던 한 포스트에 대해, 후속 메일로 말 걸어 오더군요.Friend's commentComments on the "taxi economics". After the financial crisis last year, do you now have the answer that you posted at the end?5년도 넘은지라 저도 잊고 있던 글인데, 다시 보니 기억이 납니다. 당시 택시 운전기사가 신호를 하나도 안 지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위협이 안 느껴질 정도로 인적이 꽤 드문 상황을 잘 이용했던 ..
    Inuit Blogged|2010-01-12 10: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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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이폰은 [ ]다.

    아이폰 산지 3주가 지난듯 합니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에 대해서는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써보니 다르더군요. 일단 윈도우즈 모바일과 개념도 다르고, 스마트폰과도 다른 면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직도 아이폰은 적응 중이지만, 그간 써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생각이 군살처럼 자꾸 불어나기에, 트윗으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다소 귀찮은 작업이지만 단문에 집중하다보니 효과가 좋더군요. 짧은 호흡의 병렬식 글은 트위터를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hone is.. [smartphone].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세팅할 수 있는 최고의 유연성을 지녔다. 그러나, 그 모든걸 알아서 해야한다. 막막하다.#iPhone is.. [computing mobile].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다. 그리고 데이터가 삶에 녹아든다. 정류장에 있으면 다음 버스가 언제 ..
    Inuit Blogged|2010-01-10 08: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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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설악 2010] 2. 큰산 嶽

    전날 실패한 산보기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졸린 눈을 쉽게 뜨지 못하는 아이들, 차에 싣고 길을 나섭니다.권금성 올라가는 케이블 카를 탔습니다. 몽고의 침입 때 권씨, 김씨 두 사람이 쌓은 성이라는 설명을 듣습니다. 아이들, 몽고군이 무슨 일로 이 먼 곳까지 올까 의심을 합니다. 전설이긴 해도 좀 납득이 안가긴 합니다.아.. 전에도 와본 곳이지만, 눈 덮인 정초의 권금성은 그 아름다움이 혼절하도록 아름답습니다.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속에, 눈이 부시게 빛나는 바위정상입니다.그 통바위 사이에 곧게 선 나무는 생명력의 극치입니다.온 주변의 산들은 백의를 입고 단정히 앉아 있습니다. 어찌나 영묘한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아들은 저 산의 peak 모양이 주식 그래프 같다고 합니다. 도시 아이는 어쩔 수 없구나 생각이 들기..
    Inuit Blogged|2010-01-08 09: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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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전략 프로페셔널

    외람되지만, 제가 폄하하는 류의 책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본 실용서이고 다른 하나는 어설픈 소설을 당의정처럼 씌운 경영서적입니다. 그 둘을 합쳐 놓아도 쓰레기가 안되는 경우가 있을까요?Tadashi SaegusaWhat a typical story여차저차해서 중소기업의 사업부를 맡은 주인공이 철저한 전략 분석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다는 스토리입니다. 차라리, 돈이 없어 가정부로 들어갔더니 못된 재벌집 아들이 있고 그 녀석 따귀를 올려 붙였더니 '내게 이런 여잔 네가 처음이야!'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게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지요?But it's real그런데 이 이야기는 저자의 실화입니다. 더 재미난 건, 그저 입을거 아끼고 하루 네시간 자면서 사업을 일궜다는 근면 성실의 내용이 아니고, 전략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조직속에 뼈속 깊이 체화하여..
    Inuit Blogged|2010-01-06 10: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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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설악 2010] 1. 눈 雪

    크리스마스에 이어 1주일만에 또 연휴입니다. 서산 여행도 이래저래 비용이 꽤 많이 들었더랬지만, 연초는 또 다른 의미가 있으니, 식구들 색다른 바람 쐬주고 싶었습니다. Slippery way떠나는 날, 전국은 눈폭탄입니다. 특히 영서지방은 눈도 많이오고 춥습니다. 새로 뚫린 춘천고속도로 ~ 미시령터널을 지나면 속초는 꽤 가까운 거리인데, 날씨가 안 도와줍니다.아침 일찍 나선 길, 눈발이 흩날리는걸 보고 출발했는데 이내 폭설로 변합니다. 톨게이트 넘어서부터 차들이 엉금엉금입니다. 차도 많지 않은데, 속도가 안 납니다. 10분가다 한 대씩 어딘가 망가진 채 갓길의 차들이 보입니다. 정도가 심한 차는 차축이 부러져 바퀴도 빠져있고, 버스에 깔린 차, 반파된 차등 온갖 사고의 전시장 같습니다. 그냥 범퍼나 전조등 깨진 정도는 큰 흠도 아닌듯 합니다...
    Inuit Blogged|2010-01-03 09: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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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행복의 지도

    제목에서 한 몫 챙기고 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제목에서 밑천 털고 가는 책이 있지요. 이 책이 그러합니다. 작년부터 갖고 있던 책이지만, 그 밋밋한 제목 탓에 시덥지 않은 행복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거들떠도 안 봤지요. 먼저 읽은 아내의 평이 좋아서 읽어 보리라 다짐만 한게 또 반년입니다. 작년 말 출장길에, 주간지 집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져간 책인데, 왜 이제야 읽었는지 아쉽기만 합니다.Eric Weiner(Title) The geography of blissTheory of happiness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업의 목적에 충실히 굴복한 학문은 이미 행복학을 하나의 아카데미즘으로 수용했지요. 칙센트미하이 씨의 몰입(flow) 시리즈나 긍정심리학의 핵 길버트 씨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도 그러합니다. 물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실제로 존재하고, ..
    Inuit Blogged|2010-01-02 10: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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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추위마저 녹인 서산의 미소

    지난 주말, 또는 저번 달 말렵, 아니면 작년 크리스마스에 서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서산 내려가는 도중에 비가 억수같이 와서 여행을 망치나 싶어 근심이 깊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격물치지님네를 포함해 세 가족을 더 초청했기에 날씨가 아주 중요했거든요. 바베큐나 아이들 놀기에 비는 최대의 적입니다.다행히 서산 도착할 즈음 기적같이 비가 그쳤습니다. 하지만 날은 춥고 땅은 질척입니다. 가장 처음 들른 곳은 서산 마애삼존불입니다.아.. 그 해맑고 순박하면서 장난기 가득한 저 미소란. 정말 마음속 수심이 구름 걷히듯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지극히 인간적이면서 인간의 경계를 넘는 미소를 한참 바라보고 또 바라봤습니다. 백제 서민 미술의 힘을 보았습니다. 교과서에서 외우던 일곱 글자 '서산마애삼존불'은 직접 보..
    Inuit Blogged|2010-01-01 11: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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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12월 31일에 건배를

    오늘 저녁에 무얼 드셨습니까? 2009년의 마지막 달, 마지막 날, 마지막 끼니인데 뜻 깊은 식사 하셨나요? 늘상 먹는 저녁인데도 왠지 '2009년 최후의 만찬'이라면 그 느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사실, 시간이야 무심하게 연속으로 흘러갑니다만, 우리들 사람이 그 시간을 덩어리로 묶고, 이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런면에서, 12월 31일이 그 이웃과 크게 다를 리 없음에도 1월 1일과 계급이 다른 날로 느껴집니다.그래서 모두가 밝게 기다리는 1월 1일보다 서둘러 한해를 빚쟁이 보따리 싸듯 보내는 12월 31일이 갸륵한 느낌까지 듭니다. 다 가버린 한 해의 꼬랑지에 매달려 덤처럼 여겨지는 날이기도 하니까요.하지만, 우리를 살게 만드는 것도 12월 31일 아닐까 싶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마주치는 무수한 아쉬움과 회한을 31일이란 날에 응축시켜, 술..
    Inuit Blogged|2009-12-31 06: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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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Inuit 2009] 가장 거시기한 포스팅 5

    연말 결산의 마지막은 번외편입니다. 가장 거시기한 글들이지요. 예전글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Inuit 2008] 가장 거시기한 포스팅 5Inuit 2007: 가장 거시기한 포스팅 52006 올해 가장 거시기한 포스팅다른 결산글이 이웃이나 타인을 지향한다면, 여기의 글들은 제 개인적으로 되새기며 의미를 곱씹게 되는 글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이기도 하고요. 올해의 가장 [][][]한 글들을 소개합니다.가장 마음에 드는 프레임웍: Twitter semantics (1): 왜 트위터는 어려운가?SNS 서비스를 양방향성과 동기성이라는 축으로 구분하여, 트위터의 포지션을 잡아본 글입니다. 트위터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가장 울분을 삭이면서 쓴 글: 선거결과를 내게 다시 물어 달라대의정치를 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친 글입니다. ..
    Inuit Blogged|2009-12-29 11: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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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아바타

    실사와 가상의 조화가 낳은 뛰어난 몰입감. mass 시장을 향한 3D 영상시대, 열리다.
    Inuit Blogged|2009-12-28 11: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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