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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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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포항 환여해맞이공원, 포항시립미술관의 여유로움.

    포항 북부해수욕장, 새벽부터 내달려 세시간반만에 도착한 한반도 동남쪽 바닷가에는 그런 이름이 붙어있었다. 해수면까지 짙게 내려앉은 희뿌옇고 눈부신 장막 너머 포스코의 굴뚝들이 은폐엄폐중이던 그 곳. 독도가 경상북도 울릉군, 이었다는 건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문구가 무수히 꽂힌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어릴 적부터 익어버린 노래 가사가 서로 만나는 순간 새롭게 각인되었다. 독도는 한국땅. 포스코 제철공장을 마주본 이 곳인지라 그런지 곳곳에 철로 만들어진 조각들이 보였다. 이렇게 커다란 철로 만든 모기도 한마리. 북부해수욕장 끄트머리부터 시작하는 야트막한 구릉은, 봄철에 왔더라면 좀더 물이 올라 싱싱한 초록빛으로 반짝이지 않았을까. 중앙공원, 해맞이공원, 혹은 환여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은, 수많은 이름을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2-06 09: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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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포항 구룡포항, 드나는 배를 굽어살피는 산대가지.

    구룡포 앞바다, 파도에 지쳤는지 잠시 항구에 어깨를 뉘인 채 어깨숨을 쉬고 있던 어선의 돛대 위에서 나부끼던 산대. 인간이 한발 내딛고 설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는 거친 바다로 나아가며 저런 징표 하나쯤 만들어 달아도 좋으리라.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환여횟집의 물회 & 죽도어시장의 대게상차림(8) 2013/02/06 포항 환여해맞이공원, 포항시립미술관의 여유로움.(2) 2013/02/06 포항 구룡포항, 드나는 배를 굽어살피는 산대가지.(0) 2013/02/05 포항 죽도시장의 낮, 맨살투혼의 열정으로.(0) 2013/02/04 영화관 옆 미술관, 코엑스 메가박스 언저리.(2) 2013/02/01 경주 양동마을, 불과 싸우며 엿을 만들다.(0) 2..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2-05 12: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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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포항 죽도시장의 낮, 맨살투혼의 열정으로.

    포항 죽도어시장을 돌아다니며 찍었던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한 장의 사진을 꼽으라면. 과메기 축제중인 시장통을 구경하다가 문득 시선을 돌린 한쪽에는 생선을 파느라 열심인 어느 청년이 보였다. 대담하도록 치켜올라간 점퍼와 내려뜨려진 츄리닝 바지를 위아래 입술삼아, 환하게 웃고 있었다. 포항은 역시 과메기와 대게의 고장. 시장통 골목 곳곳에서 짙고 풍만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참돔배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어 녀석. 경북 지방의 제수용 생선으로 널리 쓰인다던가. 세모꼴 이빨이 원통하다. 원래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었던 게 원조라고 하는데, 요새는 거의 이런 꽁치로 만든단다. 살가죽이 말라비틀어질 지경. 흔치는 않지만 이렇게 청어로 만들어진 과메기도 곧잘 내걸려 있었다. 아쉽게도 이 녀석들은 시식용이 없더란. 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2-04 11: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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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영화관 옆 미술관, 코엑스 메가박스 언저리.

    코엑스 메가박스 가는 길, 리모델링이 한창인 코엑스 곳곳에서 문닫고 사라져버린 샵과 공간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늘 무심코 지나쳤던 장식등들이 새삼스럽게 보이고, 마치 이 곳에 놀러온 외국인 관광객인양 카메라를 들게 만든 이유. 구간구간 상점들이 빠져나가고 공사가 시작되고 있는 즈음이라 살짝 황량해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람은 많다. 그리고 코엑스 메가박스의 상징과도 같은, 이 텔레비전 탑.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라고 해도 믿을 법한. 어느샌가부터메가박스 옆에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생겼다. 도슨트도 상주 중이어서 언제든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작지만 알차게 작품이 전시된 공간을 돌아볼 수 있는 것. 재미지고 발랄한 작품들을 볼 겸, 슬쩍슬쩍 점심시간에 산책 삼아 돌아다니는 곳 중 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2-01 11: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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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경주 양동마을, 불과 싸우며 엿을 만들다.

    김이펄펄 끓어오르던 커다란 양은솥. 아궁이에서 삼엄하게 번져나오던 화염. 그 와중에 살짝 풍기는 달콤한 냄새. 그것은 가히 '화염'이라 부를 만한 정도의 불길이었다. 빨갛다 못해 샛노랗게, 투명하게 달아올라 뿜어오르는 빛과 열. 부뚜막에 정좌하고 앉으신 며느리 할머니는 빨간 잠바를 이쁘게 걸치시고 파란 물바가지를 젓고 계셨다. 천천히. 그렇지만 쉼없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파란 물바가지가 끈적하게 아우성치는 조청에 휘감기는 느낌으로.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죽도시장의 낮, 맨살투혼의 열정으로.(0) 2013/02/04 영화관 옆 미술관, 코엑스 메가박스 언저리.(1) 2013/02/01 경주 양동마을, 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31 11: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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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0 Insider Tips for Getting Hired at G..

    공기업이던 사기업이던, 심지어는 외국계 기업이던 '조직'의 본령과 그로부터 기인하는 요구조건은 어느정도 일치하는 법이어서, 아무리 겉으로는 '혁신'과 '창의'를 강조하는 조직이라 해도 그러한 면을 어떻게 얼마나 드러내야 할지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펌이라거나 구글 같은, 그런 독특한 기업에서의 면접을 겪을 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어서 퍼온다. 바로 아래는 이전에 면접관의 입장에서 썼던 몇가지 후기들. [면접관 후기] 면접보는 남자들 좀 영리해지자. 홍보대사 면접장에서 만난 멋진 지원자들 사례. 홍보대사 면접시 표준질문지 및 평가요소 10 Insider Tips for Getting Hired at Google (or Any Coveted Company) Brazen’s blog is growing fast! For ideas on how to take your career to the next level, sign up for updates via RSS or get a..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31 10: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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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자동응답기만 작동중인 KT의 문자고객센터.

    KT의 고객상담이 악명높기로 유명한 건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늘 통화중인 전화 상담 대신에 다른 채널이 있다길래 이용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문자고객센터'. 문자로 상담이나 정보요청내용을 보내면 빠른 시간 안에 답변을 주거나 조치를 취해준다는 건데, 뭐 아이디어는 괜찮지 싶었다. 물론 20자 내로 전송해야 문제없이 전달이 된다는 제약 때문에 대체 어떻게 압축해 보내야 할까 고민하긴 했지만 여하간. 보냈다. '납부은행계좌를 바꾸고 싶습니다' 띄어쓰기 포함해도 15자니까 문제없이 접수되었겠지. 답변도 왔다. 정상접수, 빠른시간내 답변을 주겠단다. 이틀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다시 보냈다. 또다시 하루는 가고. 시발 케이티.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31 06: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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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돔페리뇽(Dom Perignon), 1999산 개봉.

    원래는 가족의 무슨 좋은 일이 있다거나 큰 일이 있을 때 따겠다고 아껴뒀던 돔페리뇽.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프랑스 샴페인 지역의 대표적인 명주, Dom Perignon의 발음과 표기에 대해서는 마치 미국식 발음인 샴페인 대신 프랑스식의 샹파뉴가 맞다느니 왈가왈부가 있겠지만, 일단은 '돔 페리뇽'으로 통일된 듯. 차 트렁크에 넣어두고 서울에서 포항까지 달렸더니 자연스레 칠링을 되어서 선뜻하고 서늘한 유리병의 촉감. 유럽식 방패 모양의 라벨이나 세밀한 포도덩굴 그림, 색감이 고급스럽다. 여느 와인들과는 달리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코르크마개가 굉장히 단단하고 압축적으로 박혀 있어, 한번 빼내고 나면 다시 꽂기도 힘들다. 마개를 처음 뽑을 때 힘든 건 말할 것도 없고. 코르크마개에도 새겨진 방패문양. 한 때는 이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26 02: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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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 곳에 내려앉은 건 시간만이 아니었다. (@경주 대릉원)

    경주 대릉원에 도착했을 즈음 기대와는 달리 겨울비는 한창 기세를 올리던 중이었다.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개 너머 첨성대와 봉긋한 선대의 능들이 찢겨지는 게 아닌가싶도록 수천수만의 빗방울이 드세던 그 때. 켜켜이 내려앉은 시간이 무겁게 가라앉은 경주만큼이나 수백년을 산다는 천개의 가지를 가진 나무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땅을 누르고 있는건 천년의 시간만이 아니었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관 옆 미술관, 코엑스 메가박스 언저리.(1) 2013/02/01 경주 양동마을, 불과 싸우며 엿을 만들다.(0) 2013/01/31 이 곳에 내려앉은 건 시간만이 아니었다. (@경주 대릉원)(0) 2013/01/26 군산의 '중동호떡', 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26 02: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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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BMW 320i, 반년간의 기록.

    2012년 7월부터 함께 하고 있는 BMW 320i. 빠방이라는 애칭도 지어주고 직접 손세차도 해주며 아껴주고 있는데, 어느새 반년이 지나고 있어서 그간 찍어둔 사진 모음. 그전에, 2012년형 BMW 3시리즈와 5시리즈의 기름값 비교를 해본 포스팅 두 개 다시. BMW 320i, 320d, 320d ed 의 기름값 비교분석. 수입차 베스트셀러 BMW 528i vs 520d 기름값 비교! 바싹 몸을 낮추고 아래로부터 위로, 살짝 광각으로 찍은 느낌이 나는 녀석의 전면샷. 군산이니 가평이니 광주니 춘천이니, 여기저기 꽤나 많이 돌아다닌 거 같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야밤을 틈탄 테러도 당하고. 페이스리프트되고 소위 '앞트임'했다고 말하는 헤드라이트의 날렵하고 시원한 눈매는 참..볼수록 멋지다. 긁히기 전,(뭐 별 티도 안 나지만) 근육질 다부진 몸매 건강하여 그 피부가 윤택하기 그지없고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1-16 02: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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