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로고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석굴암, 타협하지 않은 신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

    경주 불국사에 이어 찾은 곳은 석굴암,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석굴암 가는 길은 그야말로 지그재그. 지리산 대청봉을 보고 달리는 와일드한 드라이브 코스에 비길만한 커브와 경사로가 연속된 구간이었다. 불국사에서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는데 왕복 2시간쯤. 전혀 기억에 없던-하긴 관광버스로는 이런 짧은 터널을 지나는지 전혀 알 방법이 없었겠지만-터널이랄까 문을 지나다 말고 잠시 차를 세웠다. 아마도 석굴암의 내부 한쪽 면에서 봤거나 혹은 국사책 어딘가에서 봤던 기억이 어렴풋한 나한이 서 있는 모습을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었달까. 석굴암 주차장에 도착, 커브가 심한 이차선 도로를 따라 가파른 산을 꽤나 올라왔다 싶더니 역시나 전망이 탁 트였다. 구름이 조금 끼어있는 날씨가 아니라 완전 청명하고 파란 하늘이 반짝거리는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02 01:57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경주 불국사, 수학여행의 추억을 들이마시는 시간.

    경주 시내와 불국사가 이렇게 떨어져 있다는 감이 전혀 없었다. 수학여행의 기억은 몇 장 사진으로만 남았을 뿐. 시내에서 적잖이 차로 달려야 도착하는 불국사, 그러고 보면 불국사 안의 풍경 역시 깜깜하니 기억 하나 남지 않았었다. 산문을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구름다리. 우아한 아치를 그리고 선 돌다리가 정문과 불국사 본전을 잇고 있었다. 남쪽부터 슬슬 봄바람이 일기 시작하는지 연못에 긴 그림자를 드리운 능수버들엔 연두빛 물이 올랐다. 너무 새빨갛거나 새파랗지 않게 적당히 세월을 머금은 단청의 빛깔이 녹록치 않은 불국사의 역사와 위상을 말해주는 듯. 그러고 보니 여기는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다짜고짜 저 높고도 날렵한 계단 앞에서 고등학교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던 기억. 경내에 들어서면 좌우로 복도가 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01 11:13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시간이 보듬어준 경주의 듄, 대릉원의 곡선들.

    3월초, 정신이 번쩍 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부드럽고 새침한 봄볕이 살짝 뒤흔들고는 모른 척 돌아서는 그런 시기의 경주 대릉원. 천년을 버텼던 왕국의 천년 전 무덤들이 엄마 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른 곳에는 어느새 세월을 먹고 자라난 나무들이 자리를 잡았다. 경주 시내의 고즈넉한 야경을 책임지는 가로등 갓 속에는 첨성대도 들어있고 초승달도 들어있고. 아마도 천마총에도 같이 묻혔었을 법한 신라 왕족의 금관 장식도 들어있다. 담백한 기와담벼락을 따라 걷다가 대릉원 입구로 접어드니, 살풋 물오른 연두빛 버드나무가 휘영청. 파란 하늘, 황금 잔디, 그리고 아직은 덜 깨어난 겨울나무들의 짙고 투박한 검은 빛깔. 제법 커다란 공원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는 대릉원을 둘러싼 야트막한 담벼락 너머 이어지는 기와지붕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31 02:54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못했다', 구십살 노장의 단단한 비관.

    메가박스의 2012 시네마 리플레이. 작년에 개봉한 좋은 영화 10개를 모아 한번씩 더 상영한다는 기획이다. 저번주 멜랑콜리아에 이어봤던 건알랭 레네의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오르페우스 신화는 그대로 영화속 영화의 소재가 되고 영화 자체의 주제가 되었으며, 끝내 감독 알랭 레네와 합일하기에 이른 거 같다.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못했다. You Haven't Seen Anything Yet, 2012 오르페우스 신화는 다들 알겠지만. 류트를 연주하는 예술가 오르페우스가 사랑하는 그의 아내를 죽음의 신으로부터 구해오려 하데스 앞에서 연주를 하곤 그를 감동시켜 아내를 구출해 오다가, 세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따라오는 그녀를 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버리고 영영 아내를 잃어버린다는 이야기. 거기서 취할 수 있는 지점들은 다양하다. 오르페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10 12:28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Nikon 'Legend 서포터즈' 100명 대모집!

    Nikon니콘의 신상 DSLR과 똑딱이 카메라들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Legend 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한다는 이벤트 공지. 여태까지 펜탁스, 소니, 캐논, 삼성, 파나소닉 등등의 브랜드 카메라는 사용해봤는데 아직 니콘에 대해서는 필카 한번 잡아본 게 전부, 이번 기회에 니콘 카메라에 대해 경험해보고,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여타 브랜드와 이러저러한 점이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청화면 : http://www.nikon-image.co.kr/nikon/notice_read.jsp?name=notice&idx=585 (단, 신청을 위해서는 니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해야 함)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리뷰] 여행과 여행사이>카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kon 'Legend 서포터즈' 100명 대모집!(0) 2013/03/07 [SONY NEX-..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05:53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초대장(5장, 완료)] 사진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 일시 : 2013년 3월 8일(목) PM 06:00부터● 장소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http://ytzsche.tistory.com)● 자격 : 이 사진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 초대장 받을 이메일 주소~!^-^* ● 주최 : yztsche(이채, 異彩)● 제공 : 초대장 5장 In Honor of the hopeful bloggers of the TistoryYtzsche(http://ytzsche.tistory.com)requests the pleasure of your joiningat www.Tistory.com since ThursdayMarch 8, 2013 R.S.V.Pytzsche.tistory.com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상] 사진 혹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대장(5장, 완료)] 사진에 이름을 붙여주세요~*(24) 2013/03/07 압구정동의 흔한 성형외과, 님들아 이게 '베이글'이다~(2) 2013/03/04 CGV 골드클래스의 진실.(4) 2013/02/20 [초대장(28장, 종료)] 사진의 장소를 맞춰주세요~*(60) 2013/02/19..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05:46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경주 안압지의 야경, 닳고 닳은 이미지속에도 새로움은 있다.

    경주 안압지, 주말에는 10시까지 개방한다는 이 곳의 주차장은 (관리인 아저씨 말로는) 이천 대까지 수용가능하다지만 그야말로 시장통이나 유명가수의 콘서트 직후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격전지가 되어 꽉 막혀 있었고, 그런 전쟁을 벌이고 들어가니 이런 고요한 수면 위로 안압지의 정자들이 의뭉스럽게 둥실둥실 떠올라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세 채의 정자. 온통 들어차있던 사람들은 흔적만 어렴풋이 남았다. 그 틈새에서 용케 삼각대를 소심하게나마 펼칠 공간을 잡고,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안압지 수면에 비친 정자의 잔잔한 그림자. 아직은 쌀쌀한 겨울바람도 저렇게 말간 수면을 뒤흔들 힘은 잃었나보다. 정자 뿐 아니라 연못 주위의 인공섬들과 조경들에도 이쁜 조명이 고르게 비춰지고 있었다. 뱃놀이하기 딱 좋은 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03:36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경주 남산, 눈물자국 선연한 부처님의 얼굴.

    경주 남산에 오르는 길, 삼릉을 거쳐 지나는 골짜기에서 제일 먼저 마주치는 건 다소 묘한 손모양의 목잘린 좌불. 석조여래좌상, 삼릉어귀의 길로부터 출발해 남산에 오르는 길은 예전부터 절도 많고 불상도 많았다나. 무려 11개소의 절터와 15구의 불상이 산재한데다가 금오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라 제일 즐겨찾는 등산로란다. 어느새 싱그러운 녹빛이 솔잎바늘 끝까지 충만한 소나무들. 남녘에는 봄이 왔다. 바위 위에 새겨진 관세음보살상. 천수관음의 자비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은 천년을 이어지고. 관세음보살이 굽어보는 경주 남산의 앞마당. 하늘이 좀만 더 파랗게 맑았음 좋았을 텐데 아쉽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석가삼존과 아미타삼존이 새겨져 계시다는데, 머리에 둥그렇게 보름달같은 휘광이 비치는 부처님 세분이 계시니 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02:14 p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경주 남산, 삼릉과 경애왕릉이 보듬은 천년전의 죽음.

    천년고도 경주 남산에 찾아드는 봄. 꽃망울이 툭툭 터지며 노랑 꽃잎이 비집고 나왔다. 남산을 올라가는 길은 굉장히 여러갈래가 있는데, 그 골짜기마다 온갖 돌을 쪼아 모신 와불과 좌불이 숨어있다. 일단은 남산 아랫둔치에 있는 포석정부터 살짝 눈도장찍고 남산을 에둘러 삼릉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경주에 오면 뭐니뭐니해도 소나무. 거침없이 뒤틀린 그 기기묘묘한 생동감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와중에 이른 봄볕을 쬐러 나온 청설모 한 마리. 쉼없이 앞니를 놀리며 겨우내 아껴두었을 도토리를 까먹는 참이다. 그리고 삼릉. 제법 경사가 있는 곳에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나다 보면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이 둥실 떠오른다. 능 세개가 연이어 봉긋봉긋 솟아있는 곳엔 따스한 봄볕이 나리고, 주변에는 짙은 솔숲 그늘을 드리워 서..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11:36 am|추천

    추천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2030크로스', 손쉬운 세대론을 거부하는 세대론 이야기.

    작년 말, 2030세대에 대한 선험적이고 편의적인 규정과 비난이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자성에 기반해서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기획한 2030세대와 4050세대 간의 이해를 도모한다는 좌담회가 있었다. 어쩌다보니 '30대 직장인' 대표 패널로 나서게 되었는데, 사실 세대론 따위는 (비록 그 편의성과 명료성에도 불구하고) 거의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세대' 대신 '계층'이나 '계급'을 통한 사회 분석이 적절하다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말을 많이 하게 되어버려서 다른 패널분들께 민폐를 끼친 거 같기도 하고, '세대론'이란 걸 깔고 이야기를 하려 했던 애초 취지를 상당부분 불식시켜버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사실 대선 이전에 출간되어 2030세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범진보 야당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3-07 10:56 am|추천

    추천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73  다음
셀로거는 비즈니스/마케팅 관련 블로그중 대중에게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정보만 수집 및 정리하여 소개하는 비상업적 메타블로그 사이트입니다.
수집된 내용에 대한 모든 블로그의 저작권은 모두 해당 블로거에게 있으며 공개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Sellogger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셀로거에서는 원글의 재편집 및 수정을 하지 않으며 원문링크를 제공하여 전문확인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합니다.
Copyright (c) Sellogger. All rights reserved. 피드등록/삭제요청 help@sel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