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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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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태국의 SIGNHA, 술꼬장.

    #0. 태국에서 언젠가 먹었던 맥주. 싱하. 태국 도처에 널린 사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호상-아마도 해태?-의 심볼이 새겨진 담담한 색감의 맥주캔이 책상 위에 놓였다. #1. 파나마에 간 G는 운하 앞에 서서 "한국에 돌아오면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자칫하면 내가 따라갈 뻔했던 출장. 아무리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의 가로수가 온통 망고나무인데다가 잘 익은 망고가 뚝뚝 떨어져 아찔하고 강렬한 향을 피워올린다고 해도, 그 꼴 안 봐서 다행. (이랬다가 또 사찰당해서 회사 쫓겨나고 법정투쟁 옥중투쟁해야 하는 건 아닌지. 어제 피디수첩에서 다룬 '민간인 사찰'이야기를 보신 분으로부터 진보신당 당비 이제 그만 내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거다.) #2. 세르비아 총리, 방글라데시 총리 등이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 나름의 '경제..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30 06: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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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조금은 질펀한 변태캐릭, 자웅동체의 그(녀).

    토실한 엉덩이. 탄력도 좋아 처짐없이 탱탱하다. 키를 잡고 있는 이 시퍼러딩딩한 녀석은 이 전시관의 마스코트. 색깔로 보아하니 상해엑스포 심벌인 '하이바오'와 친척간인 듯. 여긴 중국선박기업연합관,강남조선공장(江南造船厂)의일부를 변형, 개조하여 설계하였다고 한다. 생선의 등뼈와도 같은 배의 용골 모양 외관이 인상적이었던 전시관, 빳빳한 벽면을 둘러친 공간이 아니라 기분상 좀더 넓고 탁 트여보인다. 선박 제조공간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중간중간 최대한 녹색 식물로 치장한 게 눈에 띄었다. 이번 상해 엑스포의 주제가 녹색생활인지라 역시 나름 친환경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인 거다. 그렇지만 사실, 이런 엑스포 한번 치루기 위해 발생하는 건축 쓰레기와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고 빠지면서 발생하는 온갖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30 04: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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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가면의 고백', 그림으로 치자면 모네의 '수련'이랄까.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지음, 양윤옥 옮김/문학동네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잔뜩 힘이 들어가기 쉽다. 자신의 지난 사랑, 심지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다. 그토록 진실되고 아름답고 뜨거웠던 사랑은 두 번 다시 못 올 거라는 듯이,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또 자신에 대한 상대의 마음이 단색으로 칠해진다. 사실은 아니다. 금송아지라도 껴안고 있었던 듯한 지난 삶은 사실 적지않이 누덕누덕한 채 남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하루하루가 모인 것에 불과했으며, 지난 사랑 역시 어거지로 강변했던 단심(丹心)의 모노톤이 아닌 선명하고 흐릿한 스펙트럼 내에서 빨주노초파남보 쉼없이 급변하며-그렇지만 역시 남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냉온탕을 거쳤던 거다. 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게 그렇게 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30 01: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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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토록 처참하게 벌어진 입구녕을 통해 붉은 내장 깊숙이서부터 삐져나온 거대하고 날카로웠을 말풍선은, 아마도 이녀석들이 바싹 말려진 채 꼬챙이에 꿰여 여까지 오는 그 길 중간쯤에서 떨궈지고 말았을 거다. 그야말로 소리없는 아우성. 잔인하기도, 비장하기도, 또는 립씽크하듯 코믹하기도. (노가리 사진갖고 노가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30 12: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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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명항의 구름 갈매기

    @ 강화도 대명항. 새하얗고 커다란 구름 갈매기가 어느결엔가 내려오고 있었다. 거대한 구름 갈매기의 위용에조무래기 갈매기들이 모두 날아올랐다. 카메라 초점이 애초 맞을 수가 없는 저 너머의 갈매기였지만, 덕분에 물기를 머금은 듯 번져보이는 대명항이 조금은 순진해 보였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8 10: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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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매대의 진열공식에 따른 수박받침대 & 나이테 무늬를 가진 쥐포.

    * [초대장(6장)] '이게 뭘까요' 질문에 답해주세요.(완료)에 대한 모범답안. @ 강화도, 어느 수박장사 트럭. 링던지기 놀이의 링처럼 생기기도 했고, 옥가락지 같이 생기기도 했다. 실제 쓰임은 저렇게 수박을 고정시켜 두는 것 이상으로 다양할 수도 있겠고, 어쨌거나 초록색톤으로 무질서하게 놓인 그 배치도 인상적이었다. 사실 저건 수박을 포함한 과일진열의 어떤 판매공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받침대 간의 간격은 곧 그 위에 올려진 과실의 반경을 의미하는 터. 사진이 찍힌 전면에는 상대적으로 튼실하고 커다란 수박통들이 놓이고, 뒤로 갈수록 쪼그마한 것들이 놓이는 거다. 그리고 척하니 내거는 거다. "수박 10,000원부터" @ 강화도, 어느 쥐포장사 트럭. 새삼스럽게도, 바싹 땡겨찍은 풍경은 무언가 감각을 일그러뜨리는 면이 있음을 깨닫는다. 나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8 0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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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대장(6장)] '이게 뭘까요' 질문에 답해주세요.(완료)

    [문1-2] 아래 사진을 보고 질문에 답해 주세요. 문1. 아래 사진을 보고 이게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설명해 주세요.(서술형, 200자 내외) 문2. 아래 사진을 보고 이게 뭔지 맞춰주세요.(단답식) 두 문제의 정답을 모두 맞추신 분께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립니다~!^-^* * 초대장 받으실 이메일 주소 적는 것 잊지 마셔요~* 이제 별 짓을 다하며 초대장을 나눠준단 이야기를 들을지도...;;; 그치만 로봇처럼 ctrl+c, ctrl+v 신공을 써먹는 분들과 초대장 수집이 목적이신 듯한 분들을 피해서 정말 필요한 분들께 드리려는 고육지책이랍니다. 미리 매우 몹시 감사합니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8 01: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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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발가락과 똥꼬가 움찔대는 쾌감 속에 피어났을 연꽃 한 송이.

    @ 강화도 전등사. 진흙속에 단단히 뿌리를 박고, 단전에 기를 모으듯 영양분을 끌어모았을 거다. 물방개니 게아재비니 어깨로 툭툭 시비걸 때마다 꽃대궁은 파르르떨었을 거고. 강한 듯 애절하게 탄주되는 기타 루프소리가 뭔가 못견디겠는 쾌감을 선사하듯, 그렇듯 발가락과 똥꼬가 움찔대는 쾌감 속에 뿅. 꽃봉오리가 터져나온 건 아닐까 싶다. 뿅.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8 11: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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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강화도 전등사.

    전등사 들어서는 길,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게 만드는 자그마한 돌문을 사이에 두고 풍경이 바뀐다. 양켠에 즐비한 음식점의 번다하고 소란맞은 풍경에서 싱싱한 초록빛 물감냄새 물씬한 그것으로. 대학다닐 때 수업은 듣기 싫고 어디던 떠나고 싶은 마음에 다 째버리고 혼자 여까지 꾸역꾸역 기어왔던 적이 있었다. 이번 주말처럼 폭우가 쏟아지던 날이었다. 잔뜩 가물어 쩍쩍 갈라진 논바닥같은 소나무 둥치 고랑에 초록빛 이끼가 촘촘하게 올라붙었다. 이걸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효과가 있다지만, 문맹자를 위한다는 명목이 사라진 지금은 아무리 봐도 그건 야매에 가까운 무엇이다.종교가 현세와 내세의 안녕과 축복을 지켜내는 세련된 기복시스템으로 타협하면서 일그러진 부처의 메시지는 심지어 그걸 '야매/short-cut..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8 10: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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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상해엑스포의 밤풍경.

    조금씩 밤이 깊어오면 건물들 대부분에서 LED 조명이 뿜어나온다. 한국기업연합관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의 국영석유공사 전시관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화려한 편이다. 쉼없이 벽면을 타고 흐르는 천연색의 조명들이 이러저러한 무늬를 그린다. 그리고 황포강 건너편, 포동쪽의 국가관들 역시 마찬가지. 달빛도 지지 않겠다고 감바떼감바떼. 붉은 색 중국관이 굽어보는 가운데 화려한 조형물이 성화처럼 밤을 밝히고 있다. 포서와 포동을 잇는 아치 형태의 다리. 개막식을 연습하던 날 밤이었을 거다. 강을 따라 삼엄하게 도열한 조명시설들에서 레이저광선처럼 파릇한 빛이 뿜어져 나가며 이리저리 수면을 핥아내렸다. 한국기업연합관, 상모돌리듯 돌아가는 벽면의 윤곽을 따라 빨갛고 노랗고 초롷고 파랗고 보란 조명들이 감기어 흘러내린다. 돌아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6-23 05: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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