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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문경영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699건
  • [비공개] 스무 살 청년 구인회의 도전

    스무 살 청년 구인회의 도전 구인회는 1907년 8월 28일 경남 진양군 지수면 승산마을(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에서 구재서와 진양 하씨 사이에 6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다. 그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6세 때 조부에게 한학을 배우며 자란다. 13세가 되던 1920년 어느 날, 그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하고 있는 허만식의 장녀 허을수(1905년생)와 결혼한다. 조부 만회공 구연호의 셋째 딸이 허만식의 둘째아들 허인구에게 출가했지만 신랑이 요절하는 바람에 이어지지 못했던 두 집안이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이전에 실패했어도 다시 사돈을 맺어보자, 이런 식이었다고나 할까. 이후 구씨와 허씨 집안은 무려 8건이나 겹사돈을 맺으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 간다. 결혼 후 구인회는 지수보통학교 2학년에 편입해 신학문을 배우기 시작한..
    인문경영연구소|2013-04-03 05: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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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과 맺게 되는 인간사 편력

    일과 맺게 되는 인간사 편력 한 십 오년 전쯤 서태지가 처음으로 반항적인 음악 세계를 들고 나왔을 때 유행했던 말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느끼는 건데 이 말처럼 맞는 말도 없다. 만일 라고 바꾸어 말하기만 한다면 더 잘 맞을 것 같다. 학벌이나, 인사고과 성적이 승진 여부를 결정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묻는 직원이 있을 수도 있다. 진실을 말해 주자면, 결론적으로 직무 능력은 학교 성적과는 상관없다. 성적이 아닌, 성실, 신뢰, 실천력, 실행력, 추진력 같은 것이 성공 요인임은 두 말할 나위없다. 얼마 전,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임원들 학력을 공개했는데, 잘 나가는 임원중에 소위 SKY 출신이 상상외로 적어 우리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었다. 대신, 부단한 노력으로 정상의 고지에 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그와 견..
    인문경영연구소|2013-04-01 04: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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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돈 버는 인연은 가까이 있다

    돈 버는 인연은 가까이 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열이면 열, 동업은 하지 말라고 쌍수 들고 말린다. 동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이다. 형제나 친구간이라 해도 결국 의(義) 상하고 갈라서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풍토 속에서 LG그룹의 구씨ㆍ허씨 집안은 지난 57년에 걸친 성공적인 동업을 마무리 지음으로서 동업 불신에 대한 세간의 상식을 뛰어 넘었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성공적인 동업을 이뤄 낼 수 있었을까? 이들의 동업엔 어떤 원칙과 불문율이 있는 것일까? 두 집안의 동업의 비밀과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성공의 열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구씨ㆍ허씨가 손을 잡게 된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1946년 1월 부산에서 사업구상을 하던 구인회에게 장인 허만식의 6촌인 허만정이 찾아온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그 무렵 구인회는 진주 일대..
    인문경영연구소|2013-03-27 02: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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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3대 57년간 동업이 끝나는 날

    3대 57년간 동업이 끝나는 날 2005년 3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강남타워(구 LG타워)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GS그룹 CI 및 경영이념 선포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부터 LG그룹은 LG와 GS 그룹으로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공식 작별 선언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구본무 회장의 가슴엔 창업 3세대로서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것은 구회장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3대 57년간에 걸친 동업시대가 끝나고 이제 분리된 두 그룹 앞에는 각자의 처녀항해가 기다리고 있었다. 57년간의 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구 LG그룹 임직원들은 물론, 창업자들, 주주들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마음에 담아두고자 했다. 누구도 쉽지 않은 동업, 하지만 57년을 한결같이 해온 동업 아니던가! 그 길고 험난했던 여정..
    인문경영연구소|2013-03-25 05:2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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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확산 모델과 지식 누적 시스템

    확산 모델과 지식 누적 시스템 조엄의 고구마 프로젝트에는 최초에 조엄이 등장하고, 곧 바로 투톱 시스템이 적용된다. 고구마가 조선 남부지방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은 1764년 8월 동래부사로 강필리가 부임하면서였다. 전래자 조엄이 초발혁신가라면 실질 초발확산가는 강필리가 자임했다. 강필리는 1764년 8월 20일 동래부사로 취임해 2년 후인 1766년 11월 이임했다. 조엄이 일본으로 떠난 1763년 10월 6일에서 귀국한 1764년 6월 22일 사이 동래부사는 송문재였다. 그러나 그가 신병으로 인해 사임하고 나자, 8월 20일 강필리가 부임한 것이다. 조엄과 부임시기가 맞지 않아, 프로젝트의 성공은 운에 맡겨질지 모를 일이었다. 다행스럽게 조엄이 귀국길에 가지고 온 종자는 다시 신임부사 강필리에게 성공적으로 인계되어 빛을 발하게 된다. 대부분의 조..
    인문경영연구소|2013-03-20 02: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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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대 머리 속에는 좀벌레가 몇 마리나 있는가?

    그대 머리 속에는 좀벌레가 몇 마리나 있는가? 요즘 옆 팀의 김 대리는 우울합니다. 생각해 보니 최근 들어 계속 이런 감정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가는 게 죽기보다도 싫습니다. 업무 보고를 하면 상사는 “또 대충하냐?”며 닥달하기 일쑤입니다. 주말에 산악자전거를 타고 숲을 질주할 옆의 신 대리를 생각하면 더욱 짜증만 납니다. 자기가 맡은 일은 언제 끝날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지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비디오 몇 편 때리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지각에 허둥거리기 일쑤죠. 틀림없이 팀장이 잔소리를 늘어놓겠지만, 김 대리도 할 말은 많습니다. 지각은 나만 하는 게 아닌데, 왜 나만 못살게 구냐고요. 처음 생소하기만 했던 직장 생활에 어느 정도 이..
    인문경영연구소|2013-03-18 11:5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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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 교육엔 행동만 한 게 없다 - 행동으로 본을 보여줘라 자녀는 언제나 부모가 가르치는 방식대로 배운다. 많은 부모가 훈계든, 잔소리든 말로 표현하지만, 실은 말이 아니라, 부모가 보이는 본보기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 집 작은 딸아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영장에서 가서도 품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었다. 아빠 친구가 먼저 물을 가르며 헤엄쳐 보이고 나서 해준 레슨을 받은 뒤로부터 딸 아이는 물에 대한 공포심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그런 아이에게 가족끼리 함께 놀러간 친구 부부의 시범과 원 포인트 레슨은 적중했다. 아이가 두려움을 떨쳐버렸으니 말이다. 그 후로 딸아이는 수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슨 선생이 가르쳐 준 것은 구명조끼를 입고 힘을 쭉 빼고 팔다리를 내저으면 된다는, ..
    인문경영연구소|2013-03-15 09: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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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아이는 맨 마지막에 부모에게 얘기하죠 - 변화하는 아이를 이해하라 “십대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는 선생님이나 상담사에게,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얘기하지요. 부모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십대 자녀를 둔 부모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11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부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부모에게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은 십대가 되면서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우리 집 아이도 십대가 되면서 부모보다는 부쩍 친구 커뮤니티에 의존하고, 생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부모는 그런 자녀를 그냥 ‘사춘기가 되어서’라고 말하지만, 실은 신체적 성장과 함께 찾아온 정신적 방황을 채워줄 만한 마땅한 장치나 관계 설정..
    인문경영연구소|2013-03-13 09: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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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문익점이 원에 파견된 배경

    문익점이 원에 파견된 배경 이른바 잘 나가던 문익점이 일생일대의 대변혁을 겪게 된 것은 역사적 우연이자 필연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홍건적의 난이 전 국토를 휩쓴 혼란의 시기에, 문익점의 인생도 당초 궤도를 크게 벗어나 남다른 역사적 임무를 맡게 된다. 불행으로 다가왔으나 행운이었고, 일생일대의 기회이기도 했다. 계품사 이공수와 함께 서장관으로 원에 특사로 파견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이른바 공민왕 폐위사건으로 알려진 일대 반역행위를 바로잡고, 외교적 노력으로 사건을 풀고자 한 국왕의 명에 의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고려를 뒤흔들어놓은 공민왕 폐위사건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세계 제국을 이뤘던 원이 쇠퇴하면서 중국은 끊임없는 반란으로 매우 혼란했다. 주원장(朱元璋), 진우량(陳友諒), 명옥진(明玉珍), 장사성(..
    인문경영연구소|2013-03-11 06: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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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혁신을 가져온 한 알의 씨앗

    혁신의 탄생 1364년(공민왕 13) 10월, 북쪽에서 몰아치는 국경의 칼바람을 등에 지고 한 사나이가 압록강을 건너고 있었다. 초겨울 매서운 바람은 몸을 날릴 듯 거셌지만, 그의 가슴에는 희망의 열기가 뜨겁게 솟구쳤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춘 그는 품속의 작고 특별한 물건을 더듬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떴다. 옆에서 따라 걷던 시종 김룡이는 맵짠 추위에 갈 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사나이는 이미 지나온 만주 들녘과 앞으로 가야 할 개경 쪽을 차례로 굽어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잦은 홍건적의 침입으로 굶주리며 추위에 얼어 죽어가던 길가의 백성들! 한겨울에도 그들이 걸친 거라곤 엉성한 베옷과 갈옷, 도롱이가 전부였다. 처참한 백성들의 삶을 생각하며 감았다 뜬 그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돌이켜보건대, 홍건적의 난이 강토..
    인문경영연구소|2013-03-04 10: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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