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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인문경영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699건
  • [비공개] 시도 때도 없는 창조적 혁신

    시도 때도 없는 창조적 혁신 "아니, 칫솔을 만들었으면 치약도 만들어야제." 고객의 제안 중에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가려서 쓰면 된다. 플라스틱으로 칫솔을 만들고 나자, 칫솔이 있으면 치약이 있어야 하고, 비눗갑을 만들었으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누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포목점 시절, 진주의 막강한 경쟁자 천종상점으로부터 배운 바를 보다 정교하고 과감하게 변환해 진주 상권을 휘어잡았던 구인회였다. 구인회는 주변의 얘기를 귓등으로 흘려듣지 않았다. 고객이 던지는 제안을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경청하고 숙고했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 바를 남의 입을 통해 듣는다는 건 보다 강한 확신을 심어 준다. 어떤 연관 분야도 피상적으로 보면 그저 단일품목으로 한정돼 보인다. 하지만 실은 그 안에..
    인문경영연구소|2013-05-29 09: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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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누가 뭐래도 품질만은 꼭 잡는다

    누가 뭐래도 품질만은 꼭 잡는다 "크림 백통 가운데 한 통이라고 불량품이 섞여 있다면 다른 99개도 불량품이나 마찬가지지요. 아무거나 많이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 통을 팔더라도 좋은 물건을 팔아서 신용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은 상품이든 서비스든 품질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LG는 창업자 구인회 때부터 신용과 품질을 쌍두마차로 달려왔다. 신용과 품질은 별개가 아니다. 맞물려 돌아가며 기업을 성장시키고 시장 내 기업의 지위를 결정짓는다. 해방 이후 부산에서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그렇다. 1950년 한국 전쟁 와중에도 구인회는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에 몰입한다. 반투명 크림은 이렇게 탄생한다. 일본 크림 중에 '메이쇼쿠(明色)'라는 반투명 크림이 있었는데, 구인회는 경쟁자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기..
    인문경영연구소|2013-05-27 11:2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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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누가 뭐래도 품질만은 꼭 잡는다

    누가 뭐래도 품질만은 꼭 잡는다 "크림 백통 가운데 한 통이라고 불량품이 섞여 있다면 다른 99개도 불량품이나 마찬가지지요. 아무거나 많이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 통을 팔더라도 좋은 물건을 팔아서 신용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기업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은 상품이든 서비스든 품질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LG는 창업자 구인회 때부터 신용과 품질을 쌍두마차로 달려왔다. 신용과 품질은 별개가 아니다. 맞물려 돌아가며 기업을 성장시키고 시장 내 기업의 지위를 결정짓는다. 해방 이후 부산에서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그렇다. 1950년 한국 전쟁 와중에도 구인회는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에 몰입한다. 반투명 크림은 이렇게 탄생한다. 일본 크림 중에 '메이쇼쿠(明色)'라는 반투명 크림이 있었는데, 구인회는 경쟁자를 따라잡겠다는 의지로 기..
    인문경영연구소|2013-05-27 11:2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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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산업의 머리채를 잡고, 하나에서 열까지

    산업의 머리채를 잡고, 하나에서 열까지 플라스틱 사출의 성공은 구인회로 하여금 산업분야로 한 발 더 힘차게 내딛는 계기가 된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1952년 9월에는 동양전기화학공업사를 설립한다. 곧이어 10월에는 부산시 범일동에 기존 건물을 사서 공장을 짓고 최초의 합성수지 제품인 '오리엔탈' 상표의 빗과 비눗갑을 만들기 시작한다. 전쟁 통이었지만, 사람들은 생존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을 확인하려 들었다. 먹을 것을 찾아 극심한 노동을 해댔고, 본능적으로 아이를 더 많이 낳았으며,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이런 욕구에 맞춰 락희에서 만든 플라스틱 빗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전쟁 중에도 우리 산업의 맥박은 힘차게 요동 치고 있었다. 죽음은 삶을 더욱 세게 끌어안는 특징이 있다. 부산은 인간의 ..
    인문경영연구소|2013-05-23 10: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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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산업의 머리채를 잡고, 하나에서 열까지

    산업의 머리채를 잡고, 하나에서 열까지 플라스틱 사출의 성공은 구인회로 하여금 산업분야로 한 발 더 힘차게 내딛는 계기가 된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1952년 9월에는 동양전기화학공업사를 설립한다. 곧이어 10월에는 부산시 범일동에 기존 건물을 사서 공장을 짓고 최초의 합성수지 제품인 '오리엔탈' 상표의 빗과 비눗갑을 만들기 시작한다. 전쟁 통이었지만, 사람들은 생존을 느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을 확인하려 들었다. 먹을 것을 찾아 극심한 노동을 해댔고, 본능적으로 아이를 더 많이 낳았으며,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이런 욕구에 맞춰 락희에서 만든 플라스틱 빗은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전쟁 중에도 우리 산업의 맥박은 힘차게 요동 치고 있었다. 죽음은 삶을 더욱 세게 끌어안는 특징이 있다. 부산은 인간의 ..
    인문경영연구소|2013-05-23 10: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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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깨지지 않는 뚜껑'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깨지지 않는 뚜껑'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1952년 봄, 구인회는 부산 서대신동 집에서 주판알을 튕기며 럭키 크림이 가져다 준 이득을 계산해 보고 있었다. 3백만 원으로 시작한 화장품 제조 사업은 불과 4~5년 만에 3억 원으로 크게 불어나 있었다. 전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 해도 엄청난 돈을 손에 쥔 것이다. 연일 계속되는 호황에도 그는 화장품 연구실을 개설해 럭키 크림의 품질 개선에 온 힘을 다 쏟는다. 구인회 상회 시절 옷감에 다양한 색을 넣어 혁신을 꾀한 이래 LG의 기술혁신 정신은 이때부터 뚜렷한 전통이 된다. 더구나 창업자가 직접 뛰어들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런 열정은 그룹의 주요한 기술 정신이 된다. 락희는 화장품 업계를 제패한다. 그런데 잘 나가던 사업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크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불량 ..
    인문경영연구소|2013-05-20 09: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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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혼란의 시대에 극도의 몰입을 하다

    혼란의 시대에 극도의 몰입을 하다 기업가에게 전쟁이란 무엇일까?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 문제가 기업가에겐 모험을 할 기회라는 것을 세계 기업사는 잘 보여준다. 미쓰이 물산, 마쓰시다 등 오늘날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일본의 군수재벌들이 그렇고, 구미의 듀폰, GE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도 모두 전쟁을 통해 일어난 회사들이다. 막대한 양의 물자를 쏟아 붓고, 적을 이기기 위한 최강의 기술혁신이 강화되고, 고급 인력을 거의 무제한 끌어다 쓸 수 있고,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원천 기술 확보가 가능한 상황은 기회 면에서 전쟁 특수가 가져오는 가장 큰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전쟁은 사람이 죽지 않고, 기업이 존립한다는 전제조건만 서면, 기업 자체로는 해볼 만한 사업 환경인 셈이다. 물론, 이런 가정이 성립될 여지는 없지만 ..
    인문경영연구소|2013-05-15 09: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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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생산과 유통을 수직 통합하라

    생산과 유통을 수직 통합하라 때마침 운전자금에 쪼들리는 판이었던 흥아 화학은 조선흥업사를 고객으로 잡고 나니 반갑기만 했다. 조선흥업사 덕분에 기존 유통망이었던 대구, 인천을 벗어나 서울까지 입성해 들어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전국적 판매망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제조와 유통, 흥아 화학과 조선흥업사의 관계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구인회는 타고 난 사업가였다. 기회를 다른 더 큰 기회에 결부시키는데 발군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이 시기 구인회는 하나의 가치에만 매달린 게 아니다. 구인회는 화장품 유통 사업이 잘 풀려 나가자, 이번에는 제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유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흥아 화학에 자주 들르게 되었고, 여기에 제조까지 거머쥔다면 그야말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듯 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유..
    인문경영연구소|2013-05-14 03: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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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소한 인연이 불러 온 대변화

    사소한 인연이 불러 온 대변화 여러 동업자들이 의욕적으로 달라붙었지만 처음 기대와 달리 조선흥업사의 사업은 별로 신통하지 않았다. 잘 될 줄 알았지만 하루하루 지지부진해지자, 구인회는 난감했다. 그렇다고 수장이 의욕 잃은 모습을 보일 수도 없었다. 모두가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오늘날 LG그룹의 윤곽을 드러내게 해 준 우연한 만남이 찾아온다. 그 행운은 놀랍게도 당구장에서 찾아왔다. 사업이 신통찮을 무렵,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자 동생 구정회가 당구장에 들락거리다 흥아화학공업사(興亞化學工業社)의 화장품 기사였던 김준환을 알게 되었다. 그를 통해 구정회는 흥아 화학이 도청 상공과(道廳 商工課) 지정 업체에 크림과 머릿기름 등 화장품을 공급한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구정회는 즉시 이 정보를 형인 구인회에게 알린다. 구인..
    인문경영연구소|2013-05-10 10: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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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구씨ㆍ허씨의 운명적 만남

    구씨ㆍ허씨의 운명적 만남 부산에서의 야심찬 첫 도전이 무참히 실패로 돌아가고 사업에 대한 열의가 시들해져 갈 무렵 구인회에게 사업 전반을 바꿀 변화가 찾아온다. 기업가로서의 인생에 새로운 전기이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찾아온 것이다. 오늘날 LG와 GS 그룹의 전신인 그룹 분리 전 LG의 구씨ㆍ허씨 양 집안 간 동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두 집안은 사돈 관계를 넘어 기업가로서 화학적 결합을 이루게 된다. 1946년 1월 어느 날, 부산에서 사업 구상을 하던 구인회에게 기별도 없이 장인 허만식의 6촌뻘인 허만정이 불쑥 찾아온다. 그 옆에는 한 젊은이가 다소곳이 서 있었다. 허만정은 만석꾼 거부(巨富)로 구인회와 마주 앉자마자 다짜고짜 찾아 온 목적을 밝힌다. 구인회가 구상하는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간파한 그는 다짜고..
    인문경영연구소|2013-05-08 09: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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