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하에 대기업의 빅딜 계획이 발표됐는데, 그 대상 1호가 바로 석유화학산업의 두 회사인 삼성종합석유화학과 담장을 나란히 하고 있던 현대석유화학이었다. 1998년8월 두 회사는 빅딜에 합의했다. 두 회사를 통합해 한 회사로 만든 다음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정부가 주도하는 빅딜의 큰 그림이었다. 두 회사의 빅딜에 가장 큰 관건이 됐던 것은 자산평가문제였다. 생산 규모 면에서는 현대석유화학의 규모가 1.5배 정도 컸다. 하지만 외형적인 면만 제외한다면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이 삼성측의 생각이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 면에서.......

1.개별에서 연결로 바꾸면 경영은 어떻게 바뀌나?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가장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주 재무제표를 개별재무제표가 아닌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결재무제표를 만들려면 연결대상이 되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나와야 하므로 회계인들이 바빠질 것이다. 그럼 다른 부서의 변화는 없을까? 2. 나는 우리 집의 기준이 되었다. 우리집은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했다. 소작인의 외아들로 태어난 데다가 딸은 4명이나 되었다. 지금은 이상한 것 먹고 이렇게 바뀌었지만, 어렸을 때는 상당히 귀여웠다(?)고.......

1. 스승의 날 미용실이 바쁜 이유? 내가 자주 가는 미용실이 있었다. 제주에서 가장 큰 미용실 중의 하나였다. 몇 년전 5월경에 미용실에 가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창가에 놓인 화분을 하나 발견하였다. 그 화분에는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씌인 리본이 매달려 있었다. 나는 의아해하며 직원에게 물었다. "누가 가져다 놓은 화분인데 미용실에 스승의 날 기념 화분이 있나요? " 직원은 웃으며 말했다. "저희직원들이 원장선생님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나는 그 원장선생님이 너무나 부러웠고 그 이후 우리 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

1.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나요? 어린이집에서 공개수업이 있던 날 학부모들이 뒤에 있는데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나요?"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손을 들고 큰 목소리로 마할 것은 기대하면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잠시의 적막을 깨고 한 어린이가 손을 들고 말했다. "얼음이 녹으면 봄이 와요." 그러나 그 아이의 엄마가 안타까워하며 아이를 향해서 말한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된다고 말했잖아!" 나도 그 아이의 엄마처럼 생각했으나아이의 대답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2. 자전거에 바람(?)이 빠졌다.......

과연 유머감각은 타고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주 특출하게 못생기거나 웃기게 생긴게 아니라면, 선천적인 조건은 비슷비슷하다. 유머는 누구나 금세 일취월장할 수있는 분야다. 조금만 다르게 보고,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내가 옆에서 지켜본 많은 코미디언들 역시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보다는 '남을 웃기겠다는 열정'이 뜨거운 친구들이 더 오래 사랑받고 더 크게 성공했다. 20년 넘게 코미디 작가로 먹고사는 사람 얘기니 믿어주기 바란다. - 신상훈, 《유머가 이긴다》

예대율 75%…위기때 더 빛났다 금융위기 극복하고 세계 1위인수기업 유기적 통합 이룬 효율적 인력관리시스템 자랑 ◆글로벌 뉴챔피언뱅크의 비결 ⑤ / 美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은 올해 초 주주들에게 편지를 썼다. `Yes, We made a mistake.` 금융위기 직전 많은 빚을 낸 것이 부담이 되고 있으며, 대출 기준을 완화하면서 대출 손실이 일어났음을 인정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다이먼 회장은 "실수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반어법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

1. 딸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는 이유는? 예림이는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물건에 다른 사람이 손대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지금은 약간 달라졌지만). 그러다보니 동생 현빈이를호되게 다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빈이는호기심 많은 4살배기 남자아이다. 그러니 누나가 없을 때면 누나 물건을 만지고 던지고 부수는 경우도 있다. 혹시나 현빈이가 예림이 물건을 만지면 아내는 예림이가 오더라도 모르도록 제자리에 갖다놓는 것이 일이다. 그러나 예림이는학교에서 돌아오면 자신의 물건에 현빈이가 손을 댔는지 귀신같.......

중국이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군림하면서 잘 먹고 잘 살았던 것은 주변국을 무력으로 굴복시켜 엄청난 물량의 조공을 받았기 때문이다. 형식상으로는 조공무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반식민지 수탈이었다. 21세기도 다르지 않다. 그러면 21세기의 조공은 무엇일까? 지금은 미사일, 핵폭탄과 같은 무력이 힘쓰는 시대가 아니고 돈이 말하는 시대다. 공산주의의 원조였고 미국과 쌍벽을 이루던 소련이 망한 것은 핵폭탄이 없어서가 아니라 경제파탄 때문이었다. 1990년대 초반 한국증시가 개방된 후 한국에는 '비자발적 다국적기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