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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

우리의 이론은 언제나 논증 가능하다. 삶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휠씬 경이롭다. 삶과 이론 사이에서 우리는 항상 삶의 편을 들어야 한다.
블로그"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에 대한 검색결과404건
  • [비공개] 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시간, 지속 - 창조적 진화(1)

    수영스쿨 / 베르그송 중급 / 『창조적 진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는 단순히 시간이나 진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넘어, 인간 의식, 물질, 그리고 생명체까지 포함한 전체적인 세계관을 제시하는 거대한 철학적 체계입니다. 이 체계는 과학적 진화론과 대립하거나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화와 시간을 설명하며, 그의 독특한 철학적 개념인 "지속(durée)"을 중심에 두고 전개됩니다. 우리가 시간을 이해하는 방식은 보통 물리적이고 측정 가능한, 즉 '공간화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시계로 측정할 수 있고, 분이나 초로 나눌 수 있는, 수학적으로 정의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시간 개념은 뉴턴의 고전 물리학적 시.......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30 07: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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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6.8혁명 - 우리도 공장 경영에 참여하겠다!(2)

    우리도 공장 경영에 참여하겠다! 6.8 혁명은 단순한 학생들의 소란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불씨가 진짜 활활 타오른 건 노동자들과의 연대가 시작되면서였다. 대학교에서 시작된 작은 외침이 공장으로 번져나가며 프랑스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그런데 이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 그야말로 기막힌 한판이었다. 일단 학생들은 꿈꾸고 외쳤다, "상상력이 권력을 잡게 하라!"고. 그러나 공장의 노동자들? 이들은 좀 달랐다. 그들의 외침은 훨씬 더 직접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것이었다. “우린 더 나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이 혁명은 그렇게 “노학연대”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다니엘.......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30 09: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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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말을 잃어가는 사회 - 인간의 조건(1)

    글공방나루 / 읽기학교 가을 /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우리는 근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다. 철학은 더 이상 책상 위의 관념적 놀이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새롭게 배치하는 도구가 되었다. 아렌트가 보기에 철학은 우리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들 속에 철저히 내재된 무언가다. 그리고 이 문제들의 중심에는 과학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학은 정말 우리를 구원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더 깊은 소외와 혼란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주로 떠난 인류, 그 순간의 기쁨은 무엇이었나 1957년,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우주로 발사되었다. 인간은 드.......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30 07:2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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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을 초래 『외로움의 습격』 - 책 질문하다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내가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언제쯤 이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할 때가 많죠?" "SNS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는데, 왜 점점 더 외로움이 깊어지는 걸까요? 이 관계들이 과연 나에게 의미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취업, 성취, 경쟁에서 뒤처질까 봐 숨이 막힐 때, 혹시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보거나 공감했을 겁니다. 왜 우리는 지금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될까요? 『외로움의 습격』이라는.......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8 09: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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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소카, 비통함 없는 자 - 인도 역사 이야기 5

    평화와 전쟁의 이중성 아쇼카 대왕은 인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평화와 전쟁의 이중성을 품은 독특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대 역사를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아쇼카를 바라보며 찬탄과 비판, 경외와 의심을 동시에 품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아쇼카의 인생은 끝없는 갈등 속에서의 선택의 연속이며, 이 선택들이 그를 '담마의 왕', 즉 윤리적 규범의 제왕으로 만들어갔습니다. 아쇼카는 마우리아 왕조의 일부로, 그의 할아버지 짠드라굽타 마우리아가 이룩한 제국을 물려받은 인물입니다. 아버지 빈두사라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그는 군주로서의 첫 시기에는 폭력과 정복의 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깔링가 전쟁은 아쇼카의 정.......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8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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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다이아몬드보다 무서운 탐욕 - 마진실 S2-1

    시크교와 인도의 역사 시크교의 역사는 그 자체로 인도의 복잡한 역사적 지형을 통과해 온 긴 서사시다. 오늘날 시크교도가 캐나다에 그렇게 많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뿌리부터 살펴봐야 한다. 시크교는 인도 땅에서 태어났다. 힌두교와 이슬람이라는 거대한 두 축이 서로 맞물려 있는 그 속에서, 두 종교의 교리를 절묘하게 섞어내며 새로운 신앙 체계가 자리 잡았다. 이게 바로 시크교다. 말하자면, 힌두교와 이슬람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그런데, 이 평화로운 종교가 왜 문제였을까? 그건 바로 인디라 간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유명한 네루의 딸, 인디라 간디는 강력한 지도자였지만, 시크교도들의 독립 요구에 굴하.......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7 10: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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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질문하는 법을 배우다

    글공방나루 / 2024 가을 읽기학교 / 《인간의 조건》 질문하는 법을 배우다: 읽기의 새로운 접근 우리는 언제부터 질문하는 능력을 잃어버렸을까?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자. 교실 안에서는 질문이 아니라 답이 중요했다. 수업에서의 모든 포커스는 정해진 답을 찾는 데 있었고, 시험도 결국 답을 잘 맞추는 사람을 가려내는 과정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 우리는, 어느새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누군가의 질문에 맞는 정답을 내놓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세상은 정답만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고, 때로는 답을 구하는 과정이 그 자체로 더 의미 있을 때도 있다. 이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읽기이다. 읽기는 우리가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7 09: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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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68 혁명,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다 (1)

    68 혁명의 시작 프랑스 68 혁명,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흔히들 혁명이라고 하면 배고픈 민중이 들고일어나 권력을 뒤엎는 장면을 떠올리겠지만, 이 68 혁명은 좀 다르다. 빵이 없어서도 아니고, 굶주림에 시달려서도 아니다. 오히려 배부른 청춘들이 “이젠 좀 비켜줘!”라고 기성세대에게 한방 먹인 사건이다. 자, 그럼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자. 시작은 아주 소소했다. 파리 외곽의 낭떼르 대학에서 몇몇 학생들이 외쳤다. “우리가 섹스할 권리도 없느냐!” 어이없다고? 그렇다. 그들의 불만은 학교 시설이 열악하다는 것, 특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데서 시작됐다. 이쯤 되면 그냥 웃어넘.......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6 10: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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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신지학회, 우리는 결국 빛이 된다 - 신직학(1)

    감이당 / 화요대중지성 S4-1 / 신지학 신지학과 서양 철학의 교차점 신지학과 19세기 서양 철학의 교차점은 아주 흥미롭다. 19세기라 하면, 그야말로 지적 대폭발의 시대였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써서 혁명을 외쳤고,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며 진화론으로 세상을 뒤흔들었다. 니체는 더 격렬하게 "신은 죽었다!"를 선언하며 종교적 구원에 의존하던 서양 사상의 기반을 완전히 전복해버렸다. 그런데, 이 모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흐름 속에서 이상하게도 신비주의, 영성 탐구, 심지어 영매 같은 존재들이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어찌된 일인가? 여기서 신지학회가 등장한다. 신지학회는 아주.......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6 05: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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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별의 기사단' 해산

    동방의 별단(Order of the Star in the East)은 1911년 신지학회(Theosophical Society)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세계 교사의 도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크리슈나무르티(Krishnamurti)는 그 단체의 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929년 8월 3일, 네덜란드 오멘(Ommen)에서 열린 연례 별 캠프(Star Camp) 개회식에서, 크리슈나무르티는 3,000명의 회원들 앞에서 그 단체를 해산했습니다. 아래는 그가 그 자리에서 한 연설의 전문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별의 기사단' 해산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기뻐할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슬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기뻐하거나 슬퍼할 일이 아니라, 필연.......
    논 피니토 - 지성과 영성|2024-09-24 07: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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