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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정상수의 광고 이야기"에 대한 검색결과478건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88년,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제작

    1988년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제작. OB맥주와 크라운 맥주가 경쟁을 하던 시절, 1987년에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에서는 '버드'라고 줄여서 불렀다. 물론 버드는 이미 암시장에서 흘러나온 역사도 있어 생소하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가격이 비쌌다. 파는 데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오렌지족이라면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다리 꼬고 앉아 버드 정도는 마셔 줘야 폼 좀 잡을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밀러 맥주와 경쟁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거나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 버드는 노동자들이 싼 맛에 마시는 대중적인 맥주라는 걸. 우리도 알고 있었다. 버드의 미.......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1-03 01: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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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88년,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제작

    1988년 버드와이저 맥주 광고 제작. OB맥주와 크라운 맥주가 경쟁을 하던 시절, 1987년에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에서는 '버드'라고 줄여서 불렀다. 물론 버드는 이미 암시장에서 흘러나온 역사도 있어 생소하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가격이 비쌌다. 파는 데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오렌지족이라면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다리 꼬고 앉아 버드 정도는 마셔 줘야 폼 좀 잡을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밀러 맥주와 경쟁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거나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 버드는 노동자들이 싼 맛에 마시는 대중적인 맥주라는 걸. 우리도 알고 있었다. 버드의 미.......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1-03 01: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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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나의 부캐

    1992년 3월 1일. 나의 부캐 활동이 시작됐다. 삼일절 연휴에 갔던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 걷고 있다가 학과 선배를 만났다. 어, 네가 여기 웬일로? 촬영에 회의에 너무 바빠서 잠시 도망왔어요. 그래? 잘 됐다. 강의 하나 해라. 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였던 선배는 '화술 (Stage Speech)' 과목을 맡아달라고 했다. 어느 KBS 아나운서가 담당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단다. 특강은 몰라도, 한 학기 15주를 계속 강의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 부산에서는 사투리 때문에 담당할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고, 연출도 했고, 화술에 조예가 있는 것 알고 있으니 맡으라는 것이었다. 회사 일.......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6 11: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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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나의 부캐

    1992년 3월 1일. 나의 부캐 활동이 시작됐다. 삼일절 연휴에 갔던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 걷고 있다가 학과 선배를 만났다. 어, 네가 여기 웬일로? 촬영에 회의에 너무 바빠서 잠시 도망왔어요. 그래? 잘 됐다. 강의 하나 해라. 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였던 선배는 '화술 (Stage Speech)' 과목을 맡아달라고 했다. 어느 KBS 아나운서가 담당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단다. 특강은 몰라도, 한 학기 15주를 계속 강의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 부산에서는 사투리 때문에 담당할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고, 연출도 했고, 화술에 조예가 있는 것 알고 있으니 맡으라는 것이었다. 회사 일.......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6 11: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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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나의 부캐

    1992년 3월 1일. 나의 부캐 활동이 시작됐다. 삼일절 연휴에 갔던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 걷고 있다가 학과 선배를 만났다. 어, 네가 여기 웬일로? 촬영에 회의에 너무 바빠서 잠시 도망왔어요. 그래? 잘 됐다. 강의 하나 해라. 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였던 선배는 '화술 (Stage Speech)' 과목을 맡아달라고 했다. 어느 KBS 아나운서가 담당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단다. 특강은 몰라도, 한 학기 15주를 계속 강의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 부산에서는 사투리 때문에 담당할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고, 연출도 했고, 화술에 조예가 있는 것 알고 있으니 맡으라는 것이었다. 회사 일.......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6 11: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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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이 치킨 브랜드는 1984년 두산그룹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매장이 많지 않아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잘 나갔다. 실제로 동네 치킨이나 시장 치킨과 차별점이 많았다. 미국 켄터키에서 왔다. 만나보지도 못했던 커널 샌더스 할아버지가 만들었다. 11가지 비밀 양념으로 만들었다. 압력솥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닭이 크다. 맛이 좀 짜다. 비스킷이 기름지지만 맛있다 등등. 따라서 국내에는 TV 광고를 할 만한 정도의 도드라진 경쟁 브랜드가 없었다. 국내 브랜드 '맥켄치킨'이 광고를 좀 했었다. 시장 조사를 하던 중 그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 창업자가 스탭들에게 세계적으로 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2 12: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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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이 치킨 브랜드는 1984년 두산그룹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매장이 많지 않아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잘 나갔다. 실제로 동네 치킨이나 시장 치킨과 차별점이 많았다. 미국 켄터키에서 왔다. 만나보지도 못했던 커널 샌더스 할아버지가 만들었다. 11가지 비밀 양념으로 만들었다. 압력솥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닭이 크다. 맛이 좀 짜다. 비스킷이 기름지지만 맛있다 등등. 따라서 국내에는 TV 광고를 할 만한 정도의 도드라진 경쟁 브랜드가 없었다. 국내 브랜드 '맥켄치킨'이 광고를 좀 했었다. 시장 조사를 하던 중 그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 창업자가 스탭들에게 세계적으로 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2 12: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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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1990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광고 제작. 이 치킨 브랜드는 1984년 두산그룹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매장이 많지 않아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잘 나갔다. 실제로 동네 치킨이나 시장 치킨과 차별점이 많았다. 미국 켄터키에서 왔다. 만나보지도 못했던 커널 샌더스 할아버지가 만들었다. 11가지 비밀 양념으로 만들었다. 압력솥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닭이 크다. 맛이 좀 짜다. 비스킷이 기름지지만 맛있다 등등. 따라서 국내에는 TV 광고를 할 만한 정도의 도드라진 경쟁 브랜드가 없었다. 국내 브랜드 '맥켄치킨'이 광고를 좀 했었다. 시장 조사를 하던 중 그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 창업자가 스탭들에게 세계적으로 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22 12: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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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89년, 토푸렉실광고 제작

    1989년, 토푸렉실 광고 제작. 토푸렉실은 한국롱프랑제약에서 나온 어린이 감기약이었다. 광고 만들기에 여유가 있던 시절이었다. 그 비싼 TV 광고를 만들 때 직접적인 제품 소개보다는 화제가 될 스토리를 중시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30초 안에 기승전결을 뚜렷이 갖춘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했다. 그래서 선배들은 모든 아이디어 리뷰에서 스토리의 '야마'가 무엇이냐고 따지곤 했다. '이게 뭐가 좋아. 아이디어에 야마가 없잖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야마 돈다'는 비속어는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의 야마라니? 야마 돌겠네. 광고회사에 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16 0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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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89년, 토푸렉실광고 제작

    1989년, 토푸렉실 광고 제작. 토푸렉실은 한국롱프랑제약에서 나온 어린이 감기약이었다. 광고 만들기에 여유가 있던 시절이었다. 그 비싼 TV 광고를 만들 때 직접적인 제품 소개보다는 화제가 될 스토리를 중시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30초 안에 기승전결을 뚜렷이 갖춘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했다. 그래서 선배들은 모든 아이디어 리뷰에서 스토리의 '야마'가 무엇이냐고 따지곤 했다. '이게 뭐가 좋아. 아이디어에 야마가 없잖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야마 돈다'는 비속어는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의 야마라니? 야마 돌겠네. 광고회사에 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10-16 0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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