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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애플과 삼성, 어째서 혁신을 요구받을까?
이제는 IT기업이 화려하게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누군가 경영진이 직접 제품을 들고 올라가서 힘찬 목소리로 기술과 미래를 역설하는 것도 익숙하게 보인다. 그리고 어떤 발표회가 끝나면 언론이 일제히 '혁신'이란 기준으로 그것을 평가하는 것도 흔한 광경이 되었다.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세계적 성공을 거둔 모범사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움직임은 한발 늦다. 음악기기의 혁신이라는 아이팟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대부분은 그것이 가진 의미를 알지 못했다. 음악산업에 미칠 파급력을 짐작도 하지 못했다. 하물며 여기에 혁신이 있었다고 평한 언론도 거의 없었다.첫 아이폰이 발표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은 뜬금없이 애플이 휴대폰을 만든다는 것에 회..추천 -
[비공개] iOS7 보안결함, 주의해야 할 점은?
고백하자면 나는 상당히 오랫동안 매킨토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에 비싼 가격 때문에 써보지 못하고 그저 동경만 했던 꿈의 컴퓨터였다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하기도 했다. 나는 맥이 버그도 없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며, 이유없이 멎는 일도 없으며 해킹도 당하지 않는 천하무적 컴퓨터로 알고 있었다.그래서 매킨토시를 쓰는 친구가 사용하다가 불편한 점을 털어놓을 때 반문했다. "맥이잖아? 다운이 잘 안되고 편할 텐데?" 그러자 친구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그래봤자 지가 컴퓨터지. 맥도 쓰다보면 다운되고 버그도 있고 그래"그렇다. 사실 광고와 각종 입소문으로 인해 형성된 어떤 이미지는 우리에게 때로 불필요한 환상을 심어준다. 도시전설도 아닌데 매킨토시가 무슨 영혼이라도 있어서 스스로 버그를 몰아내고 최..추천 -
[비공개] iOS7으로 보는 애플의 디자인 전략은?
애플에게는 단순한 점유율이나 매출액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 이것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업계의 사실이다. PC시장에서 가장 적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회사존립이 어려웠을 때 조차도 맥 운영체제의 사용자인터페이스는 누구든 탐냈다. 잡스가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은 넥스트 컴퓨터를 가지고 돌아왔을 때도 넥스트스텝의 미래지향성만은 보석처럼 빛났다.그렇다면 지금의 애플은 어떨까?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새롭게 만들고, 아이패드가 태블릿이란 장르는 상업적으로 성공시켰다. 이것을 운영체제로 풀이한다면 애플의 iOS가 이룩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iO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비롯해서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에 영향을 주었다.따라서 iOS가 획기적인 변화를 거친다면 당연히 그것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애플 ..추천 -
[비공개] 클라우드폰이 스마트폰 성능경쟁을 없앤다?
사람이 어떤 선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신제품 경쟁을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가 나와도 해가 바뀌면 더 좋은 차가 나와서 소비자를 유혹한다. 올해에 정말 완벽환 스마트폰이라 말하는 제품이 나와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년에는 같은 회사에서 더 완벽한 스마트폰이 나올 거라는 사실을.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장을 넓힌 이후로 모든 휴대폰 회사들이 이곳에 뛰어들었다. 애플을 포함한 모든 경쟁자가 해마다 되풀이한 것은 더 빠르고 더 용량크고 더 배터리 오래가는 제품출시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그렇게 계속 빨라지는 제품은 점점 빨라져서 더이상 아무 불편을 느끼지 않아야 정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과연 너무 빠르고 용량..추천 -
[비공개] 클라우드폰이 스마트폰 성능경쟁을 없앤다?
사람이 어떤 선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신제품 경쟁을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가 나와도 해가 바뀌면 더 좋은 차가 나와서 소비자를 유혹한다. 올해에 정말 완벽환 스마트폰이라 말하는 제품이 나와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년에는 같은 회사에서 더 완벽한 스마트폰이 나올 거라는 사실을.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장을 넓힌 이후로 모든 휴대폰 회사들이 이곳에 뛰어들었다. 애플을 포함한 모든 경쟁자가 해마다 되풀이한 것은 더 빠르고 더 용량크고 더 배터리 오래가는 제품출시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그렇게 계속 빨라지는 제품은 점점 빨라져서 더이상 아무 불편을 느끼지 않아야 정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과연 너무 빠르고 용량..추천 -
[비공개] 아이폰5C, 애플에게 저가폰은 없다?
우리에게 '폭스바겐'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이 차의 원래 이름은 '볼크스바겐'이고 의미는 '국민차'이다. 어쩐지 한국에서도 있었던 '새나라자동차'라든가 '국민차'라는 명칭이 떠오른다. 비공식적이지만 독일 국민차는 미국 포드사 자동차에서 영향을 받았다. 미국에서 포드사가 컨베이어벨트에 의한 분업화, 자동화 생산라인을 채택했다. 표준화된 부품과 각종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저렴한 차를 만들어 보급했다. 이렇게 미국 국민의 평균소득으로 구입가능한 자동차가 마이카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이것이 독일에도 자극을 주어서 비슷한 가격정책으로 만들어 파는 국민차를 만든 것이다. 애플과 아이폰, 그리고 저가형 이라는 세 가지 단어가 조합되었을 때 사람들이 무엇을 떠올릴까? 각기 다르겠지..추천 -
[비공개] 아이폰5S, 지문센서로 만드는 혁신은?
요즘처럼 혁신이란 단어가 다양하게 사용되었던 적은 없는 듯 싶다. 이전에는 그저 증기기관이 일으킨 산업혁명을 설명할 때처럼 다분히 학술적인 용어로 많이 썼다. 그러나 최근에는 언론과 각 기업들이 즐겨쓰는 단어가 되었다. 그것이 한국어인 혁신이든 영어인 이노베이션이든 가리지 않는다.애플이 드디어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했다. 2013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적어도 1년 정도 애플의 영업이익을 보장해줄 제품이다. 제일 앞에서 이끄는 플래그쉽 아이폰 제품의 이름은 '아이폰5S'이다. 관련해서 핵심 내용을 간추린 기사 하나를 우선 소개한다. (출처)9월 11일 새벽2시(한국시간),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했다. 각각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라는 이름이 붙었다. 발표 4일전부터 미국 애플 스토어 앞에는 긴 줄이 섰고 사람들은 즐겁게 아이폰 출시를..추천 -
[비공개] 에어포트 익스트림, 애플이 만들면 다를까?
농담처럼 나도는 말 가운데 '애플이 만들면 어떨까?'는 대사가 있다. 김성모가 그린 어떤 만화에서 '그렇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란 대사가 유행어처럼 되어 퍼져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렇지만 김성모의 만화대사는 주로 우스갯소리나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데 애플관련 대사에서는 기대감을 나타내는 대사로 쓰인다. 사실 애플이 무슨 구세주도 아닌데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애플이 접시를 만들거나 탁자를 만들 리도 없고 밥솥이나 세탁기를 만드는 모습도 상상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디자인과 실용성에서 정체된 채로 발전이 없는 분야를 볼 때마다 애플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까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막힌 그 분야의 혁신을 일으켜달라는 뜻이다.예를 들어 공유기를 보자. 유무선공유기로 ..추천 -
[비공개] 갤럭시기어가 아이워치보다 빨리 나온 이유는?
스마트폰은 이제 절정기를 지나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폭발적인 성장이나 이익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에서 파생된 태블릿 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포스트PC를 향해 의욕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힘이 강하지 못하다. 그러자 업계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다음 혁신은 구글 글라스와 아이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컴퓨터 기기가 만들 거라는 예측이 많다.그동안 전망으로만 나오던 스마트워치 시장이 마침내 열릴 것 같다. 아이워치에 대한 루머를 계속 만들어내는 애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런 가운데 간간히 소문이 흘러나오던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가 마침내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출처)다음 달 초 열리는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가 국내 ..추천 -
[비공개] 아이폰5C, 이름에 담긴 역사적 의미는?
1년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저가형 아이폰 출시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매출과 이익률이 높은 애플이 굳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깎아내릴 일을 하겠느냐는 의견이었다. 미국 언론은 저가형 아이폰이 나와야 한다고 마치 기우제를 지내듯 외치지만 막상 애플 경영진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부정하는 상태였다.그러던 것이 얼마전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저가형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케이스와 포장까지 발견되면서 점차 저가형 아이폰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선 관련 기사를 간추려 보자.(출처)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일명 아이폰 5C)을 올해 가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문으로는 아이폰 5C는 플라스틱 재질 케이스로 출시되지만, 패널은 아이폰 5와 같은 4인치일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 5C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5S..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