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구가 마음이 닿는다. 그리고 음식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이 마음이 30년의 오늘을 만들고 있다. 1993년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도 지금처럼 지하에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오리를 주재료로 하는 요리의 맛과 정성을 그대로다. 거짓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지키지 못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정직하고 모든 것에 진실한 마음이 30년의 힘을 만들어 준다. 단순히 자리, 맛, 여건 등등의 이유로 배나무골의 지금을 말하기를 어렵다. 모든 것이 다 작용한 결과이다. 그 바탕에서 진심과 정성이 있다는 것은 나는 알 수 있다.이런 집을 보면 기분이 좋다.규모에 상관없이 이런 마음이 널리 창업시장에 퍼졌으면 하.......

친구가 자신의 시집을 보내주었다. 젊은 시절 시인을 잠시 생각했던 나로선 아주 기분 좋은 선물이다. 앞으로 좋은 시로 많은 이들에게 그늘 같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골목식당은 골목 안에 있는 식당을 의미한다. 골목 식당의 일반적인 특징은 2인 정도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을 말한다. 이런 식당은 한두 가지의 대표 메뉴로 한정된 고객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매출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름 보람을 느끼면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골목이라 월세가 크지 않고 인건비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골목가게에 방송이 들어온다. 카메라를 들고 유명하다는 모씨가 가게를 뒤집는다.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고 시정하고 방법을 알려준다. 카메라 앞에서... 이런 방송으로 이득을 보는 이는 누구인가? 시청자들 중에는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이유는 소재 자체.......

채우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채울려면 비우든가 아니면 담을 곳을 만들어야 한다만들어 놓고 채우지 못하면내 맘이 비워진다.비우는 창업은 비우는 것을 조절하는 것이다.비우는 만큼 채우면 된다.내가 채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그런데 가끔 착각을 한다.나는 무한하다고그래서 계속 채우다가 내가 묻힌다.채우는 것에 집중하는 관념을 바꿔야 한다작게 채워도 행복할 수 있다.부족한 공간에는 보이지않는 것이 채워진다.만족, 기쁨, 그리고 행복반드시 물질이 채워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이 원리를 알아야 창업으로 행복해진다.행복해지는 창업은 비우는 창업이다.채우고 불행해지는 바보가 되지 말자. 20200701 김갑용

나는 행복할 줄 알았다.장사가 잘되면 컽으로는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하다.그러나 아니다.행복한것 처럼 해야 하는 것이 정말 싫다.컽으로는 힘들어 보여도 우리가 행복한 것이진짜 행복한 것이다.그런 생각이 든다.나는 오늘 누구를 위해서 사는가나는 살아 있는가? 살아가는가? 살아지는가?20200701 김갑용

착한 프랜차이즈가 너무나 많다. 착하다는 것을 누가 인정해주면 착한 것이 되는지도 궁금하다. 프랜차이즈는 본부가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착한 것이다. 5가지 조건(공정위 착한 프랜차이즈 기준) 중에 하나만 이라도 해당이 되면 착한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착하지 않는 발상이다. 그리 착하지 않으면서 착한 프랜차이즈가 되고 싶어 하는 브랜드가 많구나 생각했다. 코로나가 프랜차이즈 시장을 바꾸는 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다들 계획이 있었다.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서가 있어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증서만으로 착하다고 할 수는 없다. 착한 척 하는 것이지.......

백년 가게는 100년간 생존하고 있는 가게를 말한다. 100년 가게가 되려면 최소 3대가 운영을 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장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류에 영향을 덜 받아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에서의 100년 가게는 그 의미가 아주 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100년 가게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이는 백년가게가 될 만한 가게를 선정해서 인증해주는 것이다.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런데 정량적인 조건을 정해놓고 맞으면 지정해 주는 하나의 사업으로 인지하면 이 사업은 그냥 보여 주기 식 사업이 되고 말 것이다. 백년가게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백년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정부로부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 다양한 홍보 마케팅 도구나 방법들이 있는 세상. 그 방법이 제한적인 시절에는 그나마 언론매체에서 1차 검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것 마져도 소용이 없다. 브랜드 홍보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세상이다. 하지만 공개된 정보를 보고 판단을 해야하는 소비자나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더욱더 혼란스럽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착한 브랜드라고 하고,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하고, 초보자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말이 안되는 말을 한다. 장사가 잘되면 굳이 잘된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왜 필요한 사람은 스스로 그 정보를 입수하고 살펴보고 찾아온다. 그리고 그렇게 장사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