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39 약 1년 간의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업을 마무리짓다
서울특별시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의 이번 분기 강의가 끝났다. COVID-19로 중간에 기약없이 수업이 미뤄진 시기가 있었지만, 결국엔 끝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과 함께 잘 마무리되었다. 수강생 분들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수고하셨습니다' 한 마디 건넨다. 이번 주 수업을 마지막으로 센터에 강사 명찰을 반납했다. 원래 작년까지 수업을 맡으려고 했지만, 이번 연도 1분기까지 수업을 맡게 됐고, 그게 6월까지 왔다. 1년이 넘었다. 어느새 이 곳이 익숙하고 편해졌지만, 이젠 익숙함을 뒤로 두고 새로운 가능성에 나를 열어두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수업을 하며 다양한 분들과 만났다. 인연이 된 모든 분들께 올 한.......추천 -
[비공개] #38 과제물과 함께 하는 방송통신대 교육학과 이번 학기
방송대 교육학과, 이번 학기는 "과제물" 이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수업도 시험도 모두 과제물로 대체됐다. 기말고사는 일부 과목에 한해 오프라인 시험이 예정돼 있으나, 변수가 많기에 장담할 수는 없다. 이번 학기 과제물 일정을 정리해보니 다음과 같다.3월 16일 ~ 4월 23일, 중간과제물5월 11일 ~ 5월 26일, 출석대체과제물5월 26일 ~ 6월 15일, 기말과제물7월 1일 ~ 7월 2일, 기말결시자 추가과제물 출석대체과제물까진 끝났고, 기말과제물은 5과목 중 2과목이 남았다. 원래 6월이면 모든 학사 일정이 끝난다. 하지만 모든 일정이 조정되면서 기말고사를 결시할 수밖에 없는 과목이.......추천 -
[비공개] #37 내가 중고책을 놓아주는 4가지 방법 : 50권 책정리 완료
그렇게 한 번에 수십 권씩 책을 내놓다 보니 점점 공간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자 신기하게도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도 공부하게 되고 새로운 종류의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위가 넓어지며 점점 삶 자체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책을 계속 소유하며 안고 있으려고만 했던 태도가 오히려 저를 구속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본능 독서』 中 그런 의미에서 약 50권의 중고책(하지만 새 책 같은)을 정리했다. 수백 권을 정리했음에도 어느새 책이 또 쌓였다. 더불어 놓아줄 수 있는 책의 범위.......추천 -
[비공개] #36 네이버 애드포스트 사업자로 전환 신청 완료!
많고 적고를 떠나 꾸준히 수익을 만들어주고 있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서비스가 나온 이후로 '개인 회원'으로 운영했으나, 이번에 '사업자 전환'을 신청했다. 생각보다 방법은 간단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전환이 완료됐다. 애드포스트 홈페이지로 들어가 [내정보] - [회원정보변경] 으로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사업자 전환] 버튼이 있으니 이를 클릭하면 된다. 그럼 사업자 전환 신청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업자 번호, 이름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등록증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사유는 '수입 신청을 위한 사업자 전환', '세금 관리의 편의성'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입력하면.......추천 -
[비공개] #35 가랑이 밑을 기는 자존심, 그리고 에고 : 과하지욕
과거, 한 젊은 남자가 있다. 돈이 없어 남의 집에 신세를 졌고, 밥을 빌어먹었으며, 벼슬자리에 뽑히지도 못했다. 그 와중에도 칼 하나는 반드시 차고 다녔다. 보잘것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대장부로 여겼고 큰 뜻을 품고 있었다. 그런 그가 눈에 거슬렸을까. 시장 거리를 걷던 중 불량배 하나가 시비를 걸었다. "늘 칼을 차고 다니지만 사실은 겁만 많은 것이 아니냐.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나를 한 번 찔러봐라. 그럴 용기조차 없다면 내 가랑이 밑을 기어가라." 구경꾼들이 모여 그의 반응을 지켜봤다. 불량배를 쳐다보던 그는 결단을 내렸다. 몸을 구부려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를 비.......추천 -
[비공개] #34 네이버 인플루언서 신청 결과 : 선정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메일이 왔다. 며칠 전 신청한 네이버 인플루언서 지원 결과 안내 메일이었다. 고맙게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합격, 당첨, 선정. 일단 기분 좋아지는 소식이다. 사실 '안되면 어떡하지'란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건 내가 당연히 되리란 생각에서가 아니라 안 되도 괜찮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내 할 일 하면 되고, 영 필요하면 다시 지원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인드를 더 많은 삶의 영역에 적용하고 싶지만 아직은 부족함을 느낀다. 뭐,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또 나아가면 된다. 인플루언서에 선정되면 간단히 홈 주소, 닉네임을 정하고 내 전문분야를 나타내는 '마이키워드'를.......추천 -
[비공개] #33 나의 주제는? : 네이버 인플루언서 지원하다
네이버 인플루언서에 지원했다. 처음 서비스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내가 지원할 만한 주제가 없었다. 이번에 5월 7일에 오픈 예정인 주제가 나왔고, 마침 가 있길래 이 주제로 지원했다. 교육이 속한 으로 할까 아니면 로 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가 그나마 내게는 제일 무난해 보인다. 인플루언서에 지원하며 다시 한번 '나의 주제'에 대해 생각했다. 주제는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블로그를 몇 년째 운영하면서도 고민했던 주제다. "이게 내 주제야!"라고 말할 만한 게 없었다. 어느 한 분야에 덕후처럼 빠져들기보단 다양한 분야에 폭.......추천 -
[비공개] #32 끄적임이 가져온 선물 : 책리뷰
내 관심 분야의 책들을 주로 내는 대표적인 출판사가 몇 군데 있다. 그중 심리, 상담, 교육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의 서적을 많이 내는 곳이 '학지사'다. 일반 단행본도 내는 곳이지만, 나는 주로 대학 교재와 같은 전문 서적으로 주로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수 년 전에 남긴 책리뷰에 댓글이 달렸다. 학지사 출판사였다. 존 브래드쇼의 를 읽고 가볍게 내 생각과 경험을 끄적였는데, 그 책이 학지사의 책이었고, 책리뷰를 공식블로그에 공유하겠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선물로 비슷한 유형의 도서들을 몇 권 보내주고 싶다고 하셨다. 요즘은 기존에 있던 책들조차 과감히 정리하고 있는 나지만.......추천 -
[비공개] #31 어차피 할 일 일찌감치 끝내기 : 과제완료
예상대로였다. 지난 4월 6일, 2020년도 1학기 모든 출석수업을 전면 취소한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따라서 이번 학기 7개 수업 중 5개를 차지하던 출석수업은 모두 출석수업대체과제물을 제출하는 것으로 수업 유형이 변경됐다. 4월 9일, 각 수업 과제물의 주제와 그 기한이 공고되었다. 제출 기간은 5월 11일부터 5월 22일까지. (5월 26일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어제, 기간이 연장됐다.) 학교 공지글에 첨부된 파일엔 237개 모든 수업의 과제 주제가 들어 있다. 나에게 해당되는 5개 수업의 내용만 간추려서 편집한 뒤 따로 출력했다. 이래야 한눈에 보기 쉽고 체크하기도 편하다. 그나마 원래 있었던 2개 과제물을 일찍 끝내서 다행이다. 한.......추천 -
[비공개] #30 잘하는 법을 찾기 전에 자신의 동기부터 : 독서특강
서울시립대학교 공학 계열 학생분들에게 독서 특강을 하고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차례 일정이 연기됐었고, 결국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지금껏 수많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서도 라이브 기능은 쓰지 않았다. 이번 사태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한 번씩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일어난다. 그런 사건은 일어나고 있던 변화의 흐름을 가속시킨다.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사람들이 무엇을 경험하는지, 상대적으로 변화에 둔감한 후기 다수자와 최후 수용자조차 반강제적으로 무엇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면 변화의 방향이 드러난다. 사건이 끝나고 다시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그 경험은 누적돼 있다. 마치 기억을 안고 타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