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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내가 강의에서 전하는 건 단지 아이디어일 뿐인 이유
한창 마음공부와 관련된 온갖 서적을 탐색했을 때다. 유명하다는 책을 읽어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것들이 많아 더 많은 걸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워낙 사람들이 찾지 않을 주제라 동네 도서관에서조차 비치를 거부할 그런 책들을 만나고는 했다. 이런 책들 중 꽤 다수는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본 누군가의 추천이나 메모 등에 의한 것이었다. 비록 대중적이지 않은, 이름도 모를 어디 웹페이지 구석의 짧은 글이나 간단한 댓글 등에서 본 것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꽤 심취하고 추천하는 책이라면 뭐라도 배울 게 있지 않을까 싶었다. 분명 누군가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자신의 삶을 바꾼 책, 인류의 위대한 책, .......추천 -
[비공개] 처음 보는 슈만공명 패턴
처음엔 화면 구성이 바뀐 건지 알았다. 재미 삼아 슈만공명 그래프를 확인해 보는 데 생전 처음 보는 패턴이 나왔다. 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각자의 이론과 기대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뿐. 누군가 굳이 의미를 해석할 필요가 있을까란 질문도 던져볼 수 있고. 신뢰도, 타당도에 대한 판단과 해석은 모두 각자의 자유이지 않을까. 어쨌든 한 가지 확인할 수 있는 건, 이런 쪽으로 감수성이 높은 분들 중 일부가 평소와 다른 신체적 반응을 느끼는 "현상"이 있다는 것. 의미와 해석은 몰라도 그런 각자의 느낌과 체험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 이게 모름을 대할 때 필요한 자세. 애씀 없이 이루는 삶 플로.......추천 -
[비공개] 사람이 서로 다른 게 의미 있는 이유 (의식성장의 과정 속에서)
자기창조 워크샵을 마치고 오며 다시 한번 느끼는 게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 보면 설령 같은 주제로 모이더라도 각자의 기질이나 특징, 재능이 참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합의된 공통 주제라고 있더라도 그 안에서도 세부적인 관심사가 다르고, 그걸 받아들이고 체득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마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각자 발달된 감각이 조금씩 다른 것처럼 말이죠.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스스로 덜 발달되었다고 여길 만한 측면이 있습니다. 우린 그걸 약점이라고 표현하곤 하죠. 그런데 관점을 확장해 전체 생태계로 바라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한 개인만 바라보면 뛰어난 측면이 있는 반면 아쉬운 측.......추천 -
[비공개] 대학원 첫 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1. 어제 기말고사를 마침으로써, 저의 대학원 첫 학기가 끝났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네요. 시간은 매번 부지런히 흘러갑니다. 그 밀도를 어떻게 할지는 저의 선택일 테고요. 2. 시험이 끝나고 할 일들을 생각해놓은 게 있습니다. 방학 동안 할 일이기도 하고, 그걸 넘어 삶 전체에서 할 일이기도 합니다. 리스트를 적어 보니 꽤 많은 편이라 우선순위를 따져 거를 건 거르려고 했는데, 속에서 이런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냥 다 하면 안 돼?' 뭐, 굳이 다 하면 안 될 이유는 없는 것 같아, 그냥 다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미 행동으로 질러놓은 것도 있고요. 대신 한 번.......추천 -
[비공개] 2박 3일간의 명상 프로그램에 다녀오다
얼마 전 2박 3일간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마침 수업 및 다른 일정들과 겹치지 않았고, 몇 가지 일들은 시간을 조정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 2박 3일 바로 전일과 다음 날만 해도 하루에 2~3개씩 정해진 약속들이 있었는데, 이런 걸 보면 '될 일은 결국 되는구나' 싶다. 그리고 '끌림을 따를 때 일이 잘 풀린다'라는 내가 만든 지극히 자의적인 법칙도 여전히 통했다. 라고 그렇게 해석하기로 했다. 이건 실제로 전체 프로그램을 마치고도 느낀 점이다. 크게 애쓴 바가 없음에도 생각보다 꽤 많은 혜택과 도움이 있었다. 어떤 걸 그냥 저절로 떠먹여지기도 ㅎㅎ 2박 3일간의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된 곳은 한.......추천 -
[비공개] 결국엔 조건과 제약을 넘어서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미쳤다!" 아마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을 지도 모른다. 자기창조 워크샵을 일요일 오전에 열고 있다. 안다. 안 그래도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또 움직이기 부담스러운 시간인지. 10시까지 서울 강남에 오는 게 누군가에겐 출근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와... 이번에 뵌 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셨을까. 꽤 멀리서 오셨다. 강남에서 좀 먼 게 아니다. 경기도에서, 아니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강남까지 오는 게 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예 비수도권을 오셨다고 한다. 그것도 꽤 먼 곳에서. 5시에 일어나 4시간이 걸려 오셨으니 말 다 했다. 그래. 한 번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연 워크샵은 4번이다. 한.......추천 -
[비공개] [소수모임] 6월 자기창조 워크샵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자기창조 워크샵에 참가하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이번 6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4회가 진행됩니다. 맞춤형 내용과 좀 더 긴밀한 상호작용을 위해 소수 멤버로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글 구경하시고, 끌림이 있을 경우 마음껏 신청 부탁드립니다^^ ▼▽▼▽구경▼▽▼▽ https://blog.naver.com/speralist/223086999497 이후 업데이트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 다시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추천 -
[비공개]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때 오히려 있는 그대로를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함에 있어 동서양의 차이를 구분할 때 흔히 전제하는 바가 있습니다.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입니다(이기주의와 전체주의로 표현하진 않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동양은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하고 서양은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문화적 특성이 개인의 심리적 성향에도 큰 영향을 주며 그로 인한 장단점이 있다고 바라보고요. 개인은 사회 안에 속해 있으며 당연히 자연스레 그 특성을 학습하게 되니까요.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언제나 맞는다고만 보긴 어렵지 않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의 삶을, 앞으로 삶을 경험해 갈 더 어린 친구들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지금 어떤 아.......추천 -
[비공개] 성장과 치유를 모두 잡으려면 자신의 심리적 패턴을...
Q) 열심히 자기계발에 노력합니다. 덕분에 분명 성장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는 유리 장벽에 가로막힌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전히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데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요. 계속 제자리를 돌고 도는 듯한 답답한 느낌도 들고요. 이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일단 이런 분들에게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위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는 건 그만큼 노력하고 정성을 들여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지금 비록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럴 수 있을 만큼 애를 쓰고 성장해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이고 값지게 여길.......추천 -
[비공개] 자아초월상담학 전공을 초반 탐색하며 느낀 점
대학원 입학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제 블로그에 자아초월상담학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조금 늘어났습니다. 워낙 마이너한 전공이라 어쩔 수 없이 걸려 들어오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타 분야 대비 (특히 경험적인) 정보가 많지 않은지라, 아직 첫 학기도 끝나지 않은 제 감상이나마 끄적여 봅니다. 원래 제목에 그냥 "탐색"만 적었는데, 시기상 "초반 탐색"이 맞아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핵심 느낌은 "스스로 잘 조절해 가야겠다"입니다. 이건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주체성이 참 필요한 학문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느낀 배경을 말씀드릴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느낌과 비유/설명을 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