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게 벌써 3개월 정도 된 거 같아요. 그러면서 슬슬 용품에도 관심이 늘고 옷도 이것 저것 구입하게 되어서 이번에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더코트 the court 라는 행사엘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브랜드도 많았고 흥미로운행사가 있어서 사람들도 무척 많더라고요. 7월 3일까지 진행이며 포토 이벤트 행사도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파리에서 거주중인 처제의 결혼식. 시청에 혼인 신고를 하려면 증인이 있어야한대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자마자 급히 프랑스엘 다녀왔습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결혼문화라고는 대충 알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흥미로운 구석이 많네요. 무엇보다도 전혀 '하객'이라는 연출도 없고, 허레의식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위한 로맨틱함은 전혀 잃지 않고 진행되어 좋더라고요. 남편 Brian은 파리에서 현재 주류업에 종사중이고, 처제 Celine은 파리에 럭셔리 브랜드에서 근무중에 있습니다. 두 사람을 위한 여행이니만큼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사진도 저의 라이카Q로 예쁘게 찍어주고 왔어요. 결혼식은 Brian의 고.......

언커머셜: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를 보고 왔습니다. 다음주까지 진행하는 전시이니 비교적 늦은 관람이라 할 수 있겠는데 나름대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저 또한 많은 기대감을 갖고 보았는데도 무척 만족했습니다. 도슨트 없이 전시를 보더라도 큰 감흥이 느껴진 정도로 작품들 큐레이션이 좋았고, 3층에 시대순으로 정리된 한국 사진작가 연보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자는 '이번 전시 하나 만으로 갑자기 광화문 일대가 세련되진 느낌이다'라고 평을 했는데 실제로 전시의 전반적인 연출이 너무 훌륭해서 찾아보니 선수급 플레이어들의 도움이 꽤 컸더라고요. 전시참여 · 주최: 일민미술관 · 후원: 캐논.......

주말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홍대 무신사테라스에서의 솔드아웃 플리마켓 다녀왔습니다. 아니 세상에 제가 평소에 즐겨찾던 엔초비부터 테이크아이비 등 아메카지, 워크웨어, 시티보이룩의 빈티지 브랜드들을 여기서 한번에 다 만나볼 수 있다니 세상 멋진 기획이었죠. 게다가 술도 주고, 추첨을 통해 한정판 나이키까지 준다니 이건 안갈 이유가 없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리얼맥코이, 아나토미카, 바버, 알든, 파라부트, 엔지니어드 가먼트, 캡틴 선샤인, 나이키, 랄프로렌, 슈프림 같은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 거에요. 지난시즌에 멋진 제품들을 못사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느낌. 늘 인스타로만 보던 옷 잘입는 사람들의.......

와잎님이 팔다 남은 몇 가지가 아직도 있네요. ㅠㅠ 필요하시면 댓글 주세요. 우선순위는 무조건 입금순입니다. 일반 택배 4천, 반값 2천이에요. 교환 환불은 어렵습니다! + 신규 추가합니다. 와이프 사이즈는 25 입니다. 청바지마다의 사이즈가 상이한데 25가 맞으시는 분들은 잘 맞습니다. 7. 폴로청바지, 보이프랜드, 25 사이즈, 새상품, 5만원 8. 커런트엘리엇, 25 사이즈, 새상품, 5만원 9. 띠어리 랩스커트, 허리둘레 64센치, 0사이즈, 모 100%, 5만원 10. 유니클로 하이웨스트 청바지 블랙, 허리둘레 64센치, 25인치, 5천원 11. 랙앤본 카프리 밑단 커팅, 25인치, 5만원 12. 마더진 , 25인치, 스키니진, 신축성, 5만원 거의 다 사용감 없.......

인간에게는 각자의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그 욕망을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것을 지근거리에서 경험하는 것을 그리 유쾌하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의 지인이 '나 지금 오줌 마려워'하거나 '나 저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고 하면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하게되겠죠? 그래서 저는 대부분의 욕망은 설령 그것이 위선일지언정 어느 정도는 감추고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현실적인 문제라면 약간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특히나 부동산, 재테크, 자녀의 교육문제와 같은 거라면 말이죠. 저의 경우 아직 생.......

한 달 정도 미라클모닝을 하기 시작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게 독서입니다. 새벽에 온전하게 기상 하지 않은 상태로 독서를 하고 나면 보통 많이 남지 않아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문장에 있는 페이지를 따로 포스트잇에 부쳐 두었다가 나중에 Texture 라는 앱을 통해 이렇게 생각을 공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또 제가 그냥 쉽게 넘어간 다른 문장을 의미있게 찾아 봤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저에게 중요한 참고가 됩니다. 서러 연관 된 문장은 나중에 다시 검색해 볼 수도 있고 또한 제가 읽지 않은 책을 하이라이트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 볼 수도 있어서 무척 유용한 앱인거 같애서 소개해 드립니다. .......

얼마전 오스템 임플란트 사건에 이어, 계양전기, 우리은행 등에서도 계속 젊은 내부 직원의 횡령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요. 부자의 삶을 한 번의 모험으로 누려보고자하는 욕망이 결국은 이런 세태를 양산하는게 아닐까합니다. 비싼 아파트, 멋진 차, 그리고 경제적 자유. 그 얼마나 아름다운 목표입니까. 그런데 저는 이런 미디어가 그려낸 부자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과장되었다고 생각해요. 아주 가난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부자들도 그리 행복하지 않거든요. 재벌들의 삶과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물론 저도 부자가 아니라 이런 말씀 드리는게 무척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그런데 확실한 것은 가족과의 관계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