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뵌 분은 신사동의 편집샵 '언더앤오버'의 문인석 대표님이십니다. 이전에 자료를 조사하다가 '문군'이라는 이름과 브랜드로 오래전부터 패션계에 이름을 날리신 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이메일을 보내 정중하게 주말 인터뷰를 요청했었죠. 다행히 이번 주말 이렇게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뵙고 인터뷰를 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이번 인터뷰는 편집샵의 방향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바쁘신 시간을 내주신 문인석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한번 전해드립니다 패션은 이성과 감성, 미시와 거시의 적절한 조화다 Q. .......

블로그를 하다가 알게된 Mattie씨와 Victoria씨를 오늘 드디어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분 모두 뉴욕 FIT에서 패션을 공부하신 분이셔서 여쭤보고 싶은 것도 많았죠. 한분은 귀국해 한국의 모 브랜드 해외사업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다른 한분은 뉴욕의 패션 PR Firm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중 한국에 오셨습니다. 일단 식사는 서강8경의 한정식당인 '동해'에서 했는데 정말 근사하더군요. 아름다운야경을 배경으로 훌륭한 음식들이 계속나왔습니다. 10여년전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왜 저는 처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참 헛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ㅎ 일단 이런 저런 말씀들을 나누다보니 3시간이 훌적 지났는데.......

타이틀은 신사동 가로수길 나들이,라고 뽑기는 했습니다만 어젠 정말 힘들어 죽을뻔 했습니다. 혼자서 무거운 DSLR에 렌즈에 수첩을 들고 뙤악볕에 밥도 못먹고 여섯시간 넘게 돌아다니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지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렇다고 제가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귀여운 여자 친구가 동행하는 것도 아니고 스타일 좋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가벼운차림으로놀러온거 부러워하는것도 하루이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온 목적은 바로 모 편집샵의 대표님을 뵙기 위해서이죠. 겸사 겸사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고나서 새로운 시각으로 한번 여러 매장들을 한번 주욱 둘러보았습니다. 일단 시작.......

주말을 이용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08년에 오픈한 갤러리 현대 강남을 방문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국내에서는 private gallery로서는 아라리오 갤러리, 국제갤러리, 가나아트센터 그리고 학고재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콜렉션을 자랑하는 곳이죠. 직선들로 가득한 전형적인 오만한 미술관의 자태를 뽑내는 현대 갤러리 강남 지하 1층은 2평 정도 공간의 유리창을 통해 수직 자연광으로 채광이 됩니다. 상코미 아이디어! (설계가 어디지???)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았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아.. 이 직업병...) 외관에서 특히나 눈에 띈 것은 전면부 파사드에서 엘.......

사람이 변하기 어렵다지만 상권이 변하기는 훨씬 더 어려운 법입니다. 사람이 변하기 위해서는 사실 로또 한번이면 되니까 약 11억원이면 된다고 볼 수 있지만 상권이 변하기 위해서는 Block단위가 재개발 되고 대중교통편이 증설되고 해야하니 약 11조가 넘게 든다 할 수 있죠. 뭐 이런 단순 비교로 사실 상권이 변화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도 퍽이나 우스운 이야기지만 여튼간에 최근 3년간 종로가 참 많이 변화해 왔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가령 종로 2가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구실을 해온 YMCA건물(종로2가의 삼성증권 빌딩은 리테일 시설이 없으므로)을 보면 그 변화가 얼마나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왔는.......

고고학을 공부하는 Thomas는 얼마전 한국에서 훌륭한 삼국시대 유적하나를 발견하고는 동시에 이렇게 귀여운 아이도 함께 득남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게 인형인지, 사람인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는 귀요미죠. 앞으로 두 사람의 영원 무궁한 사랑에 축복을 드리며 앞으로도 즐거운 신혼생활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사람이 얼굴이 잘 생기고 성격이 좋으면 상대를 끌어당긴다고 하는데 이는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도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기부를 하고, 할인을 하고, 현란한 광고를 해도 실제적으로 '상품'이 훌륭하지 않다면 사람들의 구매를 자극하지 못하죠. 결국 큰 점포도, 멋진 매장도, 상품이 훌륭해야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법이죠. 그래서 제품이 얼마나 훌륭하냐, 매장이 얼마나 훌륭한 제품으로 되어있느냐는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점포의 매력도를 결정짓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당연히좋은 상품은 좋은매장에 입점하고, 좋은 매장은 좋은 점포에 입점하게 되겠죠. 과연.......

의.외.로 인간이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지키고 유지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순수했던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아끼고 간직하려해도, 첫사랑의 애틋함을 보존하려해도, 그 어느것 하나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없는게 바로 인간이지요. 비단 남과의 관계 뿐만이 아니랍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요. 팔굽혀펴기를 해야지, 영어 단어를 외워야지, 그렇게 악독하게마음을 먹고 새롭게 다짐을 해도 이튿날이되면 까맣게 잊는게 바로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는 정 반대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나가는 것 또한 힘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