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0km 마라톤인데도 나름대로 힘들더군요. 뛰고나면 별거 아닌데 뛸 때에는 참 괴롭고 허리도, 무릎도 조금 아픕니다. 계속 조깅 3~4km 해왔는데도 쪼꼼 힘들었으니까 아무 준비 없이 한다면 아마 쉽지 않을 거에요. 그렇지만 툭치면 픽하고 쓰러질것 같은 할아버지도, 가녀리고 어설픈 아가씨들도 다 완주하는게 10km 마라톤입니다. 천재적인 재능이나 미칠듯한 노력 없이도 꾸준히 연습하면 되는게 마라톤이죠.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인간은 꾸준함만으로도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뛰기전 가뿐한 모습 뛰고나서도 가뿐한 모습 사실 좀 죽을 것 같았음... 마라톤에 인.......

주변 지인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게 되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결혼 이후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시간이나면 네이트 판에서 '결혼'을 키워드로 사람들이 올린 글이나 댓글들을 하나씩 살펴보곤 하죠. 그런데 이제 피부로 결혼을 대하게 되면서, 누이의 결혼식을 지켜보면서 정말로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누구와(with whom)'을 생각하게 되었다면 이제는 '어떻게(how to)'를 고민하게 된 것이죠. 나이 서른이 되니까 주변에서 누가 이혼했다더라, 누가 결혼하고 별거했다더라 하는 소식들을 뉴스의 연애인 가십이 아닌 친구들.......

오늘은 드디어 홍대 녹색광선에서 옥상마켓에 참여하는 날. 아침부터 짐을 모아서 캐리어에 꾸역꾸역 넣고선 홍대로 갔죠. 그리고 뜨거운 햇살을 등지고 4시부터 이어진 뮤지션들의 공연 그리고 고맙게도 저의 물건을 사주신 분들의 사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익금 7만원은 좋은데에 쓸게요. 펜디 넥타이를 \10,000원에. 디그나이트 안경도 \10,000 타센 패션나우 1,2권은 각각 \6,000 줄리안 오피의 액자도 \10,000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가져온 인형도 \10,000

이번 6월부터 운행한다는 A380 실내 좌석 정작 내가 휴가 가고 싶은 미주지역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부스는 없었네요. 생각만큼 별로 볼거리가 없었던 컨벤션이었어요!

2007~08. 외장하드를 분실하는 바람에 1년정도 찍었던 사진이 모두 없어져버려 지금와서 남은건 고작오십여장이네요. 정말 수백, 수천장 넘게 찍었었는데. 참 그때는 많이 웃었었는데.

서재만으로도 인테리어의 훌륭함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실험한 카페 꼼마. 오늘 간만에 만난 크록스의 인재, 화선씨와 식사를 하고 홍대를 주~욱~ 둘러볼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중간 중간 흥미로운 매장들과 풍경들 사진들을 담아보았어요. 여행가방 및 스트리트 악세서리로 유명한 비아모노(http://www.viamonoh.com/) 아이템 하나하나 훌륭하고 타겟 에이지도 확실하게 잘 겨냥한 듯.엥? 이사람들 뭘하는 거지? 하고 봤더니 무선 헤드셋으로 DJ의 음악을 들으면서 조용히 private한 클러빙. 포스터도 참 웃기다. "당신이 외로울 때 누가 위로해주지?" 상상공장이라는 단체가 누.......

(c)Dubai Mall 5/1 미국에선 한해평균 1억건이 넘는 소송이 벌어진단다. 소송비용만 2천억달러로 미국 GDP의 2%가 넘는셈. 그 결과 미국엔 "유모차를 접기전에 아이를 먼저꺼내라","세탁기안에 어떠한 사람도넣지마라"와같은 황당한 문구가 생겨났다. 합리성의 외부효과? http://t.co/uXWxhN8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스마트폰, 3D TV, 타블렛PC는 지구단위에서본다면 상위 0.01% 를 위한 제품인듯. 여전히 우간다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에선 말라리아로 백만명이 죽는다는..... 대구 경북대앞의 명소 브랜치 카페! 얼마전 대구영플에도 입점했다는데 스터디카페로는 최고인듯♥ 공부해야징 http://t.......

아는분의 소개로 녹색광선 앞마당의 벼룩시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뭐 돈을 벌어보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가서 사람들 구경도 할 겸, 시간도 때울겸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위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홍대의 녹색광선이고 제가 기획한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귀요미 액자(나름 사연이 있는 것임) 귀요미 인형 (나름 추억이 있는 것임) 구찌 선그라스(나름 애정이 있는 것임) 그리고 책들 펜디, 랄프로렌 넥타이 보드 데크, 헬멧 세트 장거리 여행도 가뿐한 넥 필로우 블레이저 2벌 이 밖에도 몇개 더 준비해볼까해요. 오시는분은 트윗 DM 보내주세요. 마중 나가던가 커피라고 접대하던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