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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95건
  • [비공개] 노무현의 '졌잘싸'

    1. 노무현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보' 노무현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그게 명백한 패배를 예상하면서 하는 행동이니 바보스러운 짓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하지만 믿는 바, 곧 소신(所信)이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많은 고대 철학자들은 '정의와 평등'을, 중세 기독교는 '약자에 대한 연대와 타인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이 사상을 이어받은 근대 프랑스 대혁명은 '자유, 평등, 우애'를 '보편적 가치'로 삼았다. 2. 보편적 가치라 함은 비록 어설프긴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고를 가진 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2-07 05: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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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노무현의 '졌잘싸'

    1. 노무현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보' 노무현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그게 명백한 패배를 예상하면서 하는 행동이니 바보스러운 짓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하지만 믿는 바, 곧 소신(所信)이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많은 고대 철학자들은 '정의와 평등'을, 중세 기독교는 '약자에 대한 연대와 타인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이 사상을 이어받은 근대 프랑스 대혁명은 '자유, 평등, 우애'를 '보편적 가치'로 삼았다. 2. 보편적 가치라 함은 비록 어설프긴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고를 가진 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2-07 05: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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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승스님의 깨달음, 소크라테스의 깨달음

    1. 권선징악처럼 주제가 뚜렷이 드러나는 영화가 있고, 곳곳에 연기를 피우다 결국 끝을 아리송하게 흐리는 영화가 있다. 보통 전자를 대중영화로 비하되고 후자는 예술영화로 칭송받는다. 우리는 던져진 '여운'을 해석해 내느라 한바탕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예술적 감각도 없는 천박한 관객으로 낙인 찍히기 때문에 기분이 영 찝찝하다. 연애도 비슷하다. 직설적으로 구하며 들이대면 다 도망가지만, 차도녀의 애매모호한 신비주의와 제비족의 고고한 마초주의가 어수룩한 선남선녀의 애간장을 태우는 법이다. 그런 전략에 넘어가면, 나처럼 평생 을의 지위로 전락하고 마는데 말이다. 2. 그런데 공부와 지식은 그렇.......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2-04 07: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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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승스님의 깨달음, 소크라테스의 깨달음

    1. 권선징악처럼 주제가 뚜렷이 드러나는 영화가 있고, 곳곳에 연기를 피우다 결국 끝을 아리송하게 흐리는 영화가 있다. 보통 전자를 대중영화로 비하되고 후자는 예술영화로 칭송받는다. 우리는 던져진 '여운'을 해석해 내느라 한바탕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예술적 감각도 없는 천박한 관객으로 낙인 찍히기 때문에 기분이 영 찝찝하다. 연애도 비슷하다. 직설적으로 구하며 들이대면 다 도망가지만, 차도녀의 애매모호한 신비주의와 제비족의 고고한 마초주의가 어수룩한 선남선녀의 애간장을 태우는 법이다. 그런 전략에 넘어가면, 나처럼 평생 을의 지위로 전락하고 마는데 말이다. 2. 그런데 공부와 지식은 그렇.......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2-04 07: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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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사인, 마음이 아프다

    1. 인터넷 상에서 모든 걸 무료로 볼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종이책, 특히 신문과 매거진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전자문서만 읽다가 눈을 보호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종이책으로 복귀했다. 더욱이 책에 유난히 줄을 많이 치고, 간단한 생각도 많이 적어 보는 내게 종이책은 필수품이다. 그러나 신문과 매거진은? 대부분 가벼운 내용들이 꼭 그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책이 너무 많은 시간을 독점하니, 이것들을 읽을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는다. 차곡차곡 재놓다 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내용은 매우 좋다. SNS의 진영논리와 선동글은 비교가 안 된다. 그런데 도무지 짬이 안 나니 어찌하리요. 2. 후원 삼아 을 4년간 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8 11: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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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사인, 마음이 아프다

    1. 인터넷 상에서 모든 걸 무료로 볼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종이책, 특히 신문과 매거진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전자문서만 읽다가 눈을 보호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종이책으로 복귀했다. 더욱이 책에 유난히 줄을 많이 치고, 간단한 생각도 많이 적어 보는 내게 종이책은 필수품이다. 그러나 신문과 매거진은? 대부분 가벼운 내용들이 꼭 그럴 필요가 없다. 게다가 책이 너무 많은 시간을 독점하니, 이것들을 읽을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는다. 차곡차곡 재놓다 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내용은 매우 좋다. SNS의 진영논리와 선동글은 비교가 안 된다. 그런데 도무지 짬이 안 나니 어찌하리요. 2. 후원 삼아 을 4년간 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8 11: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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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용진의 시궁창 인문학

    1. 수많은 학문분과가 존재한다. 대학의 학과만 봐도 학문의 수가 얼마나 많은 지를 알 수 있다. 문학, 철학, 역사학, 법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물리학, 수학, 생물학, 지질학, 화학 등 대략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기초학문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다. 2. 이 많은 수의 학문을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보는 것이다. 분류를 시작하려면 분류할 잣대, 곧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예컨대, 수십억 인간의 특징 중 한 측면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성(sex)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과 같다.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보면, 공통점과 특성을 좀 더 쉽고 빠르게 파악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5 08: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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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용진의 시궁창 인문학

    1. 수많은 학문분과가 존재한다. 대학의 학과만 봐도 학문의 수가 얼마나 많은 지를 알 수 있다. 문학, 철학, 역사학, 법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물리학, 수학, 생물학, 지질학, 화학 등 대략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기초학문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다. 2. 이 많은 수의 학문을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보는 것이다. 분류를 시작하려면 분류할 잣대, 곧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예컨대, 수십억 인간의 특징 중 한 측면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성(sex)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과 같다.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보면, 공통점과 특성을 좀 더 쉽고 빠르게 파악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5 08: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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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쓱데이의 노땅들

    1. 작은 텃밭으로나마 십년 정도 농사를 지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짭잘한 수입은 크게 없다. 채소가격이 비싼 겨울엔, 우리도 사먹어야 하고, 텃밭이 채소로 가득한 여름에는 마트가격도 어차피 저렴하기 때문이다. 농약을 안 치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한다는 게 나름 이점이라면 이점일 수도 있겠다. 작은 이점에 더해, 텃밭에 들락거리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작은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2. 사실 나는 텃밭을 조성하고 일구는 일밖에 못한다. 이른바 돌쇠노동이 내몫인데, 그건 크게 머리를 쓸 필요가 없고, 그다지 기술과 지식이 필요치 않다. 농사에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도시 사무실에서 넥타이 멘 사무직과 공장의 생.......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3 08: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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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쓱데이의 노땅들

    1. 작은 텃밭으로나마 십년 정도 농사를 지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짭잘한 수입은 크게 없다. 채소가격이 비싼 겨울엔, 우리도 사먹어야 하고, 텃밭이 채소로 가득한 여름에는 마트가격도 어차피 저렴하기 때문이다. 농약을 안 치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한다는 게 나름 이점이라면 이점일 수도 있겠다. 작은 이점에 더해, 텃밭에 들락거리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작은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2. 사실 나는 텃밭을 조성하고 일구는 일밖에 못한다. 이른바 돌쇠노동이 내몫인데, 그건 크게 머리를 쓸 필요가 없고, 그다지 기술과 지식이 필요치 않다. 농사에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도시 사무실에서 넥타이 멘 사무직과 공장의 생.......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3-11-23 08: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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