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青春を纏おう。"
389
-
추천
-
[비공개] 군독무
(11/01/07) 0.1 밀리미터의 종이를 반으로 접는다. 그리고 또 반으로 접는다. 이런 식으로 30번을 접으면 두께가 어떻게 될까? 무려 100킬로미터가 나온다. 거듭제곱 법칙은 이렇듯 가공할 자기증식력을 갖고 있다. 창의력은 관계와 고독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자아의 동적 평형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자 우주에서 가장 역동적인 춤이다. 그 춤의 이름은 '군독무(群獨舞)'이다. 군중(群衆) 속 고독(孤獨)의 춤이라고나 할까. ^^ 소셜 네트워크는 거대한 창의력 극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속에서 활동하면서 타인들과 나와의 극명한 차이가 뭔지를 명확히 알아갈 수만 있다면 한 개인의 창의력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극적으로 창발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창의력은 은둔이 아닌 군중/집단 속에서 보다 강력하게 발현될 수가 있다. 내가 타인들..추천 -
[비공개] 의도 모호화의 시대
(11/01/01) 창의력은 혼자가 되는 힘이다. 그럼 소셜 네트워크 속에 파묻혀 있으면 창의력이 쇠약해지는가?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 소셜 군중 속은 외로움의 역설이 강력하게 작동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 '의도'는 우주만물을 작동시키는 동력이다. 인간이 자신의 의도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상당수는 외부로부터 주입되거나 원격조종되고 있는 것들이다. 나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하는 것. 정체성의 시작이자 끝이다. ^^ 검색의 기본 전제는 의도(intention)이다. 검색엔진은 사용자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려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사용자 의도는 점점 모호해져만 간다. 의도를 알려 할수록 좌절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의도 모호화의 시대.^^ 개인이든, 비즈니스이든,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 할수록 독점에 가까운 영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추천 -
[비공개] 아날로그 fact를 디지털 frame으로 필터링하다.
(10/12/29) 만물은 논리적이지 않다. 논리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아날로그 세상을 디지털 색안경을 끼고 바라봄을 의미한다. 아날로그 fact를 디지털 frame으로 필터링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loss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공통점. 사용자가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feed 기반으로 이뤄진다. 생산&소비, feed와 같은 쉽지 않은 행위가 사용자 플로우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해진다. 날씬해져야 한다는 강박의 최대 수혜자는 그 강박을 통해 돈을 버는 슬림바디 관련 BM이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인간의 꿈과 욕망들은 대부분 BM과 연관이 있다. BM이 인간의 꿈과 욕망을 디자인하기 마련이다. ^^ 아이유가 뜨는 이유는 아이돌 그룹이 범용화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 소셜이 뜨는 이유는 아..추천 -
[비공개] 실패란 이름의 환상
(10/12/18) '실패'란, 비교와 측정에 몰입하기 좋아하는 어리석은 인간 뇌가 낳은 거대한 환상일지도 모른다. ^^ 독서에서 주의할 점. 책 읽는데 에너지를 넘 소비해서 읽다가 지치거나 책의 맥락 속에 넘 빠져 들다가, 막상 책을 덮고 난 후 무기력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읽다가 지치거나 읽기 자체에 빠지면 곤란. ^^ 대표적 소셜 북마킹 서비스였던 딜리셔스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음, 현재 딜리셔스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백업할 마음이 안 생기네. 정보의 생성과 휘발이 폭주하는 웹에서 딜리셔스는 참 힘들었을 것 같다. 사람의 감각기관/마음은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같다. Follow하는(관심있어라하는) 키워드와 연관된 정보들이 끊임없이 감각기관으로 피딩되어 들어와서 맘 속에서 RT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타임라인은 계속 흘..추천 -
[비공개] 복사하고 붙이기
(10/12/12)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원은 복사하고 붙이기이다. 이는 원시시대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모든 사람들은 뭔가를 끊임없이 복사하고 붙인다. 그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나게 마련이고. Ctrl C, Ctrl V는 본원적 욕망이다. @egoing 예, 결국 카테고리는 아류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얼마나 멋진 변주를 만들어내느냐가 브랜드가 되는가 commodity로 머무는가를 결정하나 봅니다. ^^ 위대한 탄생은 분명 슈퍼스타K의 아류이다. 하지만, 형식은 철저히 복제될지라도 형식 안에 담긴 롱테일 컨텐츠는 변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부디 복제에만 그치지 않고 멋진 변이를 보여주길 기대할 뿐이다. ^^ inuit님의 포스트. 누구를 위해 블로깅을 하나. 음.. 난.. 휘발된 거품 위에서 피어나는 본질의 향기 때문에 블로깅을 하는 것 같다. ^^ http://inuit.co.kr/202..추천
1510개
1047842개
716306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