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미국시장의 폭락이 강하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지난 금요일이 옵션만기일이었기 때문. 펀더멘탈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과장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함. 아무튼 결국 한국시장은 아주 크게 겁대가리없는 반항을 하고야 말았다. ^^ 그런데 7월 옵션만기일후에 처음 오는 주에미국시장은 최근 11년간 7번 크게 하락했다고 함. 또 만기일 다음날은 지난 28년중 20번 하락했다고 함.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http://www.bloomberg.com/news/2010-07-11/bank-earnings-depending-on-debt-writedown-abomination-in-latest-forecast.html 미국의 회계기준인 FASB 157에 의하면 은행들이 투자한 채권에 대해서 M-to-M을 하는 것처럼 자신들이 발행한 채권에 대해서도 M-to-M을 하도록 되어 있다. 2008년 2009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이들 은행들의 신용이 문제가 되고 이들이 발행한 채권은 똥값으로 전락. 이에 따라서 엉뚱하게도 이들은 엄청난 이익을 발표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그들의 신용이 회복되자 이들은 이번에는 부채가 늘어나면서 다시 엄청난 손실을 인식. 완전 코메디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

오는 토요일 7월 24일 약속한대로 모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는 양재동이고 시간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입니다. 생막걸리집인데 생맥주도 있고 소주도 있습니다. ^^ 대략 100명까지는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니 오실 분들은 다 오셔도 될 듯합니다. 필자가 너무 정색하고 하는 모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냥 부담없는 만남의 자리로 하고 싶었습니다. 장소 : 서초구 양재동 14-2 한우물 (양재역 6번 출구 서초구민회관 건너편 S-oil 주유소 뒤) 전화번호 572-4430 시간 : 7월 24일 오후 6시부터 8시 회비 : 남성 15,000원 .......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이제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듯. 골드만삭스는 2분기 성장률을 당초 3%에서 2%로 낮추고 하반기 성장률은 1.5%로 하향. 여러 지표로 미국의 성장률이 1%대의 미약한 성장을 상당기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 이 때문에 벌써부터 QE2에 대한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CPI가 마이너스가 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연방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불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 그러나 문제점은 제로금리 상황에서 금융정책은 무력하고 오직 효과가 있는 것은 재정정책인데... 더이상의 재정투입은 컨센서스.......

어닝시즌 스타트가 장난이 아니군요. 시장에 대한 의구심은 일단 어닝시즌이 끝난 후에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듯. ^^ 최근 독일 DAX의 선방이 눈에 띕니다. 어떻게 굴러가든 일단 수출 잘되고 기업 수익 올라가는 놈이 왕인듯. 나중에야 어떻게 되건 일단 독일이나 한국은 신고가 벗길듯.

(두번째 그래프는 TIPS가 아니라 10년 고정만기 국채 (10yr constant maturity treasury이므로 수정) CPI를 보면 디플레이션이 현실이 되는 것은 머지 않을듯. 그렇다면 주식시장에는 대악재. 다음은 미국채의 수익률 추이 리먼사태 이후 최저점을 찍은 후 상승했으나 CPI의 하락과 함께 다시 하락중. 이것은 향후 주가에 대한 강력한 리딩 인디케이터가 될 것. 만일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국채의 이자율이 전저점을 경신하면 악몽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 다만 S&P500이 전저점을 경신하지는 않을 것. 버낸키가 다시 헬리콥터를 띄우기 때문. 그때가 되면 헬리콥터 벤은 모.......

남가주 대학의 Michael Magill이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이른바 주식시장의 18년 사이클에 대한 설명같은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아래 그림처럼 대략 18년 주기로 초강세장 횡보장 (약세장)을 반복했는데 이것이 인구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즉 MY레시오와 PE레시오가 높은 상관계수를 가지며 이것이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 MY레시오란 중년층의 인구를 청년층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높아지면 P/E가 높아지고 이 비율이 낮아지면 P/E도 낮아진다는데 무슨 이론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과거 데이타를 보면 경험적으로 그랬다는 것. 물론 청년기에서 중년기로 갈수록 주식투자가 늘어나.......

필자는 지금은 잃어버린 20년이 된 일본의 90년대 잃어버린 10년 기간동안 일본에 거주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제지표상으로는 잃어버린 10년이지만 실제 당시의 사람들의 생활은 매우 유복했습니다. 일본이 처음으로 비참한 경제실상의 가닥이라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후반 들어서부터입니다. 금년 들어서 일본을 다시 방문했지만 확실히 활기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사람들은 먹고 사는데 큰 지장없어 보입니다. 부자 망해도 삼년은 간다는데 부자나라 망해도 20년은 가는 걸까요? 세계경제가 저성장 내지는 답보상태를 보인다는 것은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이고... 변화가 없다는 것은 현재의 부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