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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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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통인시장, 통통 튀는 센스를 찾아보기.

    몇달전인가, 어느 시사잡지에서 '통인시장'의 상인분들이 미대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각자의 상점을 나름대로 이쁘게 꾸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생선가게에는 생선의 테마로 한 참신한 간판이나 장식들이 내걸렸고 옷가게는 옷을 가지고 꾸며서 사람들의 이목과 발길을 붙잡는다는 컨셉이었던 던 거 같은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시선을 확 붙잡을 만큼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여전히 깔끔하게 손님들을 끌고 있었다. '여기 속옷집이 있다, 비와이X'. 가게 앞에 속옷만 입은 사람 형상의 판넬이 둥둥 공중부양중이다. 건어물가게, 주렁주렁 엮인 명태가매달려 있는 옆에는 눈이 부리부리한 오징어가 매달려 있다. '반찬과 함께 사라지다', 오래된 영화포스터를 연상시키는 간판과 함께LP판을 활용한 메뉴판. 두부와 콩나물국과 만두, 새하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19 11: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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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대장(6장,완료)] "박근혜 유신체제 사과요구는 연좌제&..

    ⓒ 공주님의 소꿉놀이[손문상의 그림세상] 정수장학회 이야기 /손문상 화백 ● 관련기사 : 조순형 “박근혜, 유신 독재 진지하게 사과해야”(경향, 2012-3-16) 김종인 "박근혜 유신체제 사과요구는 연좌제" (시사IN, 2012-3-15) 전여옥 “박근혜, 지적 인식 능력이...” (노컷, 2012-3-16) 조순형 “박근혜, 유신독재 시절 관련 공식입장 표명해야” (아주경제, 2012-3-16) 박근혜, 이제 그만 하시지(프레시안, 2012-3-15) ● 일시 : 2012년 3월 16일(금) AM10:00시부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http://ytzsche.tistory.com) ● 자격 : '유신공주' 박근혜에게 독재자 박정희 시대에 대한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부당하다는 주장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반박해주세요. + 초대장을 받을 이메일주소!^-^* ● 주최 : ytzsche(이채, 異彩) ● 제공 : 초대장 6장 ⓒ "병 걸리셨어요!"[손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16 02: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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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학로의 브런치 까페, 슬로우가든.

    대학로, 처음 문 연 날 가보고는 두번째로 찾아간 까페. 방송대 옆에 있는 고색창연한 낡은 건물 '예술가의 집' 안에 있는 슬로우가든이다. 천장이 높아 소리가 웅얼웅얼 울리거나 답답하지 않고, 은은한 조명이 샹들리에 크리스탈에 마구 반사되어 한결 부드럽고 화려해졌고, 그리고 테이블 간격이 널찍널찍해서 다른 사람에 방해받지 않고. 브런치세트가 오후 세시까지. 와플세트랑 토스트세트가 있던가. 하나씩 시켰는데 샐러드 드레싱도 맛있고 양도 솔찮던. 프렌치토스트는 포실포실하니 촉촉했고, 벨기안와플은 보들보들하니 부드러웠고. 탱글탱글한 소세지를 뱀처럼 빈틈없이 휘감고 있던 도톰하고 쫀득거리던 베이컨까지. 연극을 보고 나서 돌아가는 길, '예술가의 집'로부터 새어나오는 노랑색 불빛. 알고 보니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14 02: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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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빨래, 잠시라도 마음을 빨고 털고 널어주는 뮤지컬.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 "빨래"를 보았다. '빨래는 뮤지컬입니다'라는 카피가 앞세웠듯, 대학로하면 대개 연극만 오른다 생각하기 쉽지만 '빨래'는 뮤지컬이다. 이렇게 즐겁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고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공연 중에는 물론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을 꺼내들 수 없다. 공연 시작전, 가실 줄 모르는 맹렬한 꽃샘추위에 일찍 도착한 공연장 안의 무대를 이리저리 구경하며 사진을 살짝. 교회와 청담보살, 맥반석오징어와 국제전화카드. 뮤지컬 제목에 어울리게 무대 뒷편은 온통 조그맣게 나부끼는 빨래들이 차지했고, 앞줄에도 저렇게 속옷들과 작은 옷가지들이 빨랫줄에 널렸다. 대학로의 여느 공연장들이 그렇듯 바로 무대 코앞까지 치고 나온 객석. 무대를 곰곰이 살피다보면 자그마한 곳 하나, 눈길이 채 닿지 않을 곳 하나까지 디테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13 11: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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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속초관광중앙시장, 닭강정과 광어회와 부꾸미와 호떡과 촉촉한 오징어.

    속초에서 꼭 돌아봐야 할 곳은 속초관광중앙시장이란 말이 빈말은 아니었다. 원래 여행을 다닐 때 시장구경하길 좋아하기도 하지만, 수수부꾸미니 닭강정이니 오징어순대니, 항구쪽보다 싼 횟집들까지 먹거리도 많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았던 곳이다. (그리고 갯배랑 바로 이어지는 동선이라거나 속초시내 중심에 있다는 점도 좋다) 갯배에서 내려서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만나는 이 커다란 황금색 황소. 뉴욕 월스트리트가에 있는 황소는 Bull's Market, 호황을 바라는 증권맨들의 마음을 담은 거라면, 이 녀석은 소를 닮은 지형의 속초가 번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속초인들의 마음이 담긴 걸까. 사실 시장이란 게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곳이기도 하고 그자체로 여행의 메타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은 건 딱히 정해져있는 입구와 출구도 없고, 루..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9 10: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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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닷바람과 짠내에 맞서는 속초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속초 영금정 앞 겨울바다.짝다리를 짚고 선 어린 커플 한 쌍이바다에 찰싹 가까이 붙어서서는 방파제의 끝, 빨간 등대가 침핀처럼 박혀있는 저 너머를 함께 바라보고 섰다. 영금정에서 조금 나아가면 바닷가 끝으로 불쑥 돌출한 파란 지붕의 정자가 있는데, 그 곳까지 이어지는 길은 울렁이는 나무 발판을 가진 현수교 스타일의 짧막한 다리처럼 놓였다. 뭔가 원목을 사용했다거나 단청을 담백하게 올린 맛보다는 거칠고 짠 바닷바람에도 굴하지 않도록 시멘트를 발라 만든 정자, 그래도 나름 한번 그 팔각지붕 아래에서 바다쪽이나 영금정 쪽을 바라볼 만 하다. 영금정에 바싹 인접한 항구는 동명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너머 보이는 건 속초항. 배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멀찍이 눈안개에 가리어 희끄무레하게 보이는 하얀 눈덮인 산은 설악산 자락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9 10: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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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야한 사진) 내 스위치를 켜주세요.

    내 스위치를 켜주세요. 여섯 개나 되는 스위치. @ 코엑스. 심심하니 '야한 사진' 한 개 더.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8 03: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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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할복할 아줌마 구함.('활복'과 '할복'의 바른 예)

    할복(割腹) 1. 배를 가름. 2. 물고기를 가공 처리하거나 보관하기 위해 그 배를 땀. 또는 그런 일. *연관단어 : 북한어 "밸따기" 그래서 '할복 아줌마 구함'이라는 이 첫눈에 섬찟한, 마치 배를 찢고 자살이라도 할 사람을 찾는 것 같은현수막은 알고 보면 '물고기 가공 처리/보관을 위해 배를 따는 일을 할 아줌마 구함'이란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속초시의 건조한 인간들을 모아놓은 건조인협회 안내판 아래에는 또다른 단어, '활복'이 있다. 활복(活복). 살아있는 생선 복어를 이르는 말. 표준어라거나 정식 어휘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은 거 같은데 어쨌든 '활복'으로 검색하면 활복 지리, 활복 전문점, 활복 요리..따위, 복어와 관련된 음식이 주르륵.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8 02: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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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온전히 사람의 팔힘으로 꾸역꾸역 움직이는 속초 갯배.

    속초의 갯배. 온전히 사람의 팔힘으로, 아니 온몸의 힘을 실어 잡아당기는 쇠줄을 따라 꾸역꾸역 움직이는 사각형 배.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초호를 끼고 갯배선착장까지 걷는 길. 호수라고는 하지만 속초항 앞을 지나 바다로 나갈 수 있어서인지 가장자리를 따라 고깃배들이 일렬주차중. 서울역 광장에서 종종걸음치며 날개를 퇴화시키는데 힘쓰는 비둘기떼들마냥, 속초에선 갈매기들이 그런다. 청호대교 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길. 빗발이 듬성듬성 내리는, 그렇다고 우산쓰기는 애매한 날씨. 대교의 고갯마루쯤에 오르면 바깥으로 툭툭 튀어나온 전망대 비스무레한 곳이 있다. 고개를 슬쩍 빼면 저만치 갯배가 떠다닌다. 다리 아래 아스팔트 바닥에서 생선 대가리를 토막치는 분도 보이고, 바싹 뭍에 붙여놓은 조각배도 보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8 01: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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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맹신자들, 새삼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책은 의심하라.

    맹신자들 - 에릭 호퍼 지음, 이민아 옮김/궁리 (네줄 요약) 객관을 빙자한 '반공주의자', '극렬 개인주의자'의 악의적인 프로파간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 진영에 대항하는 자유세계 (1세계) 예찬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에 더해 사회 비판의 목소리들에 '니 마음이 병들어서 그래'라고 묵살할 수 있는 그럴 듯한 근거와 '단상'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중 운동' 자체를 냉소적이고 경계심이 가득한 눈으로만 보고 있으니, 이 책이 갖고 있는 날카로움은 대체로 (변화를 거부한다는 의미에서의) 반공보수세력을 지키기 위한 것이 될 거다. 사람들의 불만, 현실을 타파하려는 열정이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삶의 구체적인 불편함과 고단함으로 드러나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에, 멘토를 자처한 자들의 성공..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3-08 01: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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